'셀비지 (selvedge)'는 고급 청바지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다. 수 많은 잡지에선 그 단어를 마치 '고품질'처럼 사용하며 스폰서의 수십에서 수백을 호가하는 가격을 정당화 하지만 정작 그 분명한 의미를 알려 주진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별게 없으니까.
'셀비지(Selvedge)'는 'self edge'에서 나온 말로써, 말 그대로 천의 직조 방식으로 인해 스스로 올이 풀리지 않는 단면을 형성하는 특징에서 나왔다. 셀비지는 하나의 씨실(weft)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용되는 셔틀 직기에서 만들어진다. 아래에서처럼 씨실이 다시 천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끝은 자동적으로 풀리지 않는 단면, 셀비지가 되는 것이다. 이때 씨실을 구분하기 위해 주로 붉은색 실을 썼는데 이 것이 위에서처럼 셀비지의 단면을 알려 주는 빨간 줄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직물은 그 폭이 3 m를 못 미칠 정도로 좁은 편이었기 때문에 재단사들은 직물의 끝을 그대로 이용할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이 셀비지의 청바지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선의 시초가 된다.
분명 셀비지는 자원을 아끼는 재조 방식이며 올이 풀리지 않는 단면을 가졌다. 롤업을 해 입는다면 깔끔한 셀비지의 단면이 박음질을 해야 하는 프로젝타일 직조 방식의 천에 비해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셀비지던 아니던 청바지가 가장 먼저 헤지는 곳은 가랑이나 발뒷꿈치 같은 마찰이 심한 부위이지 옷 속에 꽁꽁 숨겨진 인심이 아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30 년 넘은 청바지에서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그렇게 청바지를 오래 입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더욱이 이 모든 장점은 옆선이 직선일 때에만 유지된다. 즉, 아웃심의 모양을 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 당신이 아무리 깡 말랐어도 인간은 측면엔 곡선이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패턴의 다른 부분에서 억지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 결과는? 덜 아름다운 핏이다. 때문에 A.P.C.의 경우 New Cure를 만들면서 셀비지를 사용하였으나 셀비지 라인을 포기하기도 하였다.
셀비지 데님(의 진실)
남자의 올바른 옷장 - 생지 청바지
남자의 올바른 옷장 - 화이트 셔츠
남성 잡지를 사는 남자들 - 2월 남성 잡지 리뷰
출처 - http://www.gluwa.com/column/2900/
'셀비지 (selvedge)'는 고급 청바지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다. 수 많은 잡지에선 그 단어를 마치 '고품질'처럼 사용하며 스폰서의 수십에서 수백을 호가하는 가격을 정당화 하지만 정작 그 분명한 의미를 알려 주진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별게 없으니까.
'셀비지(Selvedge)'는 'self edge'에서 나온 말로써, 말 그대로 천의 직조 방식으로 인해 스스로 올이 풀리지 않는 단면을 형성하는 특징에서 나왔다. 셀비지는 하나의 씨실(weft)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용되는 셔틀 직기에서 만들어진다. 아래에서처럼 씨실이 다시 천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끝은 자동적으로 풀리지 않는 단면, 셀비지가 되는 것이다. 이때 씨실을 구분하기 위해 주로 붉은색 실을 썼는데 이 것이 위에서처럼 셀비지의 단면을 알려 주는 빨간 줄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직물은 그 폭이 3 m를 못 미칠 정도로 좁은 편이었기 때문에 재단사들은 직물의 끝을 그대로 이용할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이 셀비지의 청바지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선의 시초가 된다.
분명 셀비지는 자원을 아끼는 재조 방식이며 올이 풀리지 않는 단면을 가졌다. 롤업을 해 입는다면 깔끔한 셀비지의 단면이 박음질을 해야 하는 프로젝타일 직조 방식의 천에 비해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셀비지던 아니던 청바지가 가장 먼저 헤지는 곳은 가랑이나 발뒷꿈치 같은 마찰이 심한 부위이지 옷 속에 꽁꽁 숨겨진 인심이 아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30 년 넘은 청바지에서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그렇게 청바지를 오래 입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더욱이 이 모든 장점은 옆선이 직선일 때에만 유지된다. 즉, 아웃심의 모양을 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 당신이 아무리 깡 말랐어도 인간은 측면엔 곡선이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패턴의 다른 부분에서 억지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 결과는? 덜 아름다운 핏이다. 때문에 A.P.C.의 경우 New Cure를 만들면서 셀비지를 사용하였으나 셀비지 라인을 포기하기도 하였다.
어떤 것이 인기가 많다고 해서 꼭 고품질이란 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