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예술성을첨가한어릴적공감 99.999999999% 4

다리미2013.02.23
조회164,853

 

 

 

 

 

 

 

 

 

 

 

 

 

 

 

 

 

 

 

23. 문타기

어릴 적 문은 집 안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기구였다. 문을 활쪽 열고 문틀 양 쪽에 손을 집고 발을 하나씩 올려가면 조금씩 올라간다. 처음 시작할 때 조금 힘들다가 웬만큼 올라가면 쭉쭉 잘 올라가진다. 천장에 머리가 닿으면 성공이다. 천장에 머리를 대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주의할 점은 양말은 벗어야 된다는 것이다. 발바닥이 촉촉하면 접착력이 강해져서 더 잘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내려올 때, 조금 난감하다는 게 단점이다. 뛰어내리기는 조금 무섭다. 조금 더 크고 나서, 어릴 적 기억을 되살리며 다시 올라가보려 하면 다리가 너무 길어서 사이즈가 안 맞는 서러움을 느낄 수 있다.

 

 

 

 

 

 

 

 

 

 

24. 음식구별법

식빵을 먹을 때, 항상 끝에 한 조각은 남겨놓고 먹었다. 똑같은 빵의 끝부분일 뿐인데 그냥 왠지 더러워 보였달까? 왠지 먹기 껄끄러웠다. 더 심한 사람은 식빵의 귀를 떼고 하얀 부분만 먹기도 한다.

 

 

 

 

 

 

 

 

 

 

 

 

25. 어버이날 선물

어릴 때는 돈이 없었다. 돈이 있었다 해도 혼자 나가서 무언가를 사올 능력이 되질 못 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개발해낸 건 쿠폰. 부모님이 좋아하거나 필요할만한 것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정성스럽게 적고 예쁘게 꾸며서 어버이날 선물로 만든다. 어릴 때 거의 매년 이것만 드렸는데 정작 부모님이 쓰는 일은 거의 없다.

(요즘 우리 엄마는 옛날 거 다 찾아서 모아두고 이제 쓸 거라고 벼르고 있어서 멘붕이다...)

 

 

 

 

 

 

 

 

 

 

 

 

26. 우리 사랑은 이뤄질까 ?

초딩 때, 간단한 심리테스트는 참으로 재밌고 흥미로웠다. 일종의 심리테스트라 할 수 있는 이것. 나와 한 남자아이의 이름을 적고 한 글자씩 획수별로 사, 랑, 해, 사, 랑, 해 하고 세어나간다. 세글자 다 해서 사랑해가 나오면 이루어지는 거다. 사랑해가 나오면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받곤 했다.

 

 

 

 

 

 

 

 

 

 

 

 

27. 엉덩이좀치워주세요 (학생공감)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보면 모르는 게 생길 수 있다. 내 옆에 앉은 애는 항상 선생님을 불러서 질문한다. 그럼 내가 무척 곤란하게 된다. 책상이 키보다 낮으니 선생님은 자연스레 몸을 숙여서 친절히 가르쳐주고 그 옆에 앉은 나는 그런 선생님의 엉덩이를 정면으로 마주보게 된다. 이건 경험해본 사람만이 아는 굉장한 멘붕이다. 선생님한테 엉덩이 좀 치워달라 대놓고 말할 수도 없고, 눈은 자꾸 그쪽으로 가고, 갑자기 궁디팡팡 충동은 느껴지고.

 

 

 

 

 

 

 

 

 

 

 

 

28. 아닌데맞는데아닌데 (학생공감)

학교의 대표적인 이벤트 중 하나인 시험. 예전에는 안 그랬지만 요즘은 모두 OMR카드에 답을 적는다. 이 때, 똑같은 번호가 서너 개 나오면 불안하다. 이렇게 똑같은 번호만 답으로 정했을 리가 없는데, 하고 걱정된다. 그래서 질문을 확인하고 또 확인해보지만 분명히 답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지울 수 없다.

 

 

 

 

 

 

 

 

 

 

 

 

29. 책상구역

초딩 때, 나의 책상 영억은 굉장히 중요했다. 내 책상은 나의 소유며, 나의 구역이였다. 그러므로, 내 구역에 들어오면 무조건 내 소유가 되었다. 수업을 하다가 짝꿍의 연필이나 지우개가 국경을 넘어오면 내 거라고 우기곤 했다.

 

 

 

 

 

 

 

 

 

 

 

 

 

 

 

 

 

 

 

 

 

 

 

 

맨날 있는 뽀너쓰

유딩초딩 때는, 다른 혈액형끼리 같은 컵으로 물이나 주스를 마시면 죽는 줄 알았다.

 

 

 

 

 

 

 

 

 

 

 

 

 

 

 

 

 

 

 

 

 

 

하나라도공감되면추천↙

하나도공감안되면반대↘

 

댓글 142

23오래 전

Best옛날에 친구들이 나중에 애기 몇 명 낳는지 알려주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주먹을 꽉 쥐고 손의 통통한 부분(동맥이 보이도록!)을 누르는 거였음. 눌러보면 친구들 마다 달랐음. 동맥이 크게 보이면 아들, 작으면 딸, 붙어있는 건 쌍둥이였음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Best꽃별천지 아는사람없나??ㅋㅋㅋ이름 획수에 따라서 꽃나라가는지 별나라가는지 천국가는지 지옥가는지가 정해지는ㅋㅋㅋㅋ

후룹오래 전

Best이거 아는 사람 추천

독일사는엄마오래 전

독일사느라 한국 아이들 만날 기회도 없는 우리 7살 아이.가르쳐 주지 않아도 맨말로 문틀 위에까지 올라감. 심히 걱정되나 세계공통 놀이구나 싶어 지켜보고 있음.....ㅋㅋㅋㅋ

ㄷ독일사는엄마오래 전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나. 딸아이 에게 하루는 주먹쥐어보라고 하고 손목 눌러서 볼록 나온거 보고 ... "딸아. 넌 아들 하나 딸 둘낳겠다..." 하며 철없는 소릴 해줬다ㅋㅋㅋ 근데 사실 난 양 손목에 한개씩 볼록 올라오는데 실제로 아들하나 딸하나 가졌으니....ㅋㅋㅋㅋㅋ손목때문에 둘만 낳고 끝 한건 아닌가 고민된다.ㅋㅋㅋ 오늘 저녁엔 아들에게 아침먹고 땡 그 해골바가지 그리는걸 가르쳐 줬더니... 독일친구들에게 자랑한다고 독일말로 번역해 저녁내내 외어버렸다......ㅋㅋㅋ 시간이 흘러 세대가 변해도 이런건 늘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래 전

부끄럽지만 1번 아직도함 참고로 난 중 2

오래 전

백곱하기 백곱하기 백곱하기 백곱하기 백곱하기 백곱하기 백곱하기x(문제내는애가 숨못참을만큼) 아시나요?ㅋㅋㅋ답은 피ㅋㅋ 백곱하기=배꼽파기 발음이 똑같아서...ㅋㅋ혹시 나만아는건가 아 그러면 무안한데...

오래 전

아 마자ㅋㅋㅋㅋ 막 뭐먹고있는데'한입만!' 이러면 '너 무슨형인데?' 묻고 다르면 안된다그러고 ㅋㅋㅋㅋㅋ혈액형이라는말도 잘 안쓰고 무슨형이라고 했었음 나만 그랬을수도 있지만

어이무오래 전

그거 아는 사람? 색종이 붓꽃 모양으로 접어서 밖에는 동서남북 써놓고 안에는 바보 멍청이 천재 뭐 이런거 써놓고 왼손 엄지 검지 오른손 엄지 검지에 끼워서 다른 사람에게 말하라고하기..ㅋㅋㅋㅋ 서쪽 3번 한다음에 바보 나오면 막 웃곸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ㅁㄴㅁ오래 전

항상 EBS가 틀어져있었지...

이것도오래 전

이미 다른분이 생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어렸을때 눈 꼭 감고있으면 우주? 막 별같은 거 생겨서 계속 눈감고 그거 보고있엇는댘ㅋㅋㅋㅋ조금만 힘안주면 사라지고 노랑색물체나오는

오래 전

저거 23번 문타기 내동생이 신나서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올때 그냥 풀쩍 뛰었다가 발목나가서 한동안 엄마가 업고 등하교시켰음. 초딩때.. 엄마 힘들어하는거 보고 우리형제 다 저 놀이 끊었음. 조심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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