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s2013.03.01
조회182
전이제 고쓰리에 도달한 여고생입니다.

제가 초등학교시절부터 좋아햇던 녀석이잇엇습니다.
초딩남아의 기운을 이어받아 저를 놀리는데 재미붙인 이녀석이랑 초등학교 졸업하고나서 연락이끊겼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하고보니 같은학교였고 전 단번에 알아봤습니다.
비록 삼년서로안보고지냇지만 난 아직도 쟬좋아하는구나 싶을정도로 심장이뛰엇고 괜히 날 봐주진않을까 눈에 띄는행동도 해보고..

그러다 중학교부터 친햇던 여자애랑 과외를 하는친구랑. 제가 좋아하는놈이랑 친하다는겁니다.

그래서 그아이에게 부탁해서..번호따서 문자를시작햇죠.
물론 제가한게아니라 제친구가한거지만...전도저히 창피하기도하고 애가 워낙잘나서 자신감이없엇거든요....

제친구가 누가너좋아하는데 넌어떨거같냐고..뭐그런식으로 문자를햇어요 ㅋㅋㅋ
당연히 누가 지좋아하는지 궁금하기도할테고 자꾸누구냐고 물어봐도 저흰 대답을해쥬지않앗죠...그렇게 연락하다가 너무너무궁금한 녀석이 안알려주면 진심연락끊겟다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제 번호를 알려주엇습니다.

저는 당연히 제번호가없다고 생각햇고 알려준건데 몇분잇다가 제이름을 세글짜써보냇더라구요....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당시.... 야자시간에 포효햇습니다..쪽팔리다........

결국들켜버렸음....집에서 걱정초초한 마음으로 있는대 문자가왓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막.ㅇㅅㅈ맞고...진심 깜짝놀라서 어쩔둘몰라하면서 문자햇고

다음날 역시 야자시간에 문자 하다가 문득 사탕받고싶냐고하더라구요..
왜냐면 그때가 화이트데이였으니깐요ㅋㅋㅋ저는 주면당근좋다고 말햇더니 학교끝나고 만나쟤요.


OMG....!!!!!!!!!!!!!!!!!!!!!!!!!!!!!!!!

연락 처음 하고 다음날창피해서 걔가보일까싶으면 도망가고 피하고 그랫는데.......만나면 난 우쨤...

진짜 평소에잘만하던 문제가 뵈질않았고..시간만보게됫습니다.
혼자가긴 뭐해서 같은 초둥학교다녓던 친구끌고 가서 만낫습니다...
물론 그친군 지가 더 민망하다고 뛰어가버렷고..
저랑 단 둘이 남으니까 민망해서 서로 멎쩍게웃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갈까????라고하더니 먼저걷더라구요...그래서 저도 나란히가긴 좀 그래서 뒤에 따라붙어서갓습니다.

이새퀴가 사탕사준다더니 손은 빈손이라 낚인건가 할쯤?
마트로 들어가서 먹고싶은거. 다골라 라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모드인 제가 머뭇거리니까 지가고를테니까 불평말라면서 사탕을 한종류씩골라담곤 계산하고선 절 주더라구요 ㅋㅋㅋ
너무고마웟고 기뻣엇습니다...
그리고 학교 바로 앞아파트인 저희집에 데려다주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안건데..그게 고백한거라네요...^^;;



사귀고나서도 바나나우유 좋아한다니깐 다음날 복도쪽 창문밑에서 자는 절위해 기꺼이 창문직접열고 절깨워서 친히 바나나우유두개와 주섬주섬 꺼내서 준 빨대 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센스쟁이.
덕분에 바나나라는 별명이생걋고..지금도 역시 선생님들이 바나나라고 부른다는 설이...

또 집에혼자있을때 먹을게없더니깐 먹을거 사서 오겟다는걸 위험하다고 말리느라 땀뺀적도있었고

생일이라고 내 친구들하고 지친구한테 부탁해서 편지써서 하드보드지 꽉채워서주고 케익도만들어주고..

귀여워죽겟다고 너무이뿌다고 남에게 받아보지도못한 사랑도받아보고

수학여행 제주도가서 한라산오를때 땀흘리는모습 보이기싫어서 저리가라니ㅏㄴ 그것도 이쁘다고 따라붙어서 앞머리홍수난 못난꼴도 보여주고...ㅠㅠ그때 너가말안들어서 심통낫다

음..그리고 한라산 내려올때...친구들이 뽀뽀도못햇냐고 놀려도 그냥웃어서 대응하고......ㅠㅠㅠ내가 그때....피한게 갑자기 미안해질정도로 아무렇지않게 웃더라..ㅜㅜ

근데 또 운동은 안하는지.. 내려올때 나보고 왜이랗게 잘내려오냐고 ㅋㅋㅋㅋ지가 손잡아주고 그럴줄알앗는데 이건 뭐 원숭인줄알앗다고..ㅋㅋㅋㅋ

걷는 속도는 또 왜이렇게빠르냐고...ㅋㅋㅋㅋㅋ나 집에 데려다 줄때마다 옆에서 헉헉 거친 숨소리가...ㅋㅋㅋㅋㅋ

나랑 사귄다는 소문잇어도 번호까지따일정도로 인기많은데도 나만 좋아해주고이뻐해주고.



짧은시간이었지만 행복햇고 기뻣던 시간을 함께했던 친구야.
그땐몰랏어. 일방적인 헤어짐에도 불구하고 뭐라하지도않고 탓하지도않은 착한친구야. 고마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