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몸이 떨려서 ..잘 쓸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제가 맞는건지 틀린건지 알수가 없어서 .. 혼란스러워서 판에 올려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이야기가 깁니다.
부디 읽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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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작년 11월 30일 연탄가스로 자살시도를 하셨습니다.
4년전부터 저랑 동생이랑 엄마랑은 따로 살고 계셨구요 .
이혼사유는 물론 아빠의 불륜이 가장 컸지만,.
발단이 된 이유는 시누이짓 톡톡히 하던 큰고모가 아빠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사무실에 해를 끼치는 아주 파렴치한 짓을 한거에요.
아빠는 경찰에 고소했으면 될일을. 동생이라고 가만히 계셨죠
어쩜 그리 뻔뻔할수가 있죠?
평생 등골빼먹히고 산 아빠가 사람들한테 아~무말 안하는거 보니까 당당해지나보죠? 어떻게 감히 같은업계에 발을 들일수가 있죠?
친척들한테 손가락질 당하고, 돈잃고, 아빠는 아무것도 안하고 사채쓰고..사실을 알리지도 않고..어린저도 홧병이 생길지경이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효자장남이라면 치가 떨립니다.
그일이 2007년입니다.
제가 25살때인데 지금 생각하면 어린나이도 아닌데 왜 친척들한테 한마디도 못했는지..
뭐 그밖에 엄청 많아요.. 눈에 보이는것도 이정돈데..평생 엄마가 당해온 시집살이는 이루 말할수도 없죠
엄청 드세고 기세고 말만 번지르르해서 남의 돈 잘 떼먹는 시누이 세명에, 양아치 시동생 한명에..
사람좋아서 다 퍼주는 친할머니가 저희 엄마보다 훨씬 정정하시니까 말다했죠.
지난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두고, 이제부터 제가 혼란스러운 부분이에요.
1월4일 아빠가 입원하신걸 작은고모한테 연락받고 병원에 찾아갔는데..
원인을 전혀 모른다 하더라구요 .
의사가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을 얘기하길래 의사한테 얘기하고 치료를 시작했죠
(아빠가 12월2일 가스마시고 깨어나서 한말을 듣고 알았음 )
12월 2일 아빠가 엄마한테 내가 자살하려고 번개탄 세개 피워놓고 잤는데 이틀만에 깨어났다고얘기를 하더래요 .
근데 겉으로는 멀쩡하길래 응급치료를 해야 하는줄 몰랐던거에요..저도 바보같이 그때 응급치료를 했더라면 지금 이렇게 기저귀차는 신세는 아니지 않을까..생각하고 후회해요..
그리고 아빠를 저랑 제동생이 맡고..밀린병원비 다 결제하고..
보험회사에 보험든게 없나 알아보는데.. 글쎄 다른건 다 해지가 되어있고
큰고모가 계약자이고 수익자인 아빠 보험이 있는거에요..
보험설계사가 바로 큰고모 한테 연락을 한모양이에요.
큰고모는 아빠와 저희가족과 연을 끊었기 때문에 작은 고모를 통해서 전화가 왔어요.
보험 하나고 없다고 하셔서 알아본건데 그렇게 화를 내시더라구요...
아빠보험 딸들이 알아본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그리고 오해를 풀자며 일주일 내내 병원에 찾아오셨죠..작은고모가..
처음에는 실비 5천만원 한도인 작은 보험이고 실비만 받아서 너희 병원비에 보태주겠다고 하더니..
오늘 알았는데 사망보험1억짜리라네요..
근데 웃기는건..보험든 시점이 12월 12일이에요..
11월30일 번개탄 가스마시고 2주에서 3주정도 후에 증상이 나타난대요.
인지,언어,운동능력저하중에 여러가지..
그 증상을 알고 사망보험에 든게 아닌가요?
5년동안 의절한 큰고모가 갑자기 나타나서 사망보험을 왜 들었을까요?
아빠가 이상한거 알고 갑자기 나타나서 사과하고 보험에 싸인을 해달라고 했을까요?
간호일을 하면서 .. 아빠 상태를 보고 딱 알아챈건 아닐까요?
큰고모는 간호조무사 출신입니다.(중학교도 못나오고 간호학원다녔으면서, 간호대학나왔다고 아줌마들한테 2만원씩받고 예방주사 놔주면서 허풍을 떨고 다니죠.)
아 이건 일산화탄소 중독이다..조만간 돌아가시겠다...한번 머리숙이고 들어가서 사과하고 보험하나 들자..
작은고모 말로는 아빠가 직접싸인을 했다고 하는데, 아빠가 정말 큰고모를 만나서 그 보험에 싸인을 해줬을까요? 아니면 인지능력이 떨어진상태라서 정말로 본인이 싸인을 했을까요.
정말 알고 싶습니다.
고모가 정말 아빠 증상을 모르고 보험을 가입한건지
고모가 아빠를 죽이려고 한게 아니니까 보험금을 타던말건 내버려둬야 하는지.
아니면 평생동안 엄마아빠한테 한짓이 너무괘씸해서 보험회사에 고발을 해야 하는지.
또한 고발해서 큰고모가 자기는 아빠 아픈거 몰랐다 하면 그냥 아무 처벌도 안받고 끝나는건지.
저희는 그 돈 욕심 없습니다.1원도요. 지금까지 저랑 동생이랑 두 달동안 천만원 나온거 다 내고 있어요.
다만 악인의 앞길에 행복이 있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자기 식구들한테 평생 등골빨린 아빠.. 돌아가실때까지 동생들한테 등골빨리게 놔둬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