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새내기부터지금까지팔년째연애중!5

체리2013.02.28
조회14,387

안녕하세요!ㅎㅎ

이따 저녁에 쓰려다가 4편 조회수가 많아서 또 써요ㅋㅋㅋ

1편부터 4편까지 제 딴엔 길게 쓴다고 시간도 엄청 오래 걸렸는데ㅜㅜ

쓰고 나서 보니까 그렇게 길지도 않네요ㅜ

아무튼 제 글 읽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해요!

추천주도 늘고 댓글 수도 늘고 있는 것 같아요ㅋㅋ

 

그럼 시작할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는 진도가 엘티이 급이었음ㅋㅋㅋ

손부터 잡고 포옹하고 뽀뽀하고..이런 단계따위 없었음ㅋㅋ...

좀 아쉬움이 남지만ㅜㅜ우린 사귄 그 날 ㅋㅋㅋ첫 뽀뽀를 했음

 

우린 둘다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어서 사귄 첫날이지만 데이트 따위 꿈도 꿀 수 없었음ㅜㅜ

그래서 다시 도서관 들어가서 공부함ㅋㅋㅋ아..내 인생ㅜㅜ

 

난 정말 집중이 하~나도 안 됐음ㅜㅜ그래서 선배만 계속 흘낏흘낏 쳐다봄ㅋㅋㅋ

근데 선배한테 걸림ㅋㅋㅋ

 

선배 쳐다보다가 갑자기 눈 마주쳐서 내가 휙 눈 피하니까 선배가 소리 없이 웃었음ㅋㅋ

내가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진짜 이선균같았음ㅋㅋㅋ

 

또 멋있어서 계속 흘낏흘낏 쳐다봄 선배가 일하거나 공부하거나 책보거나 할 때

뭔가에 집중하면 나오는 표정이 있는데 그게 너무 멋있어 보였음ㅜㅜ

난 선배 염탐하는 걸 멈출 수가 없었음ㅋㅋㅋ아아

 

그러다 선배가 진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픽픽 거리면서 어깨 덜썩거리면서 웃음ㅋㅋ

또 자기 가방이랑 내 가방 챙겨서 그 칸막이 있는 자리로 옮김

 

난 아쉽지만 공부 해야 되니까 별말 없이 쫓아감ㅋㅋ

그 다음부터는 계속 공부를 했음ㅋㅋ갑자기 공부 잘 돼서 진도 퐉퐉 나갈 때 있잖아요?

제가 그 상태였음ㅋㅋ책 읽을 때 교수님 목소리로 음성지원도 됨

 

그래서 선배가 잠깐 화장실 가거나 할 때도 난 초집중 상태라 아무것도 몰랐음

그러다 밤 11시쯤 돼서야 기지개 켜고 이제 난 오늘만큼은 더이상 공부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음ㅋㅋ

진짜 머리가 너무 아팠음ㅜㅜ선배도 공부 끝났으면 이제 집에 가려고 옆 책상 보는데 선배가 없었음

근데 내 머리 위에서

"나 여깄어"

ㅋㅋㅋㅋ선배가 내 뒤에 서있었음 난 그냥 수줍어서 얼굴 숙이고 웃음ㅋㅋ

 

선배가 그때 내 어깨에 손 올리고 있었는데 내가 일어나려는데 어깨로 꾹 누름ㅋㅋ

"어떻게 네 시간동안 날 한 번도 안 쳐다보냐"

ㅋㅋㅋ삐졌나봄ㅋㅋ이때 파스타에서 이선균이 공효진 꾸짖을 때 목소리였음ㅋㅋㅋ

파스타가 2006년에 방영한 드라마였으면 선배 별명 이선균이었을 거임ㅜㅜ

 

아무튼 난 완전 당황함ㅋㅋ선배가 공부하래서 했더니 왜 자기 안 쳐다보냐고 툴툴거리니까

근데 사귄 첫날이라서 우린 수줍은 커플이었음ㅋㅋㅋㅋ

선배가 네 살이나 많은데 막 입 내밀고 쳐다보니까 귀여워서 엄마 미소 나왔음ㅋㅋ

 

우린 서로 쳐다보고 웃기만 하다가ㅋㅋㅋ심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함ㅋㅋ

한때 우린 서로 쳐다만 봐도 웃음이 나왔구나ㅋㅋㅋㅋㅋ파릇파릇함ㅋㅋㅋ

 

아무튼 선배 차 타는데 선배가 안전벨트 메줌..ㅜㅜㅋㅋ보통 커플들은 다 이렇게 하겠지만

난 모든 게 선배가 처음이니까 얼굴이 터질 듯이 빨개졌음ㅋㅋㅋ

 

내 얼굴 보더니 부끄러워하는 거 눈치채고 선배가 자꾸 벨트 갖고 장난침ㅜㅜ

신호등 멈출 때마다 벨트 꼬였다고 다시 메주고ㅋㅋㅋ의자 등받이 높이 너무 낮지 않냐고

높여주고 아 못됐음ㅋㅋㅋ장난 치는 건데도 난 계속 얼굴 빨개짐ㅋㅋㅋ계속 아 선배 하지마요 진짜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웃음을 주체 못했음ㅋㅋㅋ

 

지금 우리는 영화 볼 때 팔짱끼고 봄ㅋㅋ근데 연애 초에는 항상 손을 잡고 영화 봤음 사귄 첫날 심야영화를 보러 간다는 것은 겉으로는 시험공부에 지친 머리를 식히러 가는 것이지만 어쩌면 진도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으러 간다고 할 수도 있었음ㅋㅋ딴 건 몰라도 손 잡기는 영화관만한 데가 없으니까ㅋㅋ

 

무슨 영화였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이 영화도 재미가 없었음ㅜ그래서 거의 안 봄ㅋㅋ아마 재밌는 영화였어도 눈에 안 들어왔을거임ㅋㅋㅋ

 

선배가 옆에 앉아있다는 거에 신경이 집중 돼서 영화가 집중이 안됨ㅋㅋ우린 팝콘 안 사고 음료수만 샀는데 음료수 마시다가 팔이 부딪혔음ㅋㅋ근데 서로 얼굴도 안 쳐다봄ㅋㅋㅋㅋ우린 너무 수줍었음

 

근데 어느 순간부터 선배가 나 쳐다보고 있는 게 느껴졌음 힐끗힐끗이 아니라 대놓고 쳐다봄ㅋㅋ

난 최대한 긴장한 티 안내려고 태연하게 고개 돌려서 선배랑 눈 마주침ㅋㅋ근데 계속 서로 마주보는 게 아니라 내가 민망해서 웃으면서 음료수 마심ㅋㅋㅋ

 

연애 초에 난 항상 분위기 브레이커였음ㅋㅋㅜㅜ아무튼 이때도 내가 분위기 깸ㅋㅋ근데 선배는 흔들리지 않았음ㅋㅋㅋㅋ난 더 민망해져서 음료수 마시다가 선배 입가에 팝콘 묻어있는 걸 발견함 그래서 내 입가 가르키면서 입모양으로 선배 여기 라고함ㅋㅋ

 

근데 선배가 뽀뽀해달라는 줄 알았나봄ㅋㅋㅋㅋㅋ갑자기 그 어두운 극장에서도 느낄 수 있게 얼굴 확 빨개지더니 표정이 굳어짐ㅋㅋ그러다 갑자기 내 입술을 아니고 입술 가까이에 뽀뽀함ㅋㅋ

 

난 심장이 멎을뻔 함ㅋㅋㅋ선배가 오해한 건 알겠는데 뽀뽀하니까 나도 같이 당황하고 얼굴 빨개지고 심장 터짐ㅋㅋㅋ그때 손가락도 떨렸음ㅋㅋ내가 다시 목소리 작게 아니 선배 여기요 하면서 손으로 내 입가 가르켰더니 선배 눈 똥그래짐ㅋㅋㅋ갑자기 숨도 안 쉬고 어깨 올라감ㅋㅋㅋ

 

예상하셨듯이 맞음ㅋㅋ내 입에 뽀뽀함ㅋㅋㅋㅋ난 당황스러웠지만 분위기는 좋았음ㅋㅋㅋ자연스럽게 손 잡고 영화보는데 아니 보는 척ㅋㅋ하는데 지금도 그때의 떨림이 기억남ㅋㅋ

 

물론 난 선배 입에 팝콘 부스러기 묻어 있어서 알려주려고 했다는 걸 말할 수가 없었음ㅋㅋㅜㅜ

영화 끝나고 다시 선배 차 타고 선배가 우리 집 데려다주는 길이었음 근데 선배가

 

"ㅋㅋ아까 영화볼 때 나는 너한테 나랑 사귀어줘서 고맙다고 하려고 했는데 너가 뽀뽀해달라고 해서 진짜 당황했다ㅋㅋㅋ"

뭐라구요?ㅋㅋㅋㅋㅋㅋ난 뭔가 억울했음ㅋㅋ근데 말하면 선배 민망해 죽을 것 같았음ㅋㅋㅋ그래서 그냥

"그래서 싫었어요?ㅋㅋㅋ"이랬음ㅋㅋ그랬더니 당황하면서 아니라고 함ㅋㅋ근데 사귀는 첫날에 내가 먼저 뽀뽀해달라고 했다는 거 자체가 너무 부끄러웠음ㅋㅋㅋ그래서 못 참고 얘기함ㅜㅜ그말을 들은 선배의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음ㅋㅋㅋㅋ

 

우리 집앞 다 와서 그냥 차 안에서 얘기다하다가 내가 말한 거였는데 선배 진짜 멍 때렸음ㅋㅋㅋ..운전하는 중에 얘기했으면 하늘 나라 갈 뻔 함ㅜㅋㅋ

 

그러다 정신 들었는지 백미러?뭐라고 하지ㅜㅜ아무튼 차 거울ㅋㅋㅋ에 자기 입술 비추면서

"아.."이럼ㅋㅋㅋ되게 미안했음ㅜㅜ

 

그러고 집에 가서 컴퓨터 키고 선배한테 문자라고 해야되나 그런 걸 보냄

아맞다 제가 3편에 계속 카톡을 보냈다고 썼는데 그게 카톡이 아니라 카톡 비슷한 거라고 보시면 돼요ㅜ팔년 전에 저는 인터넷으로 누구한테 문자 보내는 프로그램?을 애용했어요ㅋㅋ거기 읽음 안 읽음 표시도 다떴었음ㅋㅋ이걸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요즘 시대에 맞게 카톡이라고 한건데 제 실수였네요ㅜㅜ벌써 옛날 사람 된 기분이에요ㅋㅋㅋ절대 자작 아닙니다ㅜㅜ그냥 제 말실수였어요ㅋㅋ

 

아무튼 그걸로 선배한테 선배미안해요ㅜㅜ 이런 식으로 보냈는데 선배가 너가 나를 조련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함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첫뽀뽀 얘기까지 썼네요!ㅋㅋ음..여기 글 쓰는 조건에 뽀뽀나 키스까지만 쓰라고 돼있으니까 이제 다른 얘기를 써야겠어요ㅋㅋㅋ원래는 시간 순서대로 선배랑 대학 다니면서 연애하는ㅋㅋ그런 내용이랑 친구들 사이에 있었던 그런 얘기들까지 쓰려고 했는데 지루할 것 같아서요ㅜㅜ

 

달달하고 재밌는 일들?ㅋㅋ그런 거 위주로 쓸까요 아니면 시간 순서대로 쓸까요?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