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의 하단에 추가하겠습니다------------------------ 잠이 쉽게 오지 않는 새벽입니다... 신랑은 코까지 골며 곯아떨어져있는데 싱숭생숭한 이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89년생 올해로 스물다섯이 된 예비맘입니다.. 결혼은 작년 8월 초에 했구요. 남편은 저보다 네살 위 됩니다. 뱃 속의 애기도 작년 8월 초에 생겼어요. 이제 조금만 있으면 산달이 다가옵니다.. 남편과는 직장 동료의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일하면서 본 기간이 한 2년쯤 되고요. 교제한지는 한달여만에 임신하게 되었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혼전 임신이었어요. 실수로 생긴 아이가 아니라, 합의 하에 계획 하에 만든 아이였습니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제 남편은, 아기를 너무 가지고싶어 했어요. 남자친구는 결혼 승낙을 받아내기 위해서 아이를 가지자고 했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너무 어리니 (당시 24, 28) 부모님께서 반대할 것이고, 허락이 떨어지려면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야겠으니 아이를 갖자고 한 것이였습니다. 남자친구가 너무 좋았고, 저도 결혼을 하고 싶어서.. 오빠 말이 맞는 것 같아 실행에 옮겼습니다.. 저는 편부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빨리 안정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지긋지긋한 우리 집에서 벗어나고도 싶었고, 남편 역시 편모 가정에서 자라 저와 비슷한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서 출가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앞서 물불 가리지 않았습니다.. 양가의 부모님을 만났고.. 부모님들께서 크게 반대하셨지만..... 결국은 어렵게 어렵게 결혼 허락을 받았습니다. 저희 둘 다 집 안 형편이 좋지 못합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전세 대출을 받아 작은 집을 마련하였고... 혼수도 변변치 못하게 했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예단이나 꾸밈비 그런 게 뭔지 모릅니다. 어머니가 없으니 결혼을 진행하는 것이 너무도 어렵더군요..... 결혼식도 치르지 못할 뻔 하였으나.. 저희가 사는 도시에서 가장 저렴한 웨딩홀에서 식을 올렸습니다.. 임신과 동시에 결혼 진행을 했으니.. 몸에 무리가 많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태교다운 태교를 해보지 못 했습니다.. 태교를 잘 하지 못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제목에 쓴 그대로입니다... 결혼한 뒤 남편이 일을 그만두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다니던 직장을 상사와의 트러블로 인해 그만두었고.. 그 후에도 몇 몇 군데에 면접을 보는 것 같았지만 며칠 근무하고는 때려치워댔습니다.. 아이는 점점 커가는데 그 꼴을 두고볼 수가 없어서.... 제가 결혼 전에 시작했던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일을 구하라고 닦달을 해도 듣는 둥 마는 둥입니다. 알겠다며 면접을 보러 가지만 일을 시작하긴 하지만.. 집에 어서 가고싶다고 칭얼거립니다... 저는 솔직히 공부 많이 못 한 여잡니다. 지방의 전문대 나왔지만.. 직장 생활 하면서 꾸준히 돈 모았었고.. 그나마 모아둔 푼돈은 다 결혼 밑천으로 들어갔어요 그럼에도 저희는 매달 카드값떄문에 골머리를 썩습니다. 배가 불러오는 제가 하는 일이라곤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카드값때문에 계산기를 두드리고, 집으로 날아온 통지서들을 보며 이번 달 내가 번 월급에서 얼마가 빠져나가야 하는지를 계산해봅니다.. 월급은 그야말로 통장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돈이 들어왔다 하면 여기저기 새더군요.. 그런데 정말 미치겠는 건 남편을 아무리 등떠밀어도 일을 구할 생각을 안한다는 겁니다.. 남편도 어렵게 자랐고, 고졸로 어렵게 사회생활 했습니다. 돈이 무서운 건 아는 사람인데 직장 동료였던 시절에 보면.. 자기 치장하는 건 좋아해서 명품을 사고, 너무 젊은 나이에 맞지 않는 차를 끌고 하더군요 저희가 하는 일이 돈을 많이 만질 수 있는 일이였던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저는 배가 불러오는 걸 알면서도 일을 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라는 게 사람을 상대하고, 물건을 판매하는 일이라 사람에게서 오는 스트레스가 굉장합니다.... 아이에게 분명 악영향을 끼쳤을 거에요.. 책 한자 읽어본 일이 없습니다 일하기에도 벅찼으니까요.. 미안합니다 아이에게... 설상가상인지... 제가 임신 내내 초기부터 지금까지 내내 무리만 해서 그런지 아기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며칠 뒤엔 잠시 휴직을 하고 남편과 함께 서울에 가게될 것 같습니다 검사를 앞두고 있으니 불안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남편은 놀고 쳐먹기만 하고.. 제가 버는 돈은 한달에 200만원 남짓인데 월세값 내고 병원 다니고 생활비하고 나면 정말 진심으로 남는 게 없어요.. 통신비 내는 것도 정말 빠듯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플 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니 청천벽력과도 같아요.. 아이가 아픈 상태로 태어나게 된다면.. 그 병원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저 혼자의 몸이 어떻게 그만한 돈을 벌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에게는 아무리 말을 해도 통하질 않아요... 저희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댓글을 남겨주시면 오빠에게도 보여주겠습니다.... --------------------------------------------------추가글 ) 댓글을 하나 하나 빠짐없이 다 읽고 있습니다 닉네임때문에 자작 의심하시는 분이 계시기에 수정했습니다. 어떤 분이 똑같이 24예비맘이란 닉네임으로 결혼 관련된 질문을 이것 저것 올리셨던 것 같더군요그건 제가 아닙니다. 태아보험. 들었었지요 없는 형편이지만 그런 것까지 소홀하고싶진 않은게어린 엄마지만 엄마의 마음이었던지라 보험을 들었는데,아직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태아 보험이라는 게 워낙 까다롭잖아요 또한 보험금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애기가 심각하게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지 아닐지아직은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니까요.. 신장하고 심장이 보통 아이들보다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여기까지가 다니던 병원에서 알게 된 정도이고,서울에 가면 다른 검사들을 받게 되겠지요...제가 정말 너무 어리고 무지했던 것 같습니다... 2년간 직장동료로 바라본 그는 몹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했습니다그리고 끊임없이 제게 구애를 했었구요...아주 열심히 사는 사람이였어요 퇴근하고 나면 꼭 운동을 하고 영어학원도 다니고실적도 좋은 편이였고.. 그래서 제가 보기엔 뭐랄까 존경스러운 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빠랑 교제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이런 사람이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좋은 아빠가 되어줄 수 있겠다..란 생각을 했었더랬죠..남편의 가정 형편이 안 좋긴 하지만 사람 하나 믿으면 되겠다싶었어요..제가 그런 거 가리고 재고 할 처지도 안 되었구요...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저 역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으니까........다른 남자를 만날 땐 그게 걸림돌이 되지만, 지금의 남편을 만날 땐 저의 가정사가 부끄럽지 않았어요...지금까지 만나 연애한 사람들 중 유일하게 저의 지나온 삶을 터놓을 수 있었네요그래서 저는 더 미칠 것만 같습니다 남자들 결혼하면 변한다고들 하지만 이렇게 180도 바뀌는 사람이 또 어딨을까요정말 미칠 것 같아요... 한달 사귀고 어떻게 그런 짓을 하느냐사치 심하고 낭비벽 심한 거 알았으면 왜 결혼을 했냐 싹수를 보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 콩깍지가 꼈었다 이런 댓글들이 많아서... 제가 그리 멍청하진 않았다고도 변명 아닌 변명을 해봅니다..제가 스스로 저의 가치를 높였어야했다고 후회가 듭니다 아니 어디서부터 후회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을 통째로 리셋하고싶어요당장 살기에 팍팍한 현실때문에.. 서울의 4년제로 제가 원하는 학과 붙었었지만어서 돈을 벌어야겠기에 전문대에 진학하고, 취업을 했는데..그 직장에서 만난 남편이 이런 사람이었을 줄은 몰랐네요..정말 밤잠을 설치게 합니다.......며칠 전에는 저희 친정아버지가 집에 오셔서남편을 코피가 나도록 때리셨어요... 아버지 앞에서는 또 무릎꿇고 죄송하다고는 하는데...면접도 꽤 보러는 가는데 가기만 하면 그만두고싶어하니이제는 남편한테 정신적인 무슨 문제가 생긴건 아닌가이런 이상한 생각까지 들어요... 3023
추가)임신한 와이프는 일하게 하고 집에서 노는 남편
원본의 하단에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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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쉽게 오지 않는 새벽입니다...
신랑은 코까지 골며 곯아떨어져있는데 싱숭생숭한 이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89년생 올해로 스물다섯이 된 예비맘입니다..
결혼은 작년 8월 초에 했구요. 남편은 저보다 네살 위 됩니다.
뱃 속의 애기도 작년 8월 초에 생겼어요. 이제 조금만 있으면 산달이 다가옵니다..
남편과는 직장 동료의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일하면서 본 기간이 한 2년쯤 되고요. 교제한지는 한달여만에 임신하게 되었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혼전 임신이었어요. 실수로 생긴 아이가 아니라, 합의 하에 계획 하에 만든 아이였습니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제 남편은, 아기를 너무 가지고싶어 했어요.
남자친구는 결혼 승낙을 받아내기 위해서 아이를 가지자고 했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너무 어리니 (당시 24, 28) 부모님께서 반대할 것이고,
허락이 떨어지려면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야겠으니 아이를 갖자고 한 것이였습니다.
남자친구가 너무 좋았고, 저도 결혼을 하고 싶어서.. 오빠 말이 맞는 것 같아 실행에 옮겼습니다..
저는 편부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빨리 안정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지긋지긋한 우리 집에서 벗어나고도 싶었고,
남편 역시 편모 가정에서 자라 저와 비슷한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서 출가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앞서 물불 가리지 않았습니다..
양가의 부모님을 만났고.. 부모님들께서 크게 반대하셨지만.....
결국은 어렵게 어렵게 결혼 허락을 받았습니다.
저희 둘 다 집 안 형편이 좋지 못합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전세 대출을 받아 작은 집을 마련하였고...
혼수도 변변치 못하게 했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예단이나 꾸밈비 그런 게 뭔지 모릅니다.
어머니가 없으니 결혼을 진행하는 것이 너무도 어렵더군요.....
결혼식도 치르지 못할 뻔 하였으나.. 저희가 사는 도시에서 가장 저렴한 웨딩홀에서 식을 올렸습니다..
임신과 동시에 결혼 진행을 했으니.. 몸에 무리가 많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태교다운 태교를 해보지 못 했습니다..
태교를 잘 하지 못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제목에 쓴 그대로입니다...
결혼한 뒤 남편이 일을 그만두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다니던 직장을 상사와의 트러블로 인해
그만두었고.. 그 후에도 몇 몇 군데에 면접을 보는 것 같았지만 며칠 근무하고는 때려치워댔습니다..
아이는 점점 커가는데 그 꼴을 두고볼 수가 없어서....
제가 결혼 전에 시작했던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일을 구하라고 닦달을 해도 듣는 둥 마는 둥입니다. 알겠다며 면접을 보러 가지만
일을 시작하긴 하지만.. 집에 어서 가고싶다고 칭얼거립니다...
저는 솔직히 공부 많이 못 한 여잡니다. 지방의 전문대 나왔지만.. 직장 생활 하면서
꾸준히 돈 모았었고.. 그나마 모아둔 푼돈은 다 결혼 밑천으로 들어갔어요
그럼에도 저희는 매달 카드값떄문에 골머리를 썩습니다.
배가 불러오는 제가 하는 일이라곤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카드값때문에 계산기를 두드리고, 집으로 날아온 통지서들을 보며
이번 달 내가 번 월급에서 얼마가 빠져나가야 하는지를 계산해봅니다..
월급은 그야말로 통장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돈이 들어왔다 하면 여기저기 새더군요..
그런데 정말 미치겠는 건 남편을 아무리 등떠밀어도 일을 구할 생각을 안한다는 겁니다..
남편도 어렵게 자랐고, 고졸로 어렵게 사회생활 했습니다. 돈이 무서운 건 아는 사람인데
직장 동료였던 시절에 보면.. 자기 치장하는 건 좋아해서 명품을 사고,
너무 젊은 나이에 맞지 않는 차를 끌고 하더군요
저희가 하는 일이 돈을 많이 만질 수 있는 일이였던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저는 배가 불러오는 걸 알면서도 일을 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라는 게 사람을 상대하고, 물건을 판매하는 일이라
사람에게서 오는 스트레스가 굉장합니다....
아이에게 분명 악영향을 끼쳤을 거에요.. 책 한자 읽어본 일이 없습니다
일하기에도 벅찼으니까요.. 미안합니다 아이에게...
설상가상인지... 제가 임신 내내 초기부터 지금까지 내내 무리만 해서 그런지
아기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며칠 뒤엔 잠시 휴직을 하고 남편과 함께 서울에 가게될 것 같습니다
검사를 앞두고 있으니 불안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남편은 놀고 쳐먹기만 하고.. 제가 버는 돈은 한달에 200만원 남짓인데
월세값 내고 병원 다니고 생활비하고 나면 정말 진심으로 남는 게 없어요..
통신비 내는 것도 정말 빠듯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플 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니 청천벽력과도 같아요..
아이가 아픈 상태로 태어나게 된다면.. 그 병원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저 혼자의 몸이 어떻게 그만한 돈을 벌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에게는 아무리 말을 해도 통하질 않아요...
저희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댓글을 남겨주시면 오빠에게도 보여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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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
댓글을 하나 하나 빠짐없이 다 읽고 있습니다
닉네임때문에 자작 의심하시는 분이 계시기에 수정했습니다.
어떤 분이 똑같이 24예비맘이란 닉네임으로 결혼 관련된 질문을 이것 저것 올리셨던 것 같더군요
그건 제가 아닙니다.
태아보험. 들었었지요 없는 형편이지만 그런 것까지 소홀하고싶진 않은게
어린 엄마지만 엄마의 마음이었던지라 보험을 들었는데,
아직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태아 보험이라는 게 워낙 까다롭잖아요
또한 보험금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애기가 심각하게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지 아닐지
아직은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니까요..
신장하고 심장이 보통 아이들보다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다니던 병원에서 알게 된 정도이고,
서울에 가면 다른 검사들을 받게 되겠지요...
제가 정말 너무 어리고 무지했던 것 같습니다...
2년간 직장동료로 바라본 그는 몹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제게 구애를 했었구요...
아주 열심히 사는 사람이였어요 퇴근하고 나면 꼭 운동을 하고 영어학원도 다니고
실적도 좋은 편이였고.. 그래서 제가 보기엔 뭐랄까 존경스러운 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빠랑 교제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이런 사람이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
좋은 아빠가 되어줄 수 있겠다..란 생각을 했었더랬죠..
남편의 가정 형편이 안 좋긴 하지만 사람 하나 믿으면 되겠다싶었어요..
제가 그런 거 가리고 재고 할 처지도 안 되었구요...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저 역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으니까........
다른 남자를 만날 땐 그게 걸림돌이 되지만,
지금의 남편을 만날 땐 저의 가정사가 부끄럽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만나 연애한 사람들 중 유일하게 저의 지나온 삶을 터놓을 수 있었네요
그래서 저는 더 미칠 것만 같습니다
남자들 결혼하면 변한다고들 하지만 이렇게 180도 바뀌는 사람이 또 어딨을까요
정말 미칠 것 같아요...
한달 사귀고 어떻게 그런 짓을 하느냐
사치 심하고 낭비벽 심한 거 알았으면 왜 결혼을 했냐 싹수를 보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
콩깍지가 꼈었다 이런 댓글들이 많아서...
제가 그리 멍청하진 않았다고도 변명 아닌 변명을 해봅니다..
제가 스스로 저의 가치를 높였어야했다고 후회가 듭니다
아니 어디서부터 후회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을 통째로 리셋하고싶어요
당장 살기에 팍팍한 현실때문에.. 서울의 4년제로 제가 원하는 학과 붙었었지만
어서 돈을 벌어야겠기에 전문대에 진학하고, 취업을 했는데..
그 직장에서 만난 남편이 이런 사람이었을 줄은 몰랐네요..
정말 밤잠을 설치게 합니다.......
며칠 전에는 저희 친정아버지가 집에 오셔서
남편을 코피가 나도록 때리셨어요...
아버지 앞에서는 또 무릎꿇고 죄송하다고는 하는데...
면접도 꽤 보러는 가는데 가기만 하면 그만두고싶어하니
이제는 남편한테 정신적인 무슨 문제가 생긴건 아닌가
이런 이상한 생각까지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