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5학년이 될 무렵, 저는 아빠가 바람이 난 걸 알았습니다. (그때 당시에 저희 엄마도 아빠가 바람 났다는걸 안지 얼마안되었음)
그 바람난 여자 (이하 A)는 아빠와 초등학교 동창이였습니다.
서로 알고지낸지는 꽤 오래된 사이였고, 그 여자도 그때 당시에 남편이 있었고 자녀도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 엄마와 할머니(친할머니)가 난리를 펴서 상황이 좀 정리되었고 한 1년은 잠잠히 지낸듯합니다. 하지만 아빠의 외도는 계속되었고, A는 남편과 이혼을 하고 아빠와 살기를 원했습니다. 심지어 저희 엄마한테 문자와 전화로 제발 이혼해달라고 나 당신 남편이랑 결혼할거라고 했습니다.
제가 중2떄 저희 아빠는 부동산을 하셨고 그 여자 또한 부동산을 하고 있었는데 일 핑계로 더 자주 만난것같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집이 부유할만큼은 아니더라도 빚도 없고 먹고살만 했던것같습니다. 제가 중3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되었고 한번은 한 일주일동안 아빠가 절 보러 미국에 오셨습니다. 근데 어떤 여자랑 같이 온겁니다. 그 A를 한번도 만나본적도 없지만 딱 보고 알았죠.. 사람 직감이라는게 있잖습니까.. 그리고 제가 그 여자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 아빠가 그여자 이름 부르는걸 알고 확실해졌죠..
아빠가 그때 저한테 그랬습니다. 아빠 친한친군데 그 여자 아들도 제가 유학하고있는 같은 도시에 아들이 유학해서 아빠랑 같이 온거라고, 근데 엄마한텐 절대 말하지말라고. 정말 알고봤더니 제가 유학했던 도시, 아니 서로 학교가 차타고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그 아들이 유학하고 있더군요.. (그 아들은 저보다 2살인가 많았는데 자기 엄마가 저희 아빠랑 바람피는걸 전혀 모르는듯했습니다. 아빠랑 그여자가 떠난 1주일 후에도 페이스북으로 친구신청하고 어쩌다가 서로 마주칠일 생기면 저한테 반갑게 인사까지 했으니까요..;;)
그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여기서 뒤집어 엎어버릴까.. 이여자 아빠랑 바람난 여자인거 다 안다고 판을 벌여볼까 아님 조용히 있다가 엄마한테 말하는게 나을까하고요..
근데 뒤집어 엎어벌여봤자 아직 어린 제가 할수있는게 별로 없을거 같고, 그렇다고 또 엄마한테 말하자니 엄마가 너무 속상해할것 같은겁니다. 이미 다 벌어진일을 되돌릴수도없기에.. (이때까지만해도 엄마랑 아빠는 제가 이 모든 사실을 알고있는 줄 모르셨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도 말안하고 저 혼자 속앓이 하다가 아빠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몇개월후에
정말 안되겠다싶어서 엄마한테 말씀드렸습니다. 엄마도 어느정도 눈치는 까고있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한번 난리가 나고 아빠는 엄마한테 빌며 이제 정말 다시는 안만나겠다고 다짐을 했다고합니다.
1년후, 제가 17살때쯤 아빠가 엄마 몰래 대출을 받아서 빌라를 지은겁니다. 그 여자와 함께 공동으로..
빌라를 짓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사가겠지하고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한거였는데 그 일이 잘 안됬습니다. 그래서 결국 빚을 떠안게 되고 집안사정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지금도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집에 하루가 멀다하고 이자 갚으라고 전화오구요....
암튼 사정이 안좋아지고 아빠는 부동산자격증?도 박탈당하고 어찌어찌하여 고소까지 되어서 고용이 되지않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엄마 혼자 보험회사 다니시면서 이자갚아 나가시고있고요...
근데 아빠가 무슨 삶의 의욕을 잃었는지 어디 나가서 알바라도 할생각을 안하고 맨날 술만 쳐먹고 놉니다. 새벽에 들어와서 술주정 부리고 난리피고, 아직도 그 여자와 만나 상갓집간다고 거짓말치고 놀러가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엄마가 아빠 도청도 해보고 핸드폰 문자도 다 확인해서 엄마도 다 압니다. 근데 엄마는 저랑 제 동생 (고3)때문에 이혼은 생각도 안하시고 아빠를 계속 타이르려고 하셨는데
사건이 어제 터졌습니다.
며칠전 아빠가 군대 동기를 만난다고 1박 2일로 지방에 내려간다하셨습니다. 지금 아빠는 돈을 못벌기에 엄마한테 용돈을 타서 쓰는 입장인데 10만원을 기름값겸 달라고했답니다. 엄마도 물론 어느정도 의심은 하고있었지만 다녀오라고 하고 줬답니다. 그리고 어제 엄마가 아빠 친구한테 확인해봤더니 그 여자랑 놀러갔던겁니다. 자기 마누라한테 돈을타서 그 돈으로 딴년이랑..
그래서 그걸 알고 엄마랑 아빠가 또 한바탕했는데 아빠가 자기가 정말 잘못했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답니다. 근데 그 말을 하고 하루가 채 안되서 다음날 그 여자랑 통화한걸 엄마가 어찌 알아낸겁니다.
어제 아빠가 술을 드시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둘이 통화한거 다 들었다 잘하겠다고 말한지 하루도 안돼서 왜 또이러냐'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아빠가 나는 니가 아무리 뭐라고해도 그 여자 만날꺼고 제발 이혼해달라고 합디다.. 그러면서 엄마 머리를 때리고 쌍욕을 퍼붓더래요. 하다못한 할머니가 나서서 아빠한테 '아무리 니가 내 아들이라지만 넌 진짜 쓰레기다, 나도 이제 니 면상 보고싶지도 않고 니 아들 딸들도 니가 하는짓 다 알고있으니까 집에서 나가라, 내가 죽던 니 딸이 결혼을 하던 얼굴 보이려하지마라, 나중에 후회하며 피눈물 흘려도 소용없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자기가 정말 나가겠다면서 집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그게 오늘 새벽인데 아직 집에 안들어왔고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아빠가 바람을 핀다는 걸 안 순간부터 아빠에게 친근감을 못느꼈습니다. 아빠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고요. 차라리 죽어버렸음좋겠습니다. 근데 엄마는 아직 아빠를 못 놓으신거같아요.. 언젠간 다시 돌아올거라는 헛된 희망이라도 있는건지..
제가 요즘 생각한게.. 그 A의 아들은 자기 엄마가 이런 사람이라는 걸 모르니까 제가 그 오빠랑 한번 연락해서 얘기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하는데...
파탄난 가족...
21살 여자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창피해서 이런건 친구한테도 말 못하겠어 이렇게 판에 글을 씁니다.
얘기가 좀 길고 복잡하지만.. 글에 두서도 없지만...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셨으면해요..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책이 안나서요...
제가 5학년이 될 무렵, 저는 아빠가 바람이 난 걸 알았습니다. (그때 당시에 저희 엄마도 아빠가 바람 났다는걸 안지 얼마안되었음)
그 바람난 여자 (이하 A)는 아빠와 초등학교 동창이였습니다.
서로 알고지낸지는 꽤 오래된 사이였고, 그 여자도 그때 당시에 남편이 있었고 자녀도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 엄마와 할머니(친할머니)가 난리를 펴서 상황이 좀 정리되었고 한 1년은 잠잠히 지낸듯합니다. 하지만 아빠의 외도는 계속되었고, A는 남편과 이혼을 하고 아빠와 살기를 원했습니다. 심지어 저희 엄마한테 문자와 전화로 제발 이혼해달라고 나 당신 남편이랑 결혼할거라고 했습니다.
제가 중2떄 저희 아빠는 부동산을 하셨고 그 여자 또한 부동산을 하고 있었는데 일 핑계로 더 자주 만난것같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집이 부유할만큼은 아니더라도 빚도 없고 먹고살만 했던것같습니다. 제가 중3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되었고 한번은 한 일주일동안 아빠가 절 보러 미국에 오셨습니다. 근데 어떤 여자랑 같이 온겁니다. 그 A를 한번도 만나본적도 없지만 딱 보고 알았죠.. 사람 직감이라는게 있잖습니까.. 그리고 제가 그 여자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 아빠가 그여자 이름 부르는걸 알고 확실해졌죠..
아빠가 그때 저한테 그랬습니다. 아빠 친한친군데 그 여자 아들도 제가 유학하고있는 같은 도시에 아들이 유학해서 아빠랑 같이 온거라고, 근데 엄마한텐 절대 말하지말라고. 정말 알고봤더니 제가 유학했던 도시, 아니 서로 학교가 차타고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그 아들이 유학하고 있더군요.. (그 아들은 저보다 2살인가 많았는데 자기 엄마가 저희 아빠랑 바람피는걸 전혀 모르는듯했습니다. 아빠랑 그여자가 떠난 1주일 후에도 페이스북으로 친구신청하고 어쩌다가 서로 마주칠일 생기면 저한테 반갑게 인사까지 했으니까요..;;)
그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여기서 뒤집어 엎어버릴까.. 이여자 아빠랑 바람난 여자인거 다 안다고 판을 벌여볼까 아님 조용히 있다가 엄마한테 말하는게 나을까하고요..
근데 뒤집어 엎어벌여봤자 아직 어린 제가 할수있는게 별로 없을거 같고, 그렇다고 또 엄마한테 말하자니 엄마가 너무 속상해할것 같은겁니다. 이미 다 벌어진일을 되돌릴수도없기에.. (이때까지만해도 엄마랑 아빠는 제가 이 모든 사실을 알고있는 줄 모르셨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도 말안하고 저 혼자 속앓이 하다가 아빠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몇개월후에
정말 안되겠다싶어서 엄마한테 말씀드렸습니다. 엄마도 어느정도 눈치는 까고있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한번 난리가 나고 아빠는 엄마한테 빌며 이제 정말 다시는 안만나겠다고 다짐을 했다고합니다.
1년후, 제가 17살때쯤 아빠가 엄마 몰래 대출을 받아서 빌라를 지은겁니다. 그 여자와 함께 공동으로..
빌라를 짓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사가겠지하고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한거였는데 그 일이 잘 안됬습니다. 그래서 결국 빚을 떠안게 되고 집안사정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지금도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집에 하루가 멀다하고 이자 갚으라고 전화오구요....
암튼 사정이 안좋아지고 아빠는 부동산자격증?도 박탈당하고 어찌어찌하여 고소까지 되어서 고용이 되지않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엄마 혼자 보험회사 다니시면서 이자갚아 나가시고있고요...
근데 아빠가 무슨 삶의 의욕을 잃었는지 어디 나가서 알바라도 할생각을 안하고 맨날 술만 쳐먹고 놉니다. 새벽에 들어와서 술주정 부리고 난리피고, 아직도 그 여자와 만나 상갓집간다고 거짓말치고 놀러가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엄마가 아빠 도청도 해보고 핸드폰 문자도 다 확인해서 엄마도 다 압니다. 근데 엄마는 저랑 제 동생 (고3)때문에 이혼은 생각도 안하시고 아빠를 계속 타이르려고 하셨는데
사건이 어제 터졌습니다.
며칠전 아빠가 군대 동기를 만난다고 1박 2일로 지방에 내려간다하셨습니다. 지금 아빠는 돈을 못벌기에 엄마한테 용돈을 타서 쓰는 입장인데 10만원을 기름값겸 달라고했답니다. 엄마도 물론 어느정도 의심은 하고있었지만 다녀오라고 하고 줬답니다. 그리고 어제 엄마가 아빠 친구한테 확인해봤더니 그 여자랑 놀러갔던겁니다. 자기 마누라한테 돈을타서 그 돈으로 딴년이랑..
그래서 그걸 알고 엄마랑 아빠가 또 한바탕했는데 아빠가 자기가 정말 잘못했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답니다. 근데 그 말을 하고 하루가 채 안되서 다음날 그 여자랑 통화한걸 엄마가 어찌 알아낸겁니다.
어제 아빠가 술을 드시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둘이 통화한거 다 들었다 잘하겠다고 말한지 하루도 안돼서 왜 또이러냐'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아빠가 나는 니가 아무리 뭐라고해도 그 여자 만날꺼고 제발 이혼해달라고 합디다.. 그러면서 엄마 머리를 때리고 쌍욕을 퍼붓더래요. 하다못한 할머니가 나서서 아빠한테 '아무리 니가 내 아들이라지만 넌 진짜 쓰레기다, 나도 이제 니 면상 보고싶지도 않고 니 아들 딸들도 니가 하는짓 다 알고있으니까 집에서 나가라, 내가 죽던 니 딸이 결혼을 하던 얼굴 보이려하지마라, 나중에 후회하며 피눈물 흘려도 소용없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자기가 정말 나가겠다면서 집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그게 오늘 새벽인데 아직 집에 안들어왔고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아빠가 바람을 핀다는 걸 안 순간부터 아빠에게 친근감을 못느꼈습니다. 아빠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고요. 차라리 죽어버렸음좋겠습니다. 근데 엄마는 아직 아빠를 못 놓으신거같아요.. 언젠간 다시 돌아올거라는 헛된 희망이라도 있는건지..
제가 요즘 생각한게.. 그 A의 아들은 자기 엄마가 이런 사람이라는 걸 모르니까 제가 그 오빠랑 한번 연락해서 얘기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하는데...
이런 상황에 처해보신분 계시나요...
답답해서 저도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이런 집구석에서 숨쉬기조차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