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도착해 유스호스텔의 휴게실에서 한국말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3명의 여자분들을 만났어요. 전 알아 듣지만, 모르는 척 옆에서 쉬고 있었죠. 2분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놀러오셨고,
1분은 저와 같이 혼자 배낭여행을 하시는 분이었는데, 여기서 친해지셨나봐요.
그 혼자 오신 분이 미인이셨어요. ^^
그 다음날 제가 육개장 사발면으로 먹다가 그 분에게 한국인이란걸 걸리게 되었고, 친하셨던 2 여자분은 밴쿠버로 올라가셔서, 저랑 친해지게 되었지요. 시애틀을 함께 구경하고, 그 분이 카메라가 고장나서, 제 카메라로 같이 찍어주면서 더 친해졌어요.
보니깐 그 분의 목적지가 샌프란시스코로 내려가는 중이었고, 저도 비행기 일정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오는 거라, 함께 여행하기로 했어요. (좀 길어지네요 ㅡㅡ;;)
포틀랜드에 유명한 저택이 있는데, 거길 갔어요. 그 때가 11월이라 조금 쌀쌀한 날씨였고, 그녀는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고 있었지요.
그래서 저 "손 시려워요?"
그녀 "네. 좀 요~"
저 "그러면 제 잠바주머니에 넣어요."
그녀"괜찮아요~"
저 "그럼 묵찌빠해서 지면 제 주머니에 넣어요."
그녀가 웃으면서, 응했고, 당연하듯 제가 이길 게임을 해서, 이겼지요.
그녀는 수줍은 듯 제 주머니에 손을 넣었어요.
저도 좀 쑥쓰러워 손을 빼고 걸어가고 있는데, 그녀가 제가 손시려운 걸 알아채고는
(제가 손시려우면 많이 빨개지거든요...) 괜찮으니 주머니에 같이 손 넣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얼떨결에 주머니 속에서 손을 잡게 되었지요.
버스가 다니지 않는 길이라 굉장히 멀고, 또 단 둘만 있어서 많이 서먹한 길이었어요.
그래서 서로에 대해 알 겸, 진실게임을 하기로 했고, 지면 소원을 들어주는 뭐...연인들끼리
자주 하는 그런 게임을 하게 되었어요.
그녀가 "여자친구 있어요?" 라고 물었는데, 차마 대답을 못했어요.
왜냐면 전 사실 한국에 여친이 있었거든요.
그녀가 저에게 졌다며 소원을 들어달랬는데, 그 소원이 오늘 자정이 될때까지 절대로 손을 놓지 않는 것이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손을 놔선 안되고, 놓아야 하면 소원을 또 들어줘야 하는 조건이었죠.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기면, 손을 놓아야 했고, 저희는 그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답니다. 불륜이라고 하는걸까요? 하지만 그 1달동안 아무도 저희를 알지 못하는 낯선 나라에서 그녀와의 잠깐의 시간은 제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잊을 수 없을 추억이 되버렸지요. 그리고 귀국하고 나서는 그녀와 연락이 닿질 않았어요.
지금도 전 꿈을 꾼 것 같아요. 디카로 찍은 사진들도 전달해 줘야 하는데, 한국에선 그 때 번호 이동 핸드폰 변경이 유행이라, 연락처가 금새 바뀌어 버렸네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여러분에게도 자신만 갖고 있는 좋은 추억들이 있죠? 다들 행복하세요.
외국에서 나에겐 로맨스(남에겐 외도...)
처음 글을 남겨보는데요, 우선 절대로 제가 자작해서 소설쓰는거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제 인생에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구나 해서, 신기해서
쓰는 거니, 그런 댓글은 우선 정중히 사양해요.
전 미국으로 홀로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취업하고나면 못할 것 같아서,
단돈 300만원을 가지고 떠났지요.
동서 횡단을 하면서, 유스호스텔에서 자는 식으로 지내왔는데,
시애틀에 도착해 유스호스텔의 휴게실에서 한국말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3명의 여자분들을 만났어요. 전 알아 듣지만, 모르는 척 옆에서 쉬고 있었죠. 2분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놀러오셨고,
1분은 저와 같이 혼자 배낭여행을 하시는 분이었는데, 여기서 친해지셨나봐요.
그 혼자 오신 분이 미인이셨어요. ^^
그 다음날 제가 육개장 사발면으로 먹다가 그 분에게 한국인이란걸 걸리게 되었고, 친하셨던 2 여자분은 밴쿠버로 올라가셔서, 저랑 친해지게 되었지요. 시애틀을 함께 구경하고, 그 분이 카메라가 고장나서, 제 카메라로 같이 찍어주면서 더 친해졌어요.
보니깐 그 분의 목적지가 샌프란시스코로 내려가는 중이었고, 저도 비행기 일정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오는 거라, 함께 여행하기로 했어요. (좀 길어지네요 ㅡㅡ;;)
포틀랜드에 유명한 저택이 있는데, 거길 갔어요. 그 때가 11월이라 조금 쌀쌀한 날씨였고, 그녀는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고 있었지요.
그래서 저 "손 시려워요?"
그녀 "네. 좀 요~"
저 "그러면 제 잠바주머니에 넣어요."
그녀"괜찮아요~"
저 "그럼 묵찌빠해서 지면 제 주머니에 넣어요."
그녀가 웃으면서, 응했고, 당연하듯 제가 이길 게임을 해서, 이겼지요.
그녀는 수줍은 듯 제 주머니에 손을 넣었어요.
저도 좀 쑥쓰러워 손을 빼고 걸어가고 있는데, 그녀가 제가 손시려운 걸 알아채고는
(제가 손시려우면 많이 빨개지거든요...) 괜찮으니 주머니에 같이 손 넣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얼떨결에 주머니 속에서 손을 잡게 되었지요.
버스가 다니지 않는 길이라 굉장히 멀고, 또 단 둘만 있어서 많이 서먹한 길이었어요.
그래서 서로에 대해 알 겸, 진실게임을 하기로 했고, 지면 소원을 들어주는 뭐...연인들끼리
자주 하는 그런 게임을 하게 되었어요.
그녀가 "여자친구 있어요?" 라고 물었는데, 차마 대답을 못했어요.
왜냐면 전 사실 한국에 여친이 있었거든요.
그녀가 저에게 졌다며 소원을 들어달랬는데, 그 소원이 오늘 자정이 될때까지 절대로 손을 놓지 않는 것이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손을 놔선 안되고, 놓아야 하면 소원을 또 들어줘야 하는 조건이었죠.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기면, 손을 놓아야 했고, 저희는 그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답니다. 불륜이라고 하는걸까요? 하지만 그 1달동안 아무도 저희를 알지 못하는 낯선 나라에서 그녀와의 잠깐의 시간은 제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잊을 수 없을 추억이 되버렸지요. 그리고 귀국하고 나서는 그녀와 연락이 닿질 않았어요.
지금도 전 꿈을 꾼 것 같아요. 디카로 찍은 사진들도 전달해 줘야 하는데, 한국에선 그 때 번호 이동 핸드폰 변경이 유행이라, 연락처가 금새 바뀌어 버렸네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여러분에게도 자신만 갖고 있는 좋은 추억들이 있죠?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