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레 FA(프리에이전트)를 앞둔 선수들은 크레이지 시즌을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을 들수 있는데.
2002년 이승엽은 3할의 타율에 47개의 홈런, 100개이상의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후 일본 프로야구의 지바 롯데 마린스 팀으로 이적하였는데. 그 당시 약 3억엔(맞나?)의 거액을 받고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13년 기준으로 이용규의 연봉은 3억 4천만원. 한국 프로야구 모든 구단의 톱타자들 중에서 연봉이 가장 높았다. 더욱이 이번 2013시즌 이후 이용규는 반드시 FA선언을 할것으로 보인다. 그런만큼 2013시즌 좋은 성적을 내야하는 것은 필수. 하지만 이용규에게 있어서 걸리는게 하나있다면. 바로 홀수 징크스. 이상하게도 이용규는 데뷔때부터 홀수해에 약했다.
LG에서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한 시즌에 0.266이라는 타율을 기록한 반면 2006년은 타율 0.315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타이틀홀더가 된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이용규와 홀수해의 악연은 깊다.
아까도 언급했듯 짝수해인 06년은 3할타율을 마크한다. 하지만 다음해인 2007년은 0.280을 기록하며 3할타율에 실패했고, 팀 역시 최하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짝수해인 2008년에는 타율 0.312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인반면, 홀수해인 2009년은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발목부상 등등의 이유와 기타의 이유로 인해 규정타석에 진입도 못하고 0.266이라는 안좋은 성적을 낸다.(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용규는 부진했다. 국대서는 그렇게 날아댕김서 왜 포스트시즌은 부진한건데?ㅠㅠ)
2010년.역시 짝수 시즌에 이용규는 초반에 있었던 부진을 만회하며 0.307이라는 타율을 작성한다.(하지만 그 시즌 팀은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낸다.)
2011시즌.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버프의 위력인지 이용규는 시즌 초반부터 엄청 날았다. 한때 타율이 4할에 인접했을 정도면 말다한거다.
그런데 이번에는 짝수해가 이용규의 발목을 붙잡았다. 2011시즌이 끝나고 난 이후 배우 유하나와 결혼을 하는 등 비시즌이 바쁘기는 했지만 그랬다고 해서 이용규가 부진할거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한때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는등 깊은 슬럼프에 빠졌지만 자신의 자존심은 0.280이라며 말한때부터 이용규가 날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시즌 최종 타율이 0.280. 허허. 자존심은 지켰다. 그리고 도루왕도 먹었다. 또. 2년연속으로 골든글러브까지 받았다.(사실 활약만 놓고보면 김원섭이 타야되는데 개크보 골든 글러브 선정방식이 사실상 인기투표라 기자들한테 표 몰빵받은 이용규가 골글 먹음요. 기자단 망할것들. 낄낄)
그거는 그렇고.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용규가 출전한다는 소식. 가서 부상이나 안당했으면 한다. 이용규는 기아 타이거즈의 공격력을 이끌어내는 절대적인 선수다. 이용규가 루상에 출루 하고 못하고에 따라서 기아 타이거즈의 공격력이 결정되는 사실을 이용규 자신이 가장 잘 알것이다. (올해는 홀수해 징크스가 피해갈까?)
주목할점 2. 김주찬, 김원섭, 유동훈 FA 1년차들의 활약여부
2012시즌이 끝나고 김원섭과 유동훈은 FA선언한 뒤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FA협상 끝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시장에 박차고 나온 김주찬을 기아 타이거즈가 4년 50억으로 잡았다.(한화가 4년 49억 제시해서 그쪽으로 마음이 갔다가 기아가 50억 질러서 기아로 갔다고한다. 항간에는 한화 이글스 사령탑이 된 김응용 감독이 무서워서 기아로 왔다는 이야기도.)
그런데 여기서 의문부호 한가지. 대부분의 FA계약선수들은 첫해 부진에 빠진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로 LG라는 팀을 예로 들수 있는데. LG는 FA를 통해 해태의 중심타자인 홍현우와 당시 기아 소속이던 진필중, 마해영을 영입한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다 팀에서 방출됬다.(사실 진필중은 그 당시 마무리도 안되던 걸 선발로 쓸려다 망한 케이스고, 마해영은 사실상 내리막길. 홍현우는 99시즌 치르던 도중 부상당해서 GG쳤었던 선수인데 그걸 알고서도 LG프런트가 30억인가 주고 영입함. LG프런트의 머리가 얼마나 호구인지 단적으로 알려주는 좋은 사례.)
그런 반면 FA영입으로 인해 개인통산 하이커리어 시즌을 찍은 선수도 있다. 지금은 두산으로 돌아간 홍성흔인데. 두산에서 롯데로 FA이적한 첫 시즌 타율 0.371에 두자릿 수 홈런을 기록하더니 두번째 시즌에는 0.350에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미쳤다. 그것도 그건데 친정팀인 두산에 더 강했다는게 무서운 일이다.(2010시즌 대 두산전 타율이 5할에 육박...흐미;;)
사실 FA영입이란것은 말 그대로 독이 든 성배를 마시는 것과 다를바 없다. 비싼돈 들여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은 것이지만, 역으로 말해 비싼돈 들여 데려왔더니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다면 그건 멸망이다.
박찬호를 5500만달러(맞나?)를 주고 영입했던 텍사스가 멸망했던 것이 그 예다.
아무튼 FA영입된 세 선수가 이번시즌 어떤 성적을 낼지 끝까지 가보아야 알겠지만. 양날의 검이자 독이 든 성배라고 할수있는 FA영입선수들을 지켜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주목할점 3. ML가는 윤석민.
사실 우리나라 리그에서야 에이스 소리듣고 국가대표로 차출되어가는 선수지만 자국리그보다 몇십배나 위인 메이저리그의 눈으로 보았을때는 패전처리조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냉정하게 말하면 현재 윤석민의 상황이 딱 그런 셈이다.
하지만 매력적인 선수로 윤석민을 꼽을 수 있는 것이 두가지 있다.
그 첫번째로는 메이저리그 평균급 슬라이더와 다양한 구종.
그 두번째로는 불펜으로도 활용가능한 연투능력.
투수에게 있어 다양한 구종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타자들에 대한 헛점이 줄어든다는 의미도 된다. 더욱이 KBO의 공인구와는 다른 메이저리그의 공인구는 윤석민의 구질 중 하나인 서클 체인지업과 너클커브의 위력을 강화시켜 줄수 있다.(그 예가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베네수엘라 전.)
그리고 메이저리그의 평균 정도 되는 볼의 위력을 가진 투수라면 그래도 패전조라도 쓸수있지 않을까 싶어 관심을 가지지않는게 아닌가 싶다.
불펜으로도 활용가능한 연투 능력. 이 능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 윤석민을 좀더 늦게 볼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2005시즌 당시 불펜투수가 모자라던 기아 타이거즈에서는 2군 선수들 중에서 연투능력이 좋은 선수를 찾았다. 그러다보니 발견된 선수가 윤석민이라는 선수였던 것.
아마 ML 스카우터들도 이 점을 참고하지 않았나 싶다. 마무리 경험도 있고 중간투수 경험도 있는데다가 불펜으로 가서도 호성적을 내는 것을 보고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팀 사정상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던 윤석민이었기에 같은 국가대표인 류현진과 김광현에 비해 스탯이 작을 수 밖에 없었다.(그러다보니 야구 최근에 본 X뉴비들에게 윤석민이 까임.).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필요한 것은 체력과 멘탈, 그리고 기복 줄이기다. 좋은 투수의 조건 중에서 하나가 바로 투수의 구위나 제구에 기복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이건 다 아는 일이니 넘어가고. 체력에 대해서는 윤석민 본인이 가장 잘알것이다. 윤석민의 개인통산 한 시즌 최다 이닝은 2011년 172.1이닝. 이미 메이저리그에 가있는 류현진이 211이닝. 부상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김광현이 193.2이닝이라는걸 아직 적은 수치에 불과한 이닝수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윤석민의 멘탈도 개선해야할 부분에 손꼽힌다. 2010년 그 사건이 터지기전만해도 윤석민은 멘탈부분에선 별다른 문제가 없는 선수였다. 그런데 그 사건이후 아직까지 트라우마가 남아있는지 롯데전만 했다하면 그 던지듼 읜터쳐블 슌석민이 한순간에 평범한 투수로 전락해버린다. 그 면에 있어서는 선동열 감독이 어떻게 해서든 고쳐줄 것이다.
뭐가 어쨌건. 이번시즌 선발 보직을 확정 받은 윤석민은 반드시 이번시즌 좋은 성적을 내야만한다. KBO에서 MLB로 직행한 선수 2호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우승에 목말라있는 기아 타이거즈를 위해서,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주목할 점 4. 양현종.
2008시즌부터 프로야구 1군무대에 올라와 적응기를 거친후 2009,2010시즌 연이어서 12승 4패 3.12, 16승 7패 4.32의 성적을 거두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광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투수로써도 활약하며 금메달을 받고 병역면제 혜택까지 누렸다. 하지만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김시진에게 배운 컷 패스트볼이 화근이었는지, 아니면 정상에 올라서서 더이상 올라갈곳이 없었는지 양현종의 성적은 점점 추락했다.
더이상 2009,2010년도의 위력을 보여주는 양현종이 아니였다. 볼끝은 깃털처럼 가벼워져 타자들의 먹잇감이 되었고, 더 안좋아진 제구는 수많은 볼넷을 양산하며 자존심을 떨어트렸다. 하지만 그런 양현종에게 선동열은 손을 내밀어 선발로테이션에 양현종을 넣었다.
"투수는 3년을 본다."라는 선동열감독의 투수 기용론으로 따지자면 어쩌면 양현종에게는 2013시즌이 마지막해일지도 모른다.
주목할점 5. 불펜진.
2012시즌 기아를 이끌었던 윤석민 - 앤서니 - 서재응 - 김진우 - 헨리 소사로 이어지는 기아타이거즈의 선발진은 한국 프로야구 어디를 내놓아도 꿇리지 않을 정도의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고 있는 반면 불펜진의 상황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그나마 제몫을 해주던 손영민은 음주운전과 간통혐의로 임의탈퇴. 2011시즌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했던 심동섭은 부진에 휩싸여 헤어나오질 못하다 수술대에 올라 토미존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중이며,
박경태는 여전히 답이 없고 유동훈은 더 안좋은 성적이 나올지 좋은 성적이 나올지 미지수다. 한기주는 다시 재활을 하고있고, 최향남도 의문부호. 홍성민이라는 신예하나 건지나 했더니 FA영입된 김주찬의 보상선수로 팔려갔다. 박지훈은 전반기에 신인왕급 활약을 펼쳤다가 잦은등판으로 인해 체력저하로 폭망. 선발투수였던 앤서니 르루가 마무리로 전환을 선언했지만 호구와트 같은 기아불펜에 얼마나 숨통을 틔워줄지 미지수다.
주목할 점 6. 중심타선.
2012시즌에 앞서 기아타이거즈 타선은 80홈런에 300타점은 합작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과 동시에 김상현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지고, 이범호는 허벅시 햄스트링이 재발. 그리고 최희섭은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못해 급기야는 체력저하를 호소했다.
사실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네임밸류는 2010시즌의 홍대갈트리오와 같은 레벨의 위압감을 가진 타선이다. 하지만 이 중심타전은 한번도 뭉친적이 없었다.
중심타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만 하면 기아 타선의 공격력은 완성된다. 앞에서는 이용규와 김주찬이 앞을 받쳐주고, 뒤에서는 나지완, 김원섭 등이 받쳐줄 것이다.
2012시즌 기아 타이거즈가 4강에 가지 못했던 것은 저 세사람의 부재라고 할수 있었다.
그 단적인 예가 2011시즌 전반기다.
주목할 점 7. 백업들의 성장.
강한팀이라면 강한 백업도 있어야하고, 강한 2군도 있어야 한다. 최근 몇년간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삼성과 두산이 그 대표적인 예다. 삼성과 두산의 경우 백업과 1군윽 차이가 크게 나질않는다. 반면 근 몇년동안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는 팀인 LG나 한화, 넥센만 보더라도 이상황을 충분히 알수 있었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몇몇의 강한 선수들로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몇몇의 강투수와 강타자들 역시 사람이다. 사람이다보니 컨디션이 오르락내리락하고 경기내용에도 사이클이 있는법이다. 만약 그 선수들이 단체로부상이라도 당하는 순간 팀의 성적은 폭락하길 마련이다.
그래서 주전선수들의 공백을 메꾸어줄 백업도 강해야하는데. 실제로 주전만큼 강한 백업이 있는 팀들의 대부분은 주전들이 부상당하더라도 팀의 성적이 크게 요동치진 않는다.
따라서 이번시즌 주목할 점 중 하나인 기아 타이거즈의 백업이 얼마나 강해졌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2013년 기아 타이거즈에 주목할 점.
주목할점 1. 이용규의 FA로이드 효과.
으레 FA(프리에이전트)를 앞둔 선수들은 크레이지 시즌을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을 들수 있는데.
2002년 이승엽은 3할의 타율에 47개의 홈런, 100개이상의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후 일본 프로야구의 지바 롯데 마린스 팀으로 이적하였는데. 그 당시 약 3억엔(맞나?)의 거액을 받고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13년 기준으로 이용규의 연봉은 3억 4천만원. 한국 프로야구 모든 구단의 톱타자들 중에서 연봉이 가장 높았다. 더욱이 이번 2013시즌 이후 이용규는 반드시 FA선언을 할것으로 보인다. 그런만큼 2013시즌 좋은 성적을 내야하는 것은 필수. 하지만 이용규에게 있어서 걸리는게 하나있다면. 바로 홀수 징크스. 이상하게도 이용규는 데뷔때부터 홀수해에 약했다.
LG에서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한 시즌에 0.266이라는 타율을 기록한 반면 2006년은 타율 0.315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타이틀홀더가 된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이용규와 홀수해의 악연은 깊다.
아까도 언급했듯 짝수해인 06년은 3할타율을 마크한다. 하지만 다음해인 2007년은 0.280을 기록하며 3할타율에 실패했고, 팀 역시 최하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짝수해인 2008년에는 타율 0.312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인반면, 홀수해인 2009년은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발목부상 등등의 이유와 기타의 이유로 인해 규정타석에 진입도 못하고 0.266이라는 안좋은 성적을 낸다.(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용규는 부진했다. 국대서는 그렇게 날아댕김서 왜 포스트시즌은 부진한건데?ㅠㅠ)
2010년.역시 짝수 시즌에 이용규는 초반에 있었던 부진을 만회하며 0.307이라는 타율을 작성한다.(하지만 그 시즌 팀은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낸다.)
2011시즌.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버프의 위력인지 이용규는 시즌 초반부터 엄청 날았다. 한때 타율이 4할에 인접했을 정도면 말다한거다.
근데 다른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용규의 발목을 잡았다.(본인도 부상때문에 몇경기 출장 빠지기는 했음)
어쨌건저쨌건 2011시즌은 타격 3위로 마감하면서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짝수해가 이용규의 발목을 붙잡았다. 2011시즌이 끝나고 난 이후 배우 유하나와 결혼을 하는 등 비시즌이 바쁘기는 했지만 그랬다고 해서 이용규가 부진할거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한때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는등 깊은 슬럼프에 빠졌지만 자신의 자존심은 0.280이라며 말한때부터 이용규가 날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시즌 최종 타율이 0.280. 허허. 자존심은 지켰다. 그리고 도루왕도 먹었다. 또. 2년연속으로 골든글러브까지 받았다.(사실 활약만 놓고보면 김원섭이 타야되는데 개크보 골든 글러브 선정방식이 사실상 인기투표라 기자들한테 표 몰빵받은 이용규가 골글 먹음요. 기자단 망할것들. 낄낄)
그거는 그렇고.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용규가 출전한다는 소식. 가서 부상이나 안당했으면 한다. 이용규는 기아 타이거즈의 공격력을 이끌어내는 절대적인 선수다. 이용규가 루상에 출루 하고 못하고에 따라서 기아 타이거즈의 공격력이 결정되는 사실을 이용규 자신이 가장 잘 알것이다. (올해는 홀수해 징크스가 피해갈까?)
주목할점 2. 김주찬, 김원섭, 유동훈 FA 1년차들의 활약여부
2012시즌이 끝나고 김원섭과 유동훈은 FA선언한 뒤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FA협상 끝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시장에 박차고 나온 김주찬을 기아 타이거즈가 4년 50억으로 잡았다.(한화가 4년 49억 제시해서 그쪽으로 마음이 갔다가 기아가 50억 질러서 기아로 갔다고한다. 항간에는 한화 이글스 사령탑이 된 김응용 감독이 무서워서 기아로 왔다는 이야기도.)
그런데 여기서 의문부호 한가지. 대부분의 FA계약선수들은 첫해 부진에 빠진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로 LG라는 팀을 예로 들수 있는데. LG는 FA를 통해 해태의 중심타자인 홍현우와 당시 기아 소속이던 진필중, 마해영을 영입한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다 팀에서 방출됬다.(사실 진필중은 그 당시 마무리도 안되던 걸 선발로 쓸려다 망한 케이스고, 마해영은 사실상 내리막길. 홍현우는 99시즌 치르던 도중 부상당해서 GG쳤었던 선수인데 그걸 알고서도 LG프런트가 30억인가 주고 영입함. LG프런트의 머리가 얼마나 호구인지 단적으로 알려주는 좋은 사례.)
그런 반면 FA영입으로 인해 개인통산 하이커리어 시즌을 찍은 선수도 있다. 지금은 두산으로 돌아간 홍성흔인데. 두산에서 롯데로 FA이적한 첫 시즌 타율 0.371에 두자릿 수 홈런을 기록하더니 두번째 시즌에는 0.350에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미쳤다. 그것도 그건데 친정팀인 두산에 더 강했다는게 무서운 일이다.(2010시즌 대 두산전 타율이 5할에 육박...흐미;;)
사실 FA영입이란것은 말 그대로 독이 든 성배를 마시는 것과 다를바 없다. 비싼돈 들여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은 것이지만, 역으로 말해 비싼돈 들여 데려왔더니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다면 그건 멸망이다.
박찬호를 5500만달러(맞나?)를 주고 영입했던 텍사스가 멸망했던 것이 그 예다.
아무튼 FA영입된 세 선수가 이번시즌 어떤 성적을 낼지 끝까지 가보아야 알겠지만. 양날의 검이자 독이 든 성배라고 할수있는 FA영입선수들을 지켜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주목할점 3. ML가는 윤석민.
사실 우리나라 리그에서야 에이스 소리듣고 국가대표로 차출되어가는 선수지만 자국리그보다 몇십배나 위인 메이저리그의 눈으로 보았을때는 패전처리조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냉정하게 말하면 현재 윤석민의 상황이 딱 그런 셈이다.
하지만 매력적인 선수로 윤석민을 꼽을 수 있는 것이 두가지 있다.
그 첫번째로는 메이저리그 평균급 슬라이더와 다양한 구종.
그 두번째로는 불펜으로도 활용가능한 연투능력.
투수에게 있어 다양한 구종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타자들에 대한 헛점이 줄어든다는 의미도 된다. 더욱이 KBO의 공인구와는 다른 메이저리그의 공인구는 윤석민의 구질 중 하나인 서클 체인지업과 너클커브의 위력을 강화시켜 줄수 있다.(그 예가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베네수엘라 전.)
그리고 메이저리그의 평균 정도 되는 볼의 위력을 가진 투수라면 그래도 패전조라도 쓸수있지 않을까 싶어 관심을 가지지않는게 아닌가 싶다.
불펜으로도 활용가능한 연투 능력. 이 능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 윤석민을 좀더 늦게 볼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2005시즌 당시 불펜투수가 모자라던 기아 타이거즈에서는 2군 선수들 중에서 연투능력이 좋은 선수를 찾았다. 그러다보니 발견된 선수가 윤석민이라는 선수였던 것.
아마 ML 스카우터들도 이 점을 참고하지 않았나 싶다. 마무리 경험도 있고 중간투수 경험도 있는데다가 불펜으로 가서도 호성적을 내는 것을 보고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팀 사정상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던 윤석민이었기에 같은 국가대표인 류현진과 김광현에 비해 스탯이 작을 수 밖에 없었다.(그러다보니 야구 최근에 본 X뉴비들에게 윤석민이 까임.).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필요한 것은 체력과 멘탈, 그리고 기복 줄이기다. 좋은 투수의 조건 중에서 하나가 바로 투수의 구위나 제구에 기복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이건 다 아는 일이니 넘어가고. 체력에 대해서는 윤석민 본인이 가장 잘알것이다. 윤석민의 개인통산 한 시즌 최다 이닝은 2011년 172.1이닝. 이미 메이저리그에 가있는 류현진이 211이닝. 부상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김광현이 193.2이닝이라는걸 아직 적은 수치에 불과한 이닝수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윤석민의 멘탈도 개선해야할 부분에 손꼽힌다. 2010년 그 사건이 터지기전만해도 윤석민은 멘탈부분에선 별다른 문제가 없는 선수였다. 그런데 그 사건이후 아직까지 트라우마가 남아있는지 롯데전만 했다하면 그 던지듼 읜터쳐블 슌석민이 한순간에 평범한 투수로 전락해버린다. 그 면에 있어서는 선동열 감독이 어떻게 해서든 고쳐줄 것이다.
뭐가 어쨌건. 이번시즌 선발 보직을 확정 받은 윤석민은 반드시 이번시즌 좋은 성적을 내야만한다. KBO에서 MLB로 직행한 선수 2호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우승에 목말라있는 기아 타이거즈를 위해서,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주목할 점 4. 양현종.
2008시즌부터 프로야구 1군무대에 올라와 적응기를 거친후 2009,2010시즌 연이어서 12승 4패 3.12, 16승 7패 4.32의 성적을 거두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광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투수로써도 활약하며 금메달을 받고 병역면제 혜택까지 누렸다. 하지만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김시진에게 배운 컷 패스트볼이 화근이었는지, 아니면 정상에 올라서서 더이상 올라갈곳이 없었는지 양현종의 성적은 점점 추락했다.
더이상 2009,2010년도의 위력을 보여주는 양현종이 아니였다. 볼끝은 깃털처럼 가벼워져 타자들의 먹잇감이 되었고, 더 안좋아진 제구는 수많은 볼넷을 양산하며 자존심을 떨어트렸다. 하지만 그런 양현종에게 선동열은 손을 내밀어 선발로테이션에 양현종을 넣었다.
"투수는 3년을 본다."라는 선동열감독의 투수 기용론으로 따지자면 어쩌면 양현종에게는 2013시즌이 마지막해일지도 모른다.
주목할점 5. 불펜진.
2012시즌 기아를 이끌었던 윤석민 - 앤서니 - 서재응 - 김진우 - 헨리 소사로 이어지는 기아타이거즈의 선발진은 한국 프로야구 어디를 내놓아도 꿇리지 않을 정도의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고 있는 반면 불펜진의 상황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그나마 제몫을 해주던 손영민은 음주운전과 간통혐의로 임의탈퇴. 2011시즌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했던 심동섭은 부진에 휩싸여 헤어나오질 못하다 수술대에 올라 토미존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중이며,
박경태는 여전히 답이 없고 유동훈은 더 안좋은 성적이 나올지 좋은 성적이 나올지 미지수다. 한기주는 다시 재활을 하고있고, 최향남도 의문부호. 홍성민이라는 신예하나 건지나 했더니 FA영입된 김주찬의 보상선수로 팔려갔다. 박지훈은 전반기에 신인왕급 활약을 펼쳤다가 잦은등판으로 인해 체력저하로 폭망. 선발투수였던 앤서니 르루가 마무리로 전환을 선언했지만 호구와트 같은 기아불펜에 얼마나 숨통을 틔워줄지 미지수다.
주목할 점 6. 중심타선.
2012시즌에 앞서 기아타이거즈 타선은 80홈런에 300타점은 합작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과 동시에 김상현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지고, 이범호는 허벅시 햄스트링이 재발. 그리고 최희섭은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못해 급기야는 체력저하를 호소했다.
사실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네임밸류는 2010시즌의 홍대갈트리오와 같은 레벨의 위압감을 가진 타선이다. 하지만 이 중심타전은 한번도 뭉친적이 없었다.
중심타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만 하면 기아 타선의 공격력은 완성된다. 앞에서는 이용규와 김주찬이 앞을 받쳐주고, 뒤에서는 나지완, 김원섭 등이 받쳐줄 것이다.
2012시즌 기아 타이거즈가 4강에 가지 못했던 것은 저 세사람의 부재라고 할수 있었다.
그 단적인 예가 2011시즌 전반기다.
주목할 점 7. 백업들의 성장.
강한팀이라면 강한 백업도 있어야하고, 강한 2군도 있어야 한다. 최근 몇년간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삼성과 두산이 그 대표적인 예다. 삼성과 두산의 경우 백업과 1군윽 차이가 크게 나질않는다. 반면 근 몇년동안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는 팀인 LG나 한화, 넥센만 보더라도 이상황을 충분히 알수 있었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몇몇의 강한 선수들로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몇몇의 강투수와 강타자들 역시 사람이다. 사람이다보니 컨디션이 오르락내리락하고 경기내용에도 사이클이 있는법이다. 만약 그 선수들이 단체로부상이라도 당하는 순간 팀의 성적은 폭락하길 마련이다.
그래서 주전선수들의 공백을 메꾸어줄 백업도 강해야하는데. 실제로 주전만큼 강한 백업이 있는 팀들의 대부분은 주전들이 부상당하더라도 팀의 성적이 크게 요동치진 않는다.
따라서 이번시즌 주목할 점 중 하나인 기아 타이거즈의 백업이 얼마나 강해졌을지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