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성추행했던 친척오빠 결혼을 방해하고싶어요

19살2013.03.01
조회53,404
너무 고민이 돼서 댓글읽으려고 들어왔더니 제가 톡이 됐네요..우와. 좋은글로 됐으면 좋았을껄 이런글로 참...
그래도 많은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해결책도 제시해주시고..ㅎㅎ 정말 많은 힘이 되었네요♥

어떤분이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브래지어를 했다고 쓰니까 성장이 빨랐나보다고 비꼬시더라구요?
전 3학년때부터 스포츠브라를 했고 초등학교 졸업을 키166에 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워낙 컸어요.
참 오래 고민하다가 올린글인데 이 부분에 대해 태클 거실줄은 몰랐네요.

아, 저는 저희 부모님이 아시는건 원하지 않아요.
조만간 기회봐서 친척오빠란 놈한테 말하려구요.
말할 용기가 없어 카톡이나 문자로 해볼 생각이네요..
그리고 오빠랑 결혼하는 여자 성추행범이랑 결혼하는거고 나중에 딸 낳으면 너 그때도 그런 추악스러운 짓 할까봐 말해줘야겠다고 번호알려달라고 할거에요.
만약에 안가르쳐주면 이모 이모부한테 말해서 알려달라고 한다고 협박하려구요...

이방법은 좀 어떤가요..? 의견좀 말해주세요..^^
한마디 두마디 저에게 응원글 실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어린친구들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되면, 망설이지말고 가족에게 알리세요..
큰 용기를 요구하는 일이지만 저처럼 증오심 가득하고 후회하며 지내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줄일게요.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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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결시친 카테고리에 저희 엄마뻘 되시는 분들도 있을 것같고 저보다 인생경험이 많으신 분들에게 조언을 듣고싶어서요..

저는 올해 수험생이 된 19살이구요.
저희 친척오빠는 저와 8살 차이가 납니다.
저희 외가쪽이 식구가 이모만 네명이구 저희 엄마가 막내에요. 저를 성추행했던 친척오빠는 네째 이모 아들이구요.
엄마가 막둥이라 첫째이모와는 나이차이가 20살정도 나서 네째이모랑 제일 친해요.
그래서 제가 어렸을때 이모네 집에도 자주가고 이모네 식구들하고 외식도 정말 자주하고 친했었죠.

제가 기억하는 성추행당한 첫날은 외할머니댁에서였어요. 저는 초등학교4학년이였고 오빠는 고등학생이였죠.
거실에서 오빠들도 다같이자고 저도자고 분명히 이모이모부 그리고 저희부모님도 다같이 잤어요.
근데 제 옆에 있던 오빠가 브래지어를 올리고 제 가슴에 손을 얹었습니다.
저 정말 많이 망설였어요.. 눈을 떠야하는지 모른척 해야하는지요. 그런데 바지속에도 손을 넣더라구요.. 속옷위로 만졌어요.
저는 모른척 자는척을 해버렸네요..정말 많은 생각을 했는데 내가여기서 깨서 소리를지르거나 말을 하면 다른가족들도 깰것같았고 그럼 더 수치스럽고 무엇보다 엄마랑 이모랑 관계가 걱정됐어요.

그렇게 전 아무것도 모른척 그날을 잊으려고 노력했구요. 친척오빠와도 문제없이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이모네가서 자는데. 저희가족이 항상 자는 방에 컴퓨터가 있어요.
근데 저희가족 다자는데 컴퓨터를 계속 하더라구요 신경이 계속 쓰였지만 전 잠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후드집업을 입고 그위에 조끼같은걸 입고잤었는데 집업을 내려서 가슴을 또 만졌습니다.
전 바보같이 또 고민했어요.. 제가 깨면 우리부모님은 이모랑 이모부 어떻게 보고살지? 그리고 아빠랑 남동생 있는데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냥 모른척 또 넘겼습니다..

저 이런식으루 세네번 정도 당했어요.
그런데.. 점점 제가 커갈수록 그오빠에 대한 증오심이 커집니다.
그땐 정말 없었던일처럼 잘지냈어요.. 저 스스로 잊으려고 많이 노력도 했구요. 근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다 알려버리고싶고 지금이라도 신고하고싶고 인생을 망쳐놓고싶어요..

여자친구가 생겼답니다. 들은지 일년정도 됐어요.
직접 그언니를 본적은 없어요. 이모가 말씀하시는데 병원에서 간호사일 하고 계시고 외모가 특출나게 이쁜건 아니지만 마음씨가 너무 예쁘다네요. 그리고 오빠보다 5살 연하구요..
그오빠가 좀..키도작고 통통뚱뚱 사이인데.. 곰같은 남자가좋다며 오빠한테 너무 잘해주고 직접 커플링도 사와서 나눠끼고 그랬대요.

제가보기에 너무 착하고 순한 여자인것같아요..
그런데 저..이오빠가 그언니와 결혼을 한다고 하면 그언니한테 말해주고싶어요.
나 이런일당했었다고..잘생각해보라고..

제가많이 나쁜건가요? 요새 더 심해지네요..
어떻게든 복수하고싶고 그리고이제 이유모를 죄책감까지 드는것같아요.. 제가잘못한거아니잖아요. 근데 제 남자친구한테도 그냥 미안하고 부모님께도 죄송해요.

저 어떻게 해야하죠...? 도움좀 주세요ㅠㅠㅠㅠ부탁드려요...
주절주절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