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실연당한 그 소년에게 말했다.-얌마, 그래도 말야, 세상에 별처럼 많은 게 여자라니까-내가 저번에 얘기했던 애 있지? 걔가 너 괜찮다더라.. 한번 만나보던지 좀 해라- 도데체가 넌..친구의 위로에소년은 씁슬하게 웃었지만세상에 별은 무수히 많아도 태양은 오직 하나라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다. 2.버팔로.베를린에 갔을적에 동물원을 들렀는데,그곳에 있던 버팔로를 보고 그린 그림.파리들이 막 달라붙으면 꼬리를 엄청난 속도로 휘휘 돌리기 시작한다.근데 꼬리가 짧아서, 무용지물.그치만 그래도 필사적인 그 모습이 너무 러블리했던. 3.내일부터 시작합시다.내가 매일 저녁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 오는 떡볶이는 항상 1인분이었다.집에 도착하면,다녀왔습니다-라고 말 하면서,(여기서부터가 중요한데) 누나한테 들키지 않도록아무런 봉지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몰래 내 방으로 떡볶이를 들고 들어오는 것이다.나는 정말 완벽했다고 생각하는데,매번 떡볶이를 먹기 직전마다 누나가 난입.-뭐 사온거야? 라며 떡볶이를 강탈해갔던 것이다.결국 내 피같은 떡볶이를 나누어 먹는데 누나가 또 하는 말.-아..씨. 너가 떡볶이 사와서 오늘도 또 다이어트 못하게 됬잖아.. 냠-순수했던 어린 나이에 겪은 무자비한 연장자의 횡포...나는 누나의 입속으로 안타깝게 찢겨들어가는 떡볶이를 보며 물었다.-누나... 다이어트 안 할 거야?그때마다 대답하던 누나의 한마디.-음~ 내일부터 시작합시다! 4.voyage to the golden sea황금빛 바다로의 항해 처음으로 가 본 오케스트라 공연. 고요한 무대 중앙에 선 지휘자가 손을 들어올리자 , 바이올린 활들이 다 함께 튀어올랐고 첼로가 땅을 울리기 시작했다. 금관악기 현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수많은 악기들이 쉴 새 없이 요동치는 가운데에서 그 모든 것을 조율했던 지휘자의 등은 태산과도 같이 무거우면서도, 선율에 흘러 날아갈듯 가볍게, 춤을 추었다. 춤.음악에 몸을 맡긴 채 피어오른 춤-!항해는 쉴 새 없이 계속되었고 공연장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 둘 승선하여 다같이 황금빛 바다로 흘렀다./ 부족한그림인데 다들 좋아해주셔서 또 올려봅니다~좋은하루되세요!http://blog.naver.com/hongly8919109
내 스케치북에 담긴 이야기들.3
친구는 실연당한 그 소년에게 말했다.
-얌마, 그래도 말야, 세상에 별처럼 많은 게 여자라니까-
내가 저번에 얘기했던 애 있지? 걔가 너 괜찮다더라.. 한번 만나보던지 좀 해라- 도데체가 넌..
친구의 위로에
소년은 씁슬하게 웃었지만
세상에 별은 무수히 많아도 태양은 오직 하나라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다.
2.버팔로.
베를린에 갔을적에 동물원을 들렀는데,
그곳에 있던 버팔로를 보고 그린 그림.
파리들이 막 달라붙으면 꼬리를 엄청난 속도로 휘휘 돌리기 시작한다.
근데 꼬리가 짧아서, 무용지물.
그치만 그래도 필사적인 그 모습이 너무 러블리했던.
3.내일부터 시작합시다.
내가 매일 저녁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 오는 떡볶이는 항상 1인분이었다.
집에 도착하면,다녀왔습니다-라고 말 하면서,
(여기서부터가 중요한데) 누나한테 들키지 않도록
아무런 봉지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몰래 내 방으로 떡볶이를 들고 들어오는 것이다.
나는 정말 완벽했다고 생각하는데,
매번 떡볶이를 먹기 직전마다 누나가 난입.
-뭐 사온거야? 라며 떡볶이를 강탈해갔던 것이다.
결국 내 피같은 떡볶이를 나누어 먹는데 누나가 또 하는 말.
-아..씨. 너가 떡볶이 사와서 오늘도 또 다이어트 못하게 됬잖아.. 냠-
순수했던 어린 나이에 겪은 무자비한 연장자의 횡포...
나는 누나의 입속으로 안타깝게 찢겨들어가는 떡볶이를 보며 물었다.
-누나... 다이어트 안 할 거야?
그때마다 대답하던 누나의 한마디.
-음~
내일부터 시작합시다!
4.voyage to the golden sea
황금빛 바다로의 항해
처음으로 가 본 오케스트라 공연.
고요한 무대 중앙에 선 지휘자가 손을 들어올리자 ,
바이올린 활들이 다 함께 튀어올랐고
첼로가 땅을 울리기 시작했다.
금관악기 현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수많은 악기들이
쉴 새 없이 요동치는 가운데에서
그 모든 것을 조율했던 지휘자의 등은
태산과도 같이 무거우면서도,
선율에 흘러 날아갈듯 가볍게,
춤을 추었다.
춤.
음악에 몸을 맡긴 채 피어오른 춤-!
항해는 쉴 새 없이 계속되었고
공연장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 둘 승선하여 다같이 황금빛 바다로 흘렀다.
/ 부족한그림인데 다들 좋아해주셔서 또 올려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http://blog.naver.com/hongly8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