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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보고싶어2013.02.25
조회198

 

 

 

 

 

※ 글 되게 길어요... 주저리 주저리.........

 

 

 

 

 

작년 가을, 한 술집에서 술을 먹고 있었어요.

 

그곳은 문이 개방되어 있는 포차였지요ㅋㅋㅋ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어요.

 

한 남자가 지나갔고, 저는 일행에게 저 사람 멋지지 않냐고 그랬어요.

 

그 남자는 완벽한 이상형이었어요. 적어도 겉모습은ㅋㅋㅋ

 

고등학생때부터 성시경의 팬이었는데, 잠깐 동방신기에게 한눈을 판 적이 있긴 해도

 

아직도 성시경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고, 이상형으로 성시경을 말하는, 빠순이에요ㅋㅋㅋㅋ

 

그 남자는 제가 그렇게 죽고 못사는 성시경과 너무너무 닮아있었어요.

 

키, 머리 스타일, 안경, 분위기.............

 

일행에게 저 사람 멋있지 않냐고 말을 하기가 무섭게,

 

일행과 그 남자(이름은...음 짝퉁이로 할께요ㅋㅋㅋ 성시경 짝퉁)가 서로 인사를 주고 받았어요. ㅎㄷㄷㄷ

ㄷㄷㄷㄷ

 

알고보니 같은 과 동기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겨울이 되었어요.

 

그때 본 그 남자는 기억이 나지 않았죠

 

겨울이 되고, 저는 학교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 참가했어요.

 

함께 술을 먹던 일행(A양)과 함께 ㅋㅋㅋ (장려상 받았어요! 헤헤)

 

원래 A양과 자주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 여느 때와 다름없이 카톡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A양이 갑자기 이런 내용을 보냈어요.

 

 

[야 짝퉁이가 너 착하데]

 

[응??]

 

[지금 수업시간인데, 너랑 카톡하던 걸 보더니 짝퉁이가 너한테 관심있나봐]

 

 

헐퀴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이게 뭐지?

 

그 사람은 단순히 장난식으로 그런거일 수도 있지만, 저는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자기 비하가 쩌는 외모지상주의사회의 루저였기 때문이....ㅠㅠ랍니다......

 

 

남들이 괜찮다고 백날 말해봤자, 듣지 않는, 그런 애였죠.

 

 

(제가 어릴때 체중이 89kg까지 나갔었는데, 그때 놀림받고 무시받았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서 아직도 남아있나봐요. 30kg정도 감량했는데 아직도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고 살아요..ㅋㅋㅋㅋ)

 

 

그래서 무서웠어요. 그렇게 멋진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그리고 A양은 마지막으로 확인사살을 던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공모전 시상식 때, 짝퉁이도 오는데 너 볼꺼래 예쁘게 하고 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는 패닉이 되었어요. 헐. 어쩌지. 어쩌지. 내 얼굴보고 실망하면 어쩌지. 어떡하지.......

 

 

 

ㅜㅜ

 

 

 

정말 가기 싫었었어요......ㅜㅜ 아니 무서웠다고 해야겠네요ㅠ,ㅠ

 

 

 

근데 팀원이 전원 참석을 해야 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무서웠는데 갔어요. 어뜩하겄어요.....하...

 

 

너무 꾸미면 그것도 또 웃긴거 같아서 평소 학교 다니는 후즐근한 상태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드에 패딩조끼에 얼굴 베이스만 한 상태)

 

 

또 만난 짝퉁이는 정말 멋있었어요.

 

 

원래 사람 전신 스캔을 잘하는데,,,ㅋㅋㅋㅋ 아직도 기억나요.

 

 

짝퉁이는 체크 셔츠를 레이어드해서 빨간 니트를 입고, 검은 자켓을 입고 왔어요.

 

 

진짜 멋있었어요.

 

 

 

근데 전 짝퉁이의 얼굴을 제대로는 보지 못했어요.

 

 

 

떨려서..... 눈을 마주칠 수가 없어가지고...ㅠ.ㅠ........막 심장이 터질라해서

 

 

 

사실 저는 23살 먹도록 누군가를 사랑해본적이 없어요.

 

 

썸이란게 몇번 있긴 했어도, 감정이 없는 무생물마냥 ㅋㅋㅋㅋㅋㅋㅋ 시큰둥 시큰둥 ㅠㅠㅠ

 

 

한때는 내가 감정이 없는건가. 하는 생각도 하고, 그걸 또 외모 탓으로 돌리면서 자기 비하하고 그랬어요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그런가 그런 호감? 호감가는 사람 앞에 처음 서니까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ㅠㅠ

 

 

 

남자인 친구나, 오빠들은 진짜 스스럼 없이 완전 잘 대하거든요??? 근데 막 호감이 있어서 그런가 정말 얼굴도 못보겠는거에요 ㄷㄷ

 

 

 

그래서 그날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갔어요

 

 

 

지나갔는데, 아 자꾸 생각이 나는거에요ㅠㅠㅋㅋㅋ 하...

 

 

 

 

 

12월 31일날, 저는 A양에게 짝퉁이에게 새해복많이받으라고 전해달라고 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해. 이러면서 번호를 주는거에요

 

 

 

와........진짜 미친 척 하고 카톡 보냈어요.

 

 

 

[오빠 많이 놀래셨죠? 저 ㅇㅇ이에요ㅋㅋ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이런 내용으로 보냈는데 답장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ㅇㅇ도 새해복 많이 받아 ♥]

 

 

이렇게 온거에요 답장이ㅋ

 

 

그러고 다시

 

 

[히 ♥는 잘못보냈다ㅋㅋㅋ]

 

 

이렇게 왔어요.

 

 

그래서 솔직히 속으로 이새퀴 뭐하자는거지? 이런 생각을 했죠

 

 

ㅋㅋㅋㅋ

 

 

 

[연말이라 많이 취하셨나봐요ㅋㅋ 안녕히주무세요]

 

 

이렇게 답장을 보내고, 시간은 흘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번호는 알게 됬어요 ㅋㅋ

 

 

 

방학을 하고, 학교에서 가는 여행 준비때문에 학교에 갈 일이 잦아졌는데, 저 맨날 꾸미고 갔어요

 

 

 

짝퉁이 만날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짝퉁이가 계절학기를 들어서 자칫하면 만날 수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또 여행 준비 때문에 학교에 가던 날, 저는 늦어서... 개 폐인 상태로 학교를 갑니다.

 

 

가다가 버스 안에서 정말 우연히 A양을 만났어요. 완전 신기

 

 

도서관에 갔는데, A양이 돈을 뽑아야 한다고 그래서 ATM기기에서 돈을 뽑고, 제가 물 사자고 해서 편의점으로 가려 했어요.

 

 

가는데, 짝퉁이랑 비슷한 사람이 지나가는 거에요.

 

 

네 맞습니다. 짝퉁이었습니다.

 

 

 

백날 꾸미고 가봤자 소용없다는걸 이날 실감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퉁이는 어디를 가냐고 물어봤고, 편의점에 가던 저희랑 방향이 같았어요.

 

 

 

짝퉁이가 A양에게 자기도 먹을 거 사달라고 조르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왜이리 귀엽던지

 

 

 

그래서 같이 편의점에 갔어요. 가서 계산하고 나왔는데,

 

 

 

이제 어디가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도서관 갈거라고 대답을 하는데, 짝퉁이의 휴대폰이 울리는거에요.

 

 

 

근데 액정 보지도 않고 그 홈버튼 있죠. 그걸 누르는거에요. 벨소리 안울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완전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막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얼굴 똑바로 봤는데, 성시경을 안닮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허 시경찡보다 더 나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기하다가 잘 가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같이 술먹자는 이야기도 하고! 저는 여행 준비 모임을 갔어요.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른 후에 술 약속이 잡혔어요.

 

 

 

정확하게는 A양이 추진을 해서 ㅋㅋㅋㅋㅋ

 

 

그날 저와 A양, 짝퉁이, 짝퉁이 친구 이렇게 넷이 만났어요.

 

 

만나서 닭갈비집을 갔는데 아 테이블이 너무 작은거에요

 

 

짝퉁이랑 제가 마주보고 앉았는데 ㅠㅠ 짝퉁이가 팔을 걸치고 테이블에 기대는거에요

 

 

 

완전 가까웠어요. 그래서 또 저는 너무 떨려서 몸을 한껏 뒤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아 떨리니까 말을 못하겠는거에요. 그래서 자꾸 핸드폰 만지작 거리게 되고 ㅠㅠ

 

 

눈을 못마주치겠으니까 땅만보고................흐엥 왜그랬나몰라요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핸드폰 만지작 거린거 너무 후회되요..

 

 

 

닭갈비집에서 나오는데, 짝퉁이가 자기 핸드폰 집으면서 "아, 나 핸드폰 손에 달고 사는데 왠일로 한번도 안봤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좀 많이 미안했어요.......ㅋ..........................

 

 

 

그리고 1차로 술집을 가고 2차도 술집을 가고 3차는 노래방을 갔어요

 

 

 

 

아 진짜 안 취한 척 하는거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몸이 막 왔다리갔다리하는데, 취한거보이면 금방 헤어질까봐 ㅠㅠ 더 있고 싶어서...........미치는줄알았어요

 

 

이런저런 얘기하고 노래방은 제가 졸라서 간건데, 짝퉁이는 원래 노래방을 안간데요... 노래를 못해서 ㅋㅋㅋㅋㅋㅋ

 

 

여차저차해서 노래방에 갔는데, 짝퉁이가 첫곡으로 시경찡의 노래를 부르는 거에요

 

 

제가 성시경빠순이인걸 알고 있는 사람이, 노래 부르는거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 그걸 부르는데,,ㅋㅋㅋㅋㅋㅋㅋ

 

 

의미부여다 끼워맞추기다 뭐다싶지만, 다분히 저를 의식한 것이라고 ㅋㅋㅋ 생각되는 상황이었어요...ㅎㅎ

 

 

암튼 재미있게 놀고, 저는 여행을 떠났어요

 

 

 

 

여행을 갔다왔는데, 짝퉁이 페이스북에서 이런 글을 봅니다.

 

 

"자취하는 거 힘들다. 매일 같은 음식먹으려니 죽겠다"

 

 

그래서 엄청 갈등했어요.

 

 

도시락을 싸주고 싶은거에요 너무너무

 

 

진짜 한 일주일 고민했어요

 

 

 

쌀까? 말까? 싸면 뭐라고 생각할까? 부담스러워하진 않을까? 싫어하면? 돌려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친구들을 만났는데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들은 해볼껄. 하고 후회하는게 너무 많아서, 니가 도시락을 줘봤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그래. 주고 후회하는거랑 안주고 후회하는거나 같을텐데, 밑져야 본전이다 해보자!

 

 

 

네 4단 도시락을 쌌습니다.

 

 

불고기, 닭강정 이런거 해주고 싶었는데 ㅠ.ㅠ 너무 부담스러워할까봐

 

 

유부초밥이랑, 떡갈비김밥이랑, 샐러드랑, 과일 요렇게 간단한거 쌌어요.

 

 

싸서 줄거있다고 만나자고...ㅋㅋ.하고........ㅠ.ㅠ.

 

 

아마 짝퉁이는 여행 선물을 사왔다고 생각했을거에요

 

 

약속시간이 되서 학교로 가는데 심장이 쿵쾅쿵쾅....................흐잉

 

 

ㅠㅠ가서 만났는데 아 또 눈을 못보겠어요 진짜 바보같이

 

 

말도 제대로 못하겠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종이가방 주면서 이거 밥이에요 드레싱은 뿌려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이럼서 주절주절

 

 

짝퉁이가 도시락인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너무 고맙다고, 막

 

 

와,,,, 진짜 고마워 잘먹을께...와... 오빠가 꼭 밥사줄께 설날에는 고향내려가니까, 안될거같고 설 지나고 사줄께

 

 

이럼서 감동받은 것 같았어요. 적어도 제 눈에는...ㅋㅋㅋㅋ

 

 

그리고 그 날 짝퉁이의 카톡 알림말은 배불러 였답니다.

 

 

기분 째지는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집에 가는데 카톡으로 너무 고맙다고 도시락은 생각도 못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답을 하고ㅋㅋㅋㅋ ㅠㅠ

 

 

아 근데 저 진짜 바본가봐요 카톡도 못 이어가겠어요

 

 

그거 알죠 막 카톡보낼때, 제가 숫자 1은 사라져있는데, 답장을 썼다 지웠다 이렇게 하니까

 

 

상대방은 얘 읽었는데 왜 답을 안해 이렇게 되고 ㅠ.ㅠ .....................하 그런 상황 무한반복했어요

 

 

진짜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매번 먼저 카톡을 끊었어요 바보같이 ㅠ.ㅠ

 

 

휴...

 

 

그리고 설날이 지났습니다.

 

 

근데.

 

 

아무것도 없어요. 연락도 없꼬...ㅋ.......ㅋ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은 변치 않더라구요.

 

 

 

내가 못나서 나를 안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되지, 그 사람을 탓하진 않더라구요 ㅋㅋㅋ

 

 

 

 

 

설 지나고, 발렌타인 데이에 친구가 남친 쵸콜렛을 사러간데요

 

 

따라갔어요. 갔는데, 아 막 저도 쵸콜렛이 너무 만들고 싶은거에요

 

 

친구 집에서 만들었어요. 만들고 엄청 고민했어요 줄지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남자인 친구들한테 전화를 겁니다

 

 

 

"야 발렌타인 데이에 쵸콜릿 받으면 기분어때?"

 

"그게 질문이냐? 당근 좋지"

 

"니가 안 좋아하는 여자앤데?"

 

"어 그래도 좋아. 받으면 걔한테 관심갈껄"

 

"아~ 그럼 만든거 주면 더 좋아하겠다?"

 

".....음.. 아니 그건 부담스러워"

 

 

 

 

완전 철렁.

 

 

 

헐퀴 이거 이 많은 쵸콜렛 다 어뜩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래 집에 가자. 이럼서 가방을 쌌죠. 아빠랑 남동생한테 더 많이주면 되지 이럼서 ㅋㅋㅋㅋㅋ

 

 

 

근데!!!!!! 제 카톡 비번을 아는 친구가.......................

 

 

 

짝퉁이에게 카톡을 보낸거에요...ㅎ...ㅋ..............

 

 

 

오빠! 어디에요!?????/ 이렇게 발랄하게....ㅋ...

 

 

 

친구에게 있는 썽 없는 썽 다내고, 에라 될대로 되라 이러면서 전화를 했어요.

 

 

왜냐면 카톡은 너무 답답해서.

 

 

전화를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사람이 전화받을때는 하던일을 멈추고 받잖아요?

 

 

 

근데 기타소리가 나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막 오빠? 이러니까 어? 어? 이럼서 기타 그만치고 전화받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땐 와 이미지 메이킹 쩐다... 이생각을...잠시...

 

 

 

 

도시락통 달라하면서 만나자했어요.

 

 

 

가면서 또 심장이 두근두근. 근데 마음을 단디먹어서 그런가?

 

 

 

가서 만났는데 하나도 안떨고 말 잘했어요. 될대로 되라 이렇게 생각해서 그런가봐요

 

 

 

갔다가 아래까지 델따준다해서 같이 갔어요.

 

 

 

내려와서 아 줄거있어요...........이럼서 가방에서 주섬주섬 뭘 꺼내니까,

 

 

 

설마 쵸콜릿이야? 이럼서 웃데요

 

 

 

그래서 줬어요. 주고................ㅠ.ㅠ 주고..........흑흑

 

 

 

나중에 밥을 먹기로 합니다.

 

 

 

왜냐면 제가 또 여행을 갔기 때문이지요 ㅋㅋㅋ

 

 

 

 

 

 

여행 갔다왔는데, 아무것도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락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약속을 잡는 것도 아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헤헤

 

 

 

짝퉁이는 지금 전여친이랑 잘 되는 중인 것 같아요.

 

 

페이스북 동영상 같은 거에 소환놀이(이름 태그해서 불러내는)도 하고, 댓글도 달고...ㅋ...............ㅋㅋ...........연락도 꾸준히 하는 뉘앙스

 

 

 

 

그럴꺼면 내 도시락은 왜 받았지? 쵸콜렛은?

 

 

 

거절했어야 하는거아닌가?

 

 

 

짝퉁이가 너무 착한 사람이라, 거절을 못해서 저한테 더 큰 상처를 줬네요ㅋㅋ

 

 

 

 

그래서 지금 되게되게 슬퍼요

 

 

 

 

 

 

슬픈데 어쩌겠어요. 사람 감정이라는게 ㅋㅋㅋㅋ 제 맘대로 할 순 없으니까...

 

 

 

 

 

 

 

짝퉁이한테 도시락통을 받고, 정리를 해야하는데 그냥 방 안에 덩그러이 나뒀었어요

 

 

아 못만지겠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기억이 자꾸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여행 갔다와서 엊그제였나 닦았는데, 뭔가 맘이 아프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난것같아서.ㅎㅎ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제가 이렇게 감정에 솔직했던게 살면서 처음이라, 언젠가 또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뭔가 감정표현 하니까 속은 후련하네요

 

 

 

 

 

 

 

 

매일 생각하는게 이거에요

 

 

'아 내가 조금만 더 예뻤더라면, 조금만 더 날씬했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스스로가 불쌍하더라구요

 

 

그렇게 나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니까 또 자괴감에 빠지고...막....아휴

 

 

 

 

 

그냥 벗어나는 방법은 하나뿐일거에요 자기관리 톡톡히 하는 거

 

 

 

저는 저 자신에게 만족하며 살았는데, 짝퉁이를 만나고, 그 앞에 서면 내가 너무 못난 사람이 되버려요

 

 

 

앞으로 아예 이런 생각을 안 가질 몸 상태를 만들어야겠어요 ㅋㅋㅋ

 

 

 

 

 

꾸준히 헬스 다닐께요. 식단관리도 철저히 하고!

 

 

 

앞으로는 뭐 자기비하, 외모지상주의의 패배자 이런 소리 안하도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아직도 짝퉁이가 너무 좋은데, 좋아서 매일 생각나고 보고싶은데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날거라면 쿨하게 잊어야겠죠?

 

 

 

 

 

헤헤

 

 

 

 

힘내야죠!!!!!!

 

 

 

 

짝사랑 하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