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세계일주 그리고 행복 [네팔, 카트만두](8)

밀짚모자2013.02.28
조회18,529
# OECD 회원국인 대한민국,


34개의 회원국 중 대한민국의 자살률 1위, 행복지수는 하위권,


도대체 왜?


그 이유가 궁금해 난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와이파이가 잘 되니 여행기를 올리기 한결 수월해지네요 
하~~ 정말 한국의 인터넷 속도는 최고라능짱

다행히 지금 잡은 숙소의 와이파이가 아주아주 빵빵해, 이렇게 바로 여행기를 이어 올릴 수 있게 됐어요!
이번에 올리게 될 여행기는 바로 네팔!! 이랍니다.
인도 북단에 있는 산악 지형에 위치한 나라로, 우리가 많이 들어본 히말라야 산맥을 끼고 있는 설산이 아주 아름다운 나라에요 방긋

사실 캄보디아 다음으로 간 나라는 태국이었지만 오토바이 사고가 나는 바람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어여 추워

그래도 다행히 뼈는 다치지 않아 여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답니다 휴우~폐인
여행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요 ^^

뭐 그래도 얼추얼추 동남아 여행을 끝내고 네팔행 비행기를 타고 숑숑~~
태국-네팔 행 저가항공은 드문데다가 가격도 그렇게 저렴한 편이 아니어서 
여러방면으로 알아본 결과 30만원이라는 적절한 가격에 날라갈 수 있게 되었어요짱
(원래 여행을 나오기 전에는 원월드 세계여행 항공권에도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았었는데, 요즘에는 저가항공이 워낙 잘 되어있는 관계로 굳이 원월드 항공권을 끊을 필요가 없어보여요. 실제로 여행을 하면서 만난 장기여행자들도 저가항공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미리 끊어져 있는 표가 없다보니 일정에 구애도 받지 않고 잘만 알아보면 저가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적절하더라구요. 항상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 잘 판단하시길윙크)

 

전 이렇게 야간비행기를 타고 네팔로 도착을 했답니다.


참 이쁘죠???


제가 사실 비행기 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는 편인데 놀람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다행이었어요 휴~



걱정했던 착륙도 무사히 잘 했으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거겠죠 파안


그렇게 도착한 네팔은 저녁 9시경.


항상 외국은 위험하기 때문에 해가 져버린 밤에 도착하면 절대 공항을 나가면 안돼요.


그럼 어떻게 하냐구요??? 공항에서 노숙을 하거나, 예약한 호텔에 픽업을 부탁해야 한답니다방긋



전 공항 노숙을 선택하지 않고 호텔 픽업을 부탁했어요 ㅋㅋㅋㅋㅋ


여행의 기본 수칙을 알려드릴게요


1. 해가 진 뒤에는 절대로 혼자 돌아다니지 말기

2. 남이 주는 음식은 먹지 않기

3. 친절하게 다가오는 사람(ex.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은 일단 경계하기

4. 최소 세 사람 이상에게는 물어보기.


이 정도만 지켜도 안전에는 별 무리가 없을 거에요.(정말 열악한 나라를 가지 않는 이상은)


무튼 네팔에 도착했을 때는 1번 경우에 해당됐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픽업을 요청하거나


공항에서 날이 밝을 때까지 노숙을 해야한답니다. 특히 네팔의 경우는 치안이 그리 좋지 않아서.


밤 9시 이후에는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찌릿




무튼 그렇게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쉰 뒤 일어나 동네에 나와보니


응??? 이게 뭐지?? 이 겁나 많은 사람들은???


와... 역시 사람들만 봐도 동남아와는 전혀 다른 곳에 와있구나 라는 것을 많이 느꼈음냉랭



동남아는 한국과 느낌이 비슷해서 좀 질리던 차였는데,


아 역시 이 쪽은 다른 세상이구나.... 라면서 혼자 감탄함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여행이 새로워지는 느낌??? 


필자는 이 느낌이 너무 좋음파안



그리고 때마침 이 시기가 바로 디왈리 축제 기간이었음.


원래는 인도 축제인데, 네팔은 인도와 워낙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가 인도사람들이 워낙 많이 들어와있어,


인도의 문화와 네팔의 문화가 많이 섞여 있는 느낌??? 왜냐면 사람도 많이 섞여있으니.


나중 인도편에서도 말하겠지만 인도에 들어와서 일하는 네팔사람들이 참 많답니다냉랭



무튼 이 디왈리 축제는 라마신이 전쟁에서 이겨 집으로 돌아올 때 라마신을 찬양하기 위해 온 동네에 불을 밝혔던 것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원래 인도의 축제지만 네팔에서도 똑같이 축제기간으로 받아들여 진답니다. 나라가 다른데 축제는 같다. 뭔가 흥미롭지 않나요?방긋


 

사람이 엄청 많죠??


축제기간이어서 그런지 거리의 상점들도 아주 활기찬 모습이었어요 ㅎ


 

그리고 디왈리 기간에는 집집마다 문 앞에 이런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놓아요.


어떤 사람들은 가운데 바나나를 놓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놓는 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네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부의 상징인 락쉬미 신에게 한 해 동안의 안녕을 비는 의미라고 하네요.


정말 신기한 것은 이 장식에서 시작되어 집 안까지 하나의 줄로 페인트를 발라놓는데,


그 위에다가 아기 발자국을 찍어 놓는 집도 있더라구요. 그건 신에게 자신의 집 안까지 들어와 복을 달라는 의마라고 하더라구요.


행복? 부? 건강? 사람마다 바라는 건 다르지만 사람마다 원하는 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여러분은 무엇을 빌고 싶나요?




그렇게 열심히 동네를 돌아다니는데...



아???


뭐지 이건..-_-;;;;;


여기서부터가 바로 네팔, 인도의 시작이랄까요??????ㅋㅋㅋㅋ


정말 문화충격 제대로 받습니다 .. -_-;;;




아 ... 정말 ㅋㅋㅋㅋ 대박이에요 ㅋㅋ 이건 뭐...ㅋㅋ


이 친구들은 쓰레기를 걍 아무데나 버려요.


쓰레기통?? ㄴㄴ... 걍 내가 걸어가고 있는 모든 길이 쓰레기통이에요.


아 솔직히 이런 문화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길에다가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버린답니다.


정말 충격적이지 않나요?추워



이 친구들은 제가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손에 들고 있으면


오히려 자기가 버려준다고 뺐어서 길에다가 버려버려요.


특히 인도 기차에서는 더 그렇고 -_-;;; 앞으로도 쓰레기 사진은 참 많이 나올 예정임짱



하.. 정말 특이한 문화죠?


이게 얘네들 우기에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된답니다. 수로를 다 막아버리고 물이 고이고 썩어서


심각한 병들을 만들어 낸다고 하네요.


이것 참 문제인데... 그래도 이게 습관을 뛰어넘어 하나의 문화가 된 느낌이에요놀람

 

 

그리고 동남아에서 넘어와 또 하나의 문화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이 소들 -_-;;;
이 친구들은 소를 아주 신성시 여기기 때문에 (힌두교의 문화가 반영되어 있음)
소를 길거리에 방치한답니다. 만약 차나, 오토바이로 소를 치어 죽인다면 바로 감옥에 간다고 하네요.
그 정도로 소를 아껴요.

길거리에서 소를 보면 아주 귀엽죠??
아주 귀여워요.. 저도 소를 좋아했으니, 하지만 문제는..
똥...추워 소 똥.... 똥똥똥... 길거리에 똥.. 아놔 똥...
난 그냥 길을 걸어가는데 코에 똥가루가 묻어나는 기분이에요..
아주 상쾌하죠짱

신선한 문화충격, 여러분도 컴온 윙크
그래도 나중엔 적응돼서 그러려니 하고 다닌답니다 ㅋㅋㅋ
그렇게 똥가루의 충격을 뒤로하고 놀러간 곳은~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으로, 티베트와 네와르족(族) 불교신자들의 숭배지이다. 5세기경에 축조되었으며 티베트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 티베트인(人)들은 탑이 카트만두 계곡의 모든 기운이 모이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 부처의 사리가 묻혀 있다고 믿어 왔다. 탑은 4개의 방형(方形) 기단부 위에 세워져 있으며, 돔과 정상부 사이에는 1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첨탑이 있는데, 이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13단계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탑 이름을 'Bodh(깨달음)의 Nath(사찰)', 즉 보드나트(Bodhnath)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출처] 보드나트 | 두산백과

바로 보드나트에요~!!!
참 특이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부처님의 사리탑!!

음.. 뭐랄까.. -_-;;; 전 이걸 처음 보는 순간 어릴 적 보았던 만화가 하나 생각났어요;;
그 제 세대 남자들은 다 알텐데 그 뭐랄까 성끼리 싸우는건데 막 성에 깃발 달려있고 저런 눈도 달려있고,
아... 그 만화 제목이 잘 생각이 안나서 ㅈㅅ...폐인

무튼...ㅋ 네팔 카트만두에서 봤던 것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중 하나랍니다.
사리탑 자체도 워낙에 큰데다가 그 색깔이라던지 크기, 분위기가 아주 맘에 드는 곳이었어요.
중간중간에 보면

 

이런 종들이 있는데, 네팔인들이 막 손으로 돌리면서 지나가더라구요.


이게 뭔가 했는데, 옛날 글을 몰라 불경을 읽을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종에다가 불경의 내용을 써놓고, 이렇게 손으로 돌리면 직접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믿었다네요.


한마디로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 것이죠 ^^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어요.


보드나트 사원 주위로 자리가 깔려있는데,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절을 하고 있더라구요.


과연 이 사람들은 무엇을 염원하는 것일까요? 냉랭



그렇게 보드나트를 둘러보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 박타푸르라는 곳이에요. 


이 곳은 뭐랄까 세계문화유산이면서도 네팔인들의 생활이 묻어나있는 곳이에요.


사진을 조금 더 보다보면 이해하실 거에요~!



일단, 이 호수 너머 멀리 산에 보이는 설산이 보이시나요?


음... 안보이실 것 같아서 사진을 하나 더 준비했답니다방긋



 

보이시나요. 바로 네팔을 네팔로 만들어주는 풍경이죠.
바로 만년설로 덮여있는 설산.
솔직히 네팔은 히말라야 때문에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정도로
그 설산의 아름다움이 극에 달해있답니다.

이 다음편인 포카라에서 더 많은 설산을 감상하시겠지만.
네팔 설산의 아름다움은 정말 눈이부셔요.짱

하지만 여긴 박타푸르의 입구이니까...ㅋㅋ 설산보다는 박타푸르를 구경해 볼까요?

박크타푸르는 카트만두, 네팔 파탄과 더불어 카트만두 계곡의 3대 고도 중 중세의 정취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근대화로 대대적인 개발을 함에도 불구하고 17세기 후반에 세운 웅장한 건축물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답게 박타푸르 광장 안에는 왕궁, 라메쉬와르, 바드리, 바트살라 두르가 사원 등 볼거리, 이야깃거리가 풍성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떤가요?? 중세의 정취가 많이 남아있는 것 같나요?


제가 보기에 박타푸르 유적들의 매력은 바로 섬세함인 것 같아요.


사진에서 느껴질 지는 모르겠지만 그 조각 하나하나의 섬세함은 정말 놀랍거든요짱

 

 

디왈리 축제 기간이라 이런 해피 뉴이어 퍼레이드도 하고 있더라구요 ^^


같이 흥겹게 춤추고 놀았다는 파안


 

후아~ 바로 여기가 광장이랍니다!!


사람 정말 많죠???? 아무래도 디왈리 축제 기간이어서 


장도 열리고 구경온 사람들도 많고 해서 뒤죽박죽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딴청



여기서 느낀 박타푸르, 아니 네팔의 신기함은 뭐였는지 아세요?


바로.... 유적지 관리가 굉장히 안되어 있다는 것이에요.


우리나라 같으면 이 정도 유네스코 유적지라면 바리케이트라도 치고 함부로 못 만지게 하면서 어느정도 사람들과 분리를 해놨을텐데..


 

보이세요????


이렇게 유적지에 상품들을 걸어놓고 진열해 놓는 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 이것 또한 문화충격...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아니 이런 문화유산을 이렇게 소흘하게 관리하다니....



이 걸 보니 캄보디아 유적지에서 들었던 얘기가 떠오르더군요.


"세계 문화유산? 너무 중요하죠. 하지만 먹는 것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그게 중요할까요?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되지 않는데 어떻게 유적지 관리에 신경을 쓸 수 있을까요. 이 들에게 유적지는 그냥 돌덩이에 불과해요. 당장 먹고 사는 것만 눈에 보일 뿐이죠. 이들에게 유적지 관리는 배부른 소리에 불과해요"


정말 아이러니하죠?


이들에게 문화유산이란 허물은 사치에 불과하답니다.



그렇게 의아애하며 돌아다니는데 또 눈에 띄는 건 이런 것이더라구요.


 

햇빛을 피해 문화유산 동상 아래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아기와 어머니.


그리고 머지않은 곳에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들.


허허, 저에겐 다양한 문화충격과 행복에 대한 기준, 그리고 다름, 기준의 차이에 대한 생각이 뒤죽박죽 다가오던 시기였어요.


 

세상은 참 다르더라구요에헴


이 때부터 많은 고뇌가 시작되고 행복에 대해서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ㅎ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잠깐이나마 많은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방긋



다음에는 여행자들의 블랙홀이라 불리우는 설산과 호수가 아름다운 포카라 얘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좋은 이야기로 또 찾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