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2달된 여자 이별극복기

홧팅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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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에 헤어지고 딱 두달이 됬네요.

 

이제 많이 무뎌지고 옛생각에 웃음이 납니다.

 

2달간 너무 아팠고, 힘들었던 사람으로서 여기계신분들이 안타까운 맘에 글을 쓰네요.

 

2년을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내내 죽고싶다는 생각뿐

 

처음 한달간은 밥도 안들어가고 빈속에 술만 마시고 살았습니다.

 

왜이렇게 내가 잘해준건 하나도 없는지, 왜이렇게 못되게 굴었는지-

 

친구들이랑 놀고싶다는거 맘껏 놀게 해주고 사랑만 해줄걸.

 

왜이렇게 징징거리며 때쓰기만 했는지 너무 후회되고 내가 잘못한 것들만 생각나 마음이 미어지더라구요.

 

헤어지고도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매일매일 전화하다가 자꾸이러면 수신거부한다는 말에 겁먹어서

 

일주일에 한번, 이주일에 한번씩 전화걸었어요.

 

기절할 것처럼 울기도 엄청 울고 내가 로또에 당첨되면 돌아올까, 어디 교통사고라도 나서 입원하면

 

나를 봐주러 와줄까 미친생각도 많이했네요.  

 

그사람 퇴근하는 직장앞에 매주 찾아가서 내가 더 잘하겠다고 빌고또 빌고.

 

화장곱게 하고 가서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올때는 하도 울어서 맨얼굴이 되어왔어요.

 

그런데 그렇게 매달릴수록 더더 멀어지고 더더욱 정떨어져하더라구요.

 

진짜 피곤하고 징그럽다고... 이럴수록 더 싫어지는 거 아냐고.

 

내가 그렇게 울어도 따뜻하게 안아주는 예전 그사람이 아니라는걸 깨닫고 힘들게 돌아섰네요.

 

해볼만큼 해봤다 생각하니 거기서 미련이 끝나더라구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그사람도 나한테 썩 잘한거 없고, 이제 내가 여자로 보이지 않는구나 생각이 들구요.

 

헤어지기전 몇달은 나를 봐도 웃지 않고, 같이 밥을 먹을때도 텔레비전에 시선을 고정하고

 

너무 무관심해서 서운해하면 그냥 다른 남자 만나라고. 스킨십도 부쩍 줄어들었던 그사람.

 

울고불고 매달리니 얼마나 더 싫었을까요.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람을 붙잡고 있기엔 여러분의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그런사람은 그냥 뻥차버려요. 내가 더 잘나지면 그사람도 다시 돌아볼꺼고 그사람이 돌아보지 않아도

 

다른 좋은 인연 생길거에요.

 

저도 아직은 다른 사람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멋있는 사람을 보면 두근거리긴 하더라구요.

 

이제 새로운 사랑을 할떄가 온거겠죠.?

 

나는 사랑만 해주고싶을 뿐인데 받기싫다 떠난 사람, 그런사람 때문에 더이상 울지 말아요.

 

이번 연애로 내가 잘못한 점있다면 그걸 깨닫고 고치고 다음 연애 잘하면 돼요.

 

이세상에 남자 많고, 좋은 남자는 더 많아요.

 

우리사이엔 이렇게 추억이 많은데 우리가 얼마나 특별했는데 이런거 다 부질없는거 같아요.

 

모든 사랑이 다들 그당시엔 나름대로 특별하고 소중했으니까.

 

헤어지자 말나오면 한순간에 다 끝나버리는게 연애같아요.

 

모두들 아픈 사랑 한번씩 있고, 그 기회로 성숙해지는 시간을 얻었느니 된거에요.

 

아파할만큼 아파하고 매달릴만큼 매달리고, 이제 아니다 싶음 딱 돌아서자구요.

 

다른 누군가의 눈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러분이니까요. 다들 힘내세요!

 

저도 이말 믿지 않았지만.. 정말 시간이 약이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