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말을 너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군화

빕스가자2013.02.22
조회1,181

안녕하세요,

저는 일주일 뒤에 꽃신 신을 예정인 한 곰신입니다.

매일 눈팅은 많이 해왔지만,

글은 써보는 건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되네요ㅜㅠ

맞춤법과 내용 모두 부족한 글이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저희의 문제는 제목 그대롭니다,

군화가 제 말을 너무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요.

사람이 조금은 융통성있게 행동을 해야하는데,

무슨말을 하던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 버리네요.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자면,

그저께 제가 판을 눈팅하다가 어떤 군화분이 적은 글을 하나 보았어요.

군화분은 주위에 선, 후임들의 눈치가 보이는데

여자친구가 자꾸 사랑한다는 말을 강요한다는

그런 내용의 글이였습니다. (보신분들 있나요?ㅋㅋㅋㅋㅋ)

밑에 댓글들도 쭉 읽어보았는데,

대다수가 '여자는 표현을 많이 해줘야 좋아하고 안심도 한다' 류의 의견이였습니다.

여튼 그날 군화와 통화를 하면서, 제가 그 내용을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군화가 저도 말로 표현해줘야 아냐며, 제게 뭐라는지 압니까?ㅡㅡ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이정도면 오늘도 많이 했지?"

 

 

 

........... 일단 낚시 죄송하구요ㅜㅠ

고민따위 없이 알콩달콩 행복하답니다, 저희들ㅎㅎㅎㅎㅎ....

군화가 2013년 2월 28일부로 전역하는데,

뭔가 기념이 될만한 걸 해주고 싶었어요....... ☞ ☜

 

 

 

예쁜 기다림 하고있는 곰신분들!

조금만 더 힘내셔서 꼭 꽃신 신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뿐인 내 군화야.

훈련같은 어쩔 수 없는 상황만 아니면,

언제나 늘 내게 전화하러 달려오던 너에게 늘 감사하고 있어!

그 마음 전역하고도 안 변할거징?.....ㅋㅋㅋㅋ

2월 28일에 정류장으로 마중나갈게.

그날 만나자마자 꼭 껴안아준다던 약속, 안 지키기만 해봨ㅋㅋㅋㅋㅋㅋㅋㅋ

21개월간 군복과 주위에 둘러싸여 있는 산들만 보느라 녹색에 익숙해진 너에게,

이젠 내 핑크빛 사랑을 선사해주마.

앜ㅋㅋ 내 손발 어데갓노..... 오그라들엇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좀 더 장황하게 적고싶지만 여긴 너무 공개적인 곳이라....... 흠흠

나머지 하고픈 말들은 직접 만나서 하겠어!ㅋㅋㅋ

전역 미리 축하해, 내새끼♥  알라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