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만난 그녀를 애타게 찾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남2013.03.01
조회6,954

안녕하세요.

이제 고2 올라가는 남학생입니다.

솔직히 네이트를 주소 잘못 치거나 잘못 클릭해서 들어오는 경우 빼고는 거의 처음 들어와서

조금 어색하고 그런데 판을 통해서 정말 찾고 싶은 분이 계셔서 이렇게 여성분들이

많은 네이트 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금 길어도 읽어주시면 감사할게요..ㅠ

 

 

날짜는 2013/2/28

저는 역사를 전공하고 싶어 여러 정보를 수집하던 중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이란 곳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방학도 얼마 안남고 해서 시간내어 지하철타고 곧바로 갔습죠.

 

그리고 혼자 다니는게 편해서 옷도 대충 입고 가서 열심히 관람을 했어요.

 

근데!! 2전시실을 관람하고 3,4전시실(같은 층에 있음)에 가서 관람하는데 옆에 완전 제 스타일인 여성분이 지나가는거예요!!

 

그래서 처음에 봤을때 얼굴이 어른스러워서 어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교복을 입고 계시더군요..

 

정말 진짜.. 머리에 종을 띵 맞는 느낌이엿다랄까..

 

어쨌든 원래 온 이유는 박물관 보러 온거니깐 계속 관람을 했어요.

 

관람을 하는데 그 여성분과 거의 속도가 비슷해서 계속 바로 앞 혹은 바로 뒤에 계시더군요..

 

그때부터 조금씩 마음이 흔들렸어요. 하시는 행동과 느낌이 너무나 보기 좋고 맘에 들었어요.정말!!

 

그래서 그때부터 번호를 딸까 말까 고민하면서 관람을 하는데..

 

 관람을 하는게 하는게 아니였죠 ㅎㅎ;

 

계속 신경이 쓰여서 관람을 못하고 힐끔힐끔 그 여성분 보느라 3전시실 후반부터 4전시실 끝까지 전시물들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어요.

 

그렇게 박물관 끝에 다다르니깐 대통령 집무실처럼 꾸며놓은 곳과 대통령 초상화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대통령 초상화 쭉 훑어보고 그 여성분은 어디있나 봤는데 아줌마들틈에서 셀카를 찍는데...

 

와... 진짜 심장이 멎을뻔 했어요. 너무 귀여워서.. 와..

 

그리고 무슨 큰 영상 상영실같은델 들어가길래 마음에도 없었지만 저도 들어갔어요..

 

그때 폰번 물어볼 수 있었지만 애들 데리고온 아줌마들이 꽤많아서..

 

일단 패스하고 끝나고 계단으로 내려가길래 따라갔죠..

 

폰번호 물어볼 용기는 안났지만 계속 보고는 싶었어요.

 

근데 밑에 내려가서 그 여성분이 무슨 기계같은 걸 조작하길래 봤는데 무슨 복주머니??

 

어쨌든 그거 하고 계셔서 뒤에서 기다릴수도 없고 혼자 빙빙 돌다가 밖으로 나갔어요.

 

그랬더니 뒤따라 나오시더라구요. 근데 어디로 가실지 몰라서 혼자 이상한데 둘러보는 척하면서

 

그 여성분 가는쪽으로 쫓아갔죠...

 

그 박물관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출구로 나오고 나면 건물 사이에 정원같이 꾸며놧어요.

 

그 넓은데에 저랑 그 여성분 단 둘이 있더라구요.

 

진짜 번호딸 절호의 찬스 우와..

 

근데 그전에 광화문하고 그 뒤에 산이 조화를 이루는게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하자하면서 찍고 그 여성분을 보는데.. 저랑 똑같이 사진을 ..

 

진짜 호감이 팍팍 가더라구요. 이럴게 맞을 수가.(나혼자만의 착각인가?ㅋㅋ)

 

그렇게 저는 다 찍고 번호를 물으려고 마음속으로 시도는 했지만 결국 실현을 못했어요.ㅠㅠ

 

혼자 계단내려오면서 "저기요? 그쪽 맘에 들어서 그러는데 번호좀.." 이것만 혼자 반복하고..

 

근데 내려오고나니 진짜 절박한 심정이 들더라구요..

 

지금 못따면 앞으로 볼일이 영영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그 여성분 기다렸다가 뒤따라갔죠(스토커, 이상한 사람 아니예요.)

 

뒤따라가는데 역시 기회는 한번뿐이였던지 사람들이 많아서 접근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근데 그때 여성분이 뒤돌아보고 절 의식하는거 같길래 하는수 없이 옆에 횡단보도앞에서

 

길건너는 척을 좀 했죠... 그러고 휴대폰 들고 갈까말까 물을까말까 반복하는데

 

그 여성분이 옆에 정류장에서 버스 노선도를 보시더라구요.(손가락으로 노선도를 가르키며 보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근데 그때 딱 버스가 와서 타려는 모션을 취하길래 아 그냥 포기하자하면서 가는데

 

제일 마지막에 타시더라구요..ㄷㄷ..

 

그사이에 분명 시간이 있었을텐데.. 아...그때 시도할걸..

 

진짜 제가 너무 한심해서 진짜 길 걸어 오는데 미칠거 같더라구요 아...

 

그녀가 타고 가는 버스를 잡아서라도 물어보고 싶은데 용기가... 아...ㅠㅠ

 

결국 버스는 떠났고 저는 집으로 왔어요.

 

집으로 오는 내내 지하철안에서 계속 그 생각만 나서 미칠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글 올리고 있어요..

 

 

그냥 이렇게 쓰면 못찾을거 같아서 좀더 자세히 쓸게요.

 

그 여성분 차림새가 올블랙 교복이였고 머리띠를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안경은 끼지 않았었어요.

 

그리고 이름표에 서원주?? (정확하지는 않아요.)이름표 색깔은 초록색이였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그 여성분이 만약 이 글 보고 인지 못할 수도 있으니 제 인상착의도 적을게요.

 

저 얇은 주황색 패딩에 청바지 입고 있던 남자예요. 안경쓰고 관람할때 패딩을 손에 들고있던 그남자요.

 

그때 미국대사관 앞으로 지나가셨잖아요!!

 

그리고 아까 졸졸 쫓아다녀서 이상하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절대 나쁜의도로 그런게 아니예요..

 

진짜 너무 호감이 가서...

 

 

진짜 그 여성분 너무 찾고싶어요.

 

제가 한심하고 용기가 없고 용기가 없는 자는 사랑할 자격 없는거 압니다.

 

근데 정말 한번만이라도 다시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요.

 

혹시 만약에 그 여성분께서 이 글을 보시거나 혹은 지인이 보신다면 꼭 좀 연락좀 해주세요.

 

여기다가 메일 써놓을테니 혹시 그 여성분이시라면 pdhscia@naver.com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아 그리고 제발 사칭하거나 이상한 메일 안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절박해서 그래요..

 

사칭을 대비해서 그때 쓰고 계셨던 머리띠 색깔, 타고 가셧던 버스 색깔 같이 써서 보내주세요.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제발 답장 부탁드립니다... 정말...

그리고 혹시 위 글에 대해서 뭔가 알고 계시다면 위 메일로 보내주세요.

혼자 오신거 같던데 그렇게 역사를 좋아하는 여성분 처음봐서 호감이 더욱더 가네요.

 

 

그리고 여러분의 힘이 필요해요!!

네티즌의 힘이..

여러분 도와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방금 박물관에서 사진 찍은거 정리 중에 사진 찍은 것들 중 다행히 유일하게 그 여성분 모습이 찍힌게 있더라구요..(살짝 몰래라도 찍을걸 그랬나) 정중앙 박정희 대통령 초상화 오른쪽 밑에 교복 입은 여성분입니다. 

근데 이 사진은 정말 고의로 찍은게 아니라 대통령 초상화들 찍다가 우연히 찍힌거예요.. 고의로 찍은게 아니니.. 기분 나뻐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