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그리고 고소.

똥밟음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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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먼저 얘길해여할지 모르겠어요.글자 틀린거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제 얘기 해보겠습니다.전 직장인이고 저희집 형편은 넉넉한 편이에요.남자친군 뒤늦게 공부해서 의전원 학생이고 집안 형편은 좋지 않아요.일년정도 만난 남자친구 사이에 애기가 생겼어요.당연히 서로 나이도 있어 결혼 얘기가 나와 남자친구 역시 기뻐해 줄거라 생각했는데임신 얘길 듣자마자 표정이 바뀌더니 당장 병원가라며 난 책임 안진다. 이런말을 하더라구요.세달을 넘게 남자친구를 설득 했지만..자기 발목 잡지 말라는 남자친구의 차가운 말.남자친구 엄마까지 나서서 병원가라고 하시기에 전 모든걸 포기하고 수술을 했어요.병원비 10원하나 못받고 약한번 지어주지 않았지만 그 당시 죄책감에 남자친구가 너무 하단 생각이 들지도 않더라구요.제 몸이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남자친구와 같이 공부하시는 주위분들이저희사이를 갈라 놓으려고 하기에 헤어지게 되었는데남자친군 내가 친구들한테 얘기한게 억울하냐며 억울하면 너도 똑같이 얘기하면 되지 않냐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 말뿐..정말 드라마에서 볼법한 일들이 저한테 일어나고 있었고내가 이사람을 만난 일년이 헛되이 보냈단 생각에 모든게 무너져버렸어요.이렇게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똑같이 얘기하고 다녔는데..소문이라는게 걷잡을수 없이 순식간에 퍼지더라구요.남자친구랑 저랑 같은 지역에 살았기에 좀더 그랬던것 같아요.몇일뒤 남자친구도 그 얘길 들었는지 소문 더 많이 내고 다니라며 그걸로 되겠냐하며 메세지를 보내더라구요.전 그 메세지를 보고 어이없고 기가막혀 이제 모든걸 잊어야지하며 지냈는데몇일 뒤 남자친구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어요.자기아들 책임지라며 너 때문에 소문이 이렇게까지 났는데 어떻게 할거냐기에이제 끝난일 아니냐고 서로 볼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니저희 동네에와서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가셨어요.그러고 저를 명예훼손 죄로 고소했답니다.저 역시 동네에 찾아와 난장피우고 이소리 저소리한걸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구요.이 일로 저 역시 제 생활이 타격을 보며 일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 쳐했구요.남자친군 이 상황에서 낙태한걸 부끄럽게 알아라며 저를 낙태죄로 고소하고 수술한 병원역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고소를 한답니다.서로 맞고소된 상황이고 법에 관련 된 것들을 찾아보는데의사고시 볼때 모자보건법을 위반하지 아니한 자라고 명시되어 있더라구요.제가 낙태를 하긴 했지만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엄마가 강요를 하였기에 증거만 있으면 낙태교사죄로 처벌을 받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이렇게 된마당에 제가 저지른 일이니 전 낙태죄로 벌받을거 각오하고남자친구와 남자친구 엄마를 낙태교사죄로 고소해버리고싶습니다.그럼 의사고시 결격사유에 해당되니 무서운 콧대가 줄어 들지 않을까해요.단순히 명예훼손죄로 서로 맞고소한 상황이지만낙태죄까지 더해진다면 변호사 도움이 필요할것 같지만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넉두리 하고 갑니다.정말 남자든 여자든 사람 잘 만나야 한다는 말! 이제서야 절실히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