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려주신 멋진 남자분을 소개합니다

전예린2013.02.22
조회767
안녕하세요^^ 톡을 처음 써보는 16살 여학생입니다

오늘 제가 조금 많이 힘든일이 있었거든요..

톡커님들도 두근두근 우체통이라고 아시나요?

내가 편지를 쓰면 누군가에게 답장이 오는, 해외팬팔도 할수 있는 그런 어플이에요ㅎㅎ

어쨌든 제가 죽고싶다고 써서 보냈거든요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않아 어떤 남자분한테

남자분- 그래?? 살자의 반댓말은 죽자고 죽자의 반댓말은 살자니까 잘 생각해봐 밤이라고 센티해지지 말고

이 답장을 보니까 눈물이 펑펑 나는거에요 진짜 엄청 울었어요ㅋㅋ 그리고 눈물콧물 다 흘리면서 답장을 했어요

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남자분- 한번뿐인 인생 아무것도 못이루고 가면 억울해서 어떡해

이거 읽으니까 눈물이 더 나는 거에요ㅋㅋㅋ막 이쑤시게로 제 마음을 찌르는것 같았어요

나- 왜 이렇게 맞는말만 하셔서 저를 울리세요..

지금보면 이 말이 오글거리지만 저땐 진짜 그랬어요

남자분- 잘살아ㅋㅋ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나-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남자분- 빠이빠이

나- ㅠㅠ빠이빠이

이게 끝인줄 알았어요 근데 얼마 지나지않아 답장이 또 오더군요

남자분- 아뭐야ㅋㅋ 답장끝내 빨리ㅋㅋ

저 이때 당황탐ㅋㅋㅋ뭔말이지? 하면서 답장을 보냈죠

나- 그냥 빠이빠이라고 한건데ㅠㅠㅠ

남자분- 문자 더 안할거면 빨리 끝내라고ㅋㅋ

나- 음..오늘 정말정말 감사하구요 꼭꼭 행복할께요 아저씨? 오빠? 도 행복하세요!!

이렇게 보내고 진짜 끝인줄알고 딴일하고 있었는데 답장이ㅋㅋ

남자분- 저 아저씨 아니에요 27ㅋㅋ

갑자기 존댓말ㅋㅋㅋ

나- 전 16살이에요 아저씨!!!

남자분- 음..아직 아저씨라 불릴 나이는 아닌데

나- 죄송해요 오빠ㅋㅋㅋ

이렇게 보내고 답장이 왔는데

남자분- 16살이면 지금 힘든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지금 죽을 생각하면 오빠나이까지 어떻게 버틸래? 지금은 충분히 힘들거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ㅠㅠㅠㅠㅠㅠㅠㅠ다시 폭풍눈물ㅠㅠㅠㅠㅠㅠ

나- 헐 오빠 완전 멋있어요ㅠㅠ진짜감동ㅠㅠ 고마워요 멋있는 오빠~

남자분- 부모님한테 이쁨받기에도 아직 한참 이쁨받아야지ㅋㅋ

이 말이 뭔뜻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아직 부모님한테 한창 이쁨받을 나이라는것 같아요

나- 고마워요 헝헝 감동받아서 눈물나오려고 하잖아요ㅠㅠ

남자분-그럼 빠이빠이ㅋㅋ

나- 네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멋진오빠도 빠이빠이~

이렇게 끝났어요

정말 제가 오늘 집에 개인적인 일로 힘들었는데 이 남자분 덕분에 웃음도 나고 희망도 생겼어요

두근두근 우체통은 원래 음란엽서나 광고엽서 이런것밖에 안와서 별로였는데 여기에 이런분도 있구나 라는것을 알게해줬요 근데 비추에요 너무 음란물같은게 많이와서ㅜ

저는 오늘 채팅 캡쳐한거 3장밖에 안들어가서 중요한것만 투척하고 갈께요

마지막으로 멋진오빠 오빠덕분에 저 정말 기운나요ㅎㅎ 정말 감사드려요 꼭 행복하셔야되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