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아아 저 지금 멘붕상태에요ㅋㅋㅋ아 한시간 넘게 쓰고 있었는데 모르고 뒤로가기 눌렀어요ㅋㅋㅋㅋ아ㅜㅜ....뭐라고 썼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ㅜㅜㅠㅠ어제도 못쓰고 오늘도 회사 불려갔다가 일곱시에 풀려 나서ㅋㅋ열심히 쓰고 있었는데 더 늦게 생겼네요ㅜ..할 수 있는 만큼 길게 써볼게요!ㅋㅋ음 그리고 제가 카톡 말실수 한 거에 대해 오해가 아직도 풀리지 않았네요ㅜㅜ자작 절대 아닙니다ㅋㅋ5편 봐주세요ㅜㅜ제가 해명ㅋㅋ한 거 읽어주세요ㅜ아참ㅋㅋ그리고 지금 쓰고 있는 부분은 팔년전 일이라서 거의 기억이 안나요ㅜ..제가 느꼈던 감정같은 것들만 기억나고ㅜㅜ사과와 우리 사이에 얽힌ㅋㅋ일들에 대한 얘기가 많이 허술할 수도 있는데 절대 자작 아닙니다ㅜㅜ원래 더 쓸 게 있었는데 기억도 안 나네요ㅜㅜ 그럼 시작할게요!ㅋㅋ 나는 선배 생일 일주일 전부터 이벤트 계획 짜느라 엄청 바빴음ㅋㅋ요리 하는 법도 찾아 놓고 간단한 건 미리 한 번씩 해보고 친구랑 밤마다 한시간 넘게 통화하면서 선배 생일 선물에 대해 고민함ㅋㅋ 난 고민 끝에 당시 내게 굉장히ㅋㅋ고가였던 선물을 샀는데 문제는 그게 뭐였는지 기억할 수가 없음ㅋㅋㅋ선물보다는 그날 있었던 일만 기억나요ㅜ 아무튼 난 선배 생일 전날 선물이랑 생일상 재료들, 케익까지 모든 걸 준비해놨음ㅋㅋ선배가 좋아할 거 생각하면서 잠도 제대로 못잠ㅋㅋㅋ 선배 생일 날 난 정말 빨리 일어났음ㅋㅋ일어나자마자 화장하고 옷입고 난리침ㅋㅋ난 그날 선배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음 입었음ㅋㅋ선배는 나랑 사귀는 주제에 섹시한 스타일을 좋아함ㅋㅋㅋㅋㅋ..... 난 여자 연예인들 사진 찾아보면서 섹시해 보이기위해 갖은 노력을 함ㅋㅋ지금도 섹시함은 내겐 무리수임..ㅜㅜㅋㅋㅋ 아무튼 난 며칠 동안 고르고 골라서 좀 달라붙고 속이 약간 비치는 소재의 옷을 샀음ㅋㅋ근데 옷을 입으면 태가 안남..볼륨이 너무 딸려서 중학생이 언니 옷 입은 느낌이었음ㅋㅋ 그래서 언니랑 속옷가게 가서 푸쉬업 브라 사옴ㅋㅋㅋㅋ없는 볼륨이라도 끌어 올려 보기 위해...ㅜㅜ 근데 그게 어떤 연예인이 입었던 옷이랑 비슷한 디자인이었는데 그걸 보고 거울 속 날 보면ㅋㅋㅋ푸쉬업이고 뭐고 여자로도 안보였음..ㅋㅜㅜ 아무튼 그 옷 입고 머리도 긴 생머리였는데 웨이브 넣고 매니큐어도 검은색이랑 어두운 보라색같은 걸로 바름ㅋㅋㅋ 당시 선배는 오피스텔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음ㅋㅋ난 도어락 비밀번호 진짜 조심조심 누르고 선배 방문 조용히 닫고 요리를 시작함ㅋㅋ딴건 기억 안 나는데 생일상에 미역국이랑 불고기가 있었다는 게 유난히 기억에 남음ㅋㅋ 식탁에 세팅 다 해놓고 케익에 초 꽂고 촛불 켜고 선배 방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자신감이 싹 사라졌음ㅜㅜ그냥 머릿속엔안 좋아하면 어쩌지 이거밖에 생각이 안났음ㅋㅋ 좀더 괜찮은 이벤트가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때문에 기분도 안 좋아짐ㅋㅋㅋ 그러다 아마 촛농이 케익에 떨어지기 시작했을거임ㅋㅋ마음 급해져서 방문 열고 생일 축하 노래 부르면서 선배 침대에 앉음ㅋㅋ 선배 잠 깨서 막 눈 비비면서 웃음ㅋㅋㅋ촛불 끄고 음식 냄새 나니까 밥까지 했냐고 그러면서 입이 귀에 걸림ㅋㅋ 난 지금도 그날 생각하면 되게 흐뭇함ㅋㅋ밥 다 먹고 설거지 같이 하는데 세제로 거품 내서 얼굴에 묻히면서 놈ㅋㅋㅋ우리 꽤 로맨틱함ㅋㅋ 원래는 그날 점심때 부터는 하루종일 데이트할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선배 집에서 노는 게 너무 재밌었음ㅋㅋ 선배 어릴 적 사진이랑 그런 거 보면서 하루종일 진짜 얘기만하면서 보냄ㅋㅋ 그러다 어떤 화제 나와서 얘기하는데 막 웃다가 정신 차려보니 집이 벌써 어둑어둑 해져 있던 걸로 기억함ㅋㅋㅋ거지같지만 이해해주세요ㅜㅋㅋ 진짜 이상하게 내가 벌써 시간이 꽤 늦었다는 걸 알아챈 순간 대화가 뚝 끊기고 서로 쳐다보게 됨ㅋㅋ그때 선배 침대에 서로 기댄 상태로 앉아 있었는데 선배가 내 머리카락 이마로 내려온 거 귀 뒤로 넘겨주면서 이렇게 말했음 "전에는 이런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넌 진짜 내 이상형이랑 거의 일치하는 여자인 것 같애ㅋㅋ난 내가 내 이상형같은 여자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본 적 없었는데" ㅋㅋ무슨 영화처럼 난 진짜 내 심장 소리 선배가 들을까 봐 긴장탔음ㅋㅋ선배 목소리가 되게 굵은데 이렇게 진지한 얘기하니까 너무 멋있었음 선배가 여기까지 말하고 잠깐 뜸들임ㅋㅋ또 말할까말까 하는 듯이 입술만 들썩들썩 거림ㅋㅋ "너한텐 내가 처음 만나보는 남자니까 더 긴장된다ㅋㅋ너가 어떤 경험을 하든 더 소중하게 느껴질 수 있게 해주고 싶어 그래서 뽀뽀한 번 할 때도 너가 상처 받을까 봐 무섭다ㅋㅋㅋ" 이 말 하고 선배가 잠깐 짧게 웃었음 근데 긴장감이 좀 누그러지거나 그런 게 아니라 더해짐ㅋㅋㅋ웃은 게 아니라 그냥 얼굴에 웃음만 띄운?그런 거였을 수도 있음 아무튼 선배가 웃은 다음에 갑자기 얼굴을 내 쪽으로 가까이 함 서로 숨이 닿는 정도?ㅋㅋ "내가 항상 너무 티내고 있긴 하지만ㅋㅋ나 너 진짜 좋아해" 이때가 우리 사귄지 한달 정도 됐을 때였는데도 난 이 말 듣는 순간 선배랑 결혼이라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음ㅋㅋㅋ난 분위기에 너무 취했는지ㅋㅋ객기?ㅋㅋ를 한 번 부림 "얼만큼요?" 이 말 듣더니 선배가 한 쪽 손으로 내 뒤통수ㅋㅋ를 잡으면서 말함 "엄~청 많이ㅋㅋ" 둘다 ㅋㅋ 이런 식으로 웃음ㅋㅋ 그리고 우린 첫키스를 했음 영화처럼 서로를 잡아먹을 듯한?ㅋㅋㅋ음 그런 격정적인 키스는 아니고 되게 천천히 했음ㅋㅋ키스하면서 난 선배가 날 아껴준다는 걸 느낄 수 있었음ㅋㅋ분위기도 그렇고 침대 위고 깜깜한데 선배 손은 뒤통수에서 어깨로도 내려오지 않았음ㅋㅋㅋ 그날은 손 잡고 천천히 걸어서 선배가 우리 집까지 데려다주고 헤어졌던 걸로 기억함ㅋㅋ선배 덕분에 나한테 첫키스에 대한 기억은 후회나 그런 거 전혀 아니고 정말 소중한 기억이 됐음그후로도 선배는 항상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줬음ㅋㅋ 이게 나의 첫키스임ㅋㅋ난 두번째 세번째 열번째 오십ㅋㅋ번째 키스 전부 다 선배랑만 함ㅋㅋ선배는 항상 이런 걸 생각하면 내가 더 소중하고 고맙다고 했음ㅋㅋ물론 나한테도 그럼 난 내 여러가지 첫번째 경험들을 선배랑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 음 분량이 좀 적으니까 방학 동안 선배랑 있었던 일들을 좀 더 써볼게요ㅋㅋ 저번에 말했듯이 난 여름방학 동안 선배가 소개시켜 준 아르바이트를 했음ㅋㅋ되게 작은 라멘 가게였는데 난 카운터도 보고 서빙도 했음 근데 작은 가게고 바 형식으로 돼 있어서 서빙이래봤자 카운터에서 몇 걸음만 걸어가면 됐음ㅋㅋ 사장님은 요리사 겸 가게 주인이심ㅋㅋ하는 일도 별로 없고 손님도 별로 없어서 힘이 하나도 안 드는 알바였는데도 페이가 적지 않았음 근데 단 한 가지 싫은점이라면 사장님이 잔소리가 장난이 아니시라는 점임ㅜㅜ 주방이랑 카운터는 바로 붙어있는데 사장님이 매일 손님 한 명도 없는데 넌 왜 가만히 있냐 가게 적자나든 말든 돈만 받아가면 된다 이거냐 뭐 이런 식으로 엄청 갈구셨음ㅋㅋㅜ 그러다보니까 몸은 안 힘든데 정신이 힘듬ㅜ난 내가 맡은 일 열심히 하는데도 눈치 보여서 죽을 것 같았음ㅋㅋ결국 난 한달하고 좀 더 일했을 때 그만 두기로 마음 먹음ㅋㅋ근데 선배가 자기가 아는 선배한테 물어봐서 구해 준 알바라 내 맘대로 그만 둘 수가 없었음 그래서 힘들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내가 힘들다고 하면 선배가 미안해하고 그럴까 봐 말을 못함ㅋㅋ..결국 어느 순간부터 살이 빠지기 시작했음ㅋㅋㅋ살도 빠지고 사장님이 잔소리하실 때마다 뛰쳐나가고 싶은 걸 간신히 참고 있었음 어느 날은 손님이 유난히 없었음ㅜ난 카운터 앉아서 멍때리고 있고 사장님은 에어컨 켜고 있는 것도 낭비라고 에어컨 꺼버리심ㅋㅋ근데 선배가 요즘 나 힘들어 하는 거 눈치챘는지 마실 거랑 군것질 거리 사서 가게 잠깐 들리겠다고 했음 내가 선배랑 문자하면서 피식피식 웃고 그러니까 사장님 완전 화나심ㅋㅋㅋ진짜 갑자기 막 소리 지르고 장난 아니였음ㅜ사장님 다시 주방 들어가고 난 서러워서 눈물도 흘림ㅋㅋ근데 눈물 닦다가 가게 들어오려다 멈춰있는 선배 발견 함ㅋㅋ 선배는 나 더 혼날까 계속 밖에 서있었음ㅋㅋ난 기분 안 좋고 운 거 들켜서 창피했음ㅋㅋ선배는 그냥 좀 심각한 표정 짓더니 군것질 거리 주고 이따 보자고 하고 나감 이건 하나하나 말하면 너무 기니까 한번에 말할게요ㅋㅋ선배가 나가서 친구들 선배들 이런저런 사람들이랑 약속을 다 내가 일하던 라멘집으로 잡았음ㅋㅋ 사장님 잔소리가 많이 줄긴 했지만 선배가 그렇게 크게 매상을 올려주지는 못함ㅋㅋㅋ 아무튼 진짜 고마웠음ㅋㅋ 지금까지 중에 가장 길게 쓴 것 같아요ㅋㅋㅋ와 벌써 열두시가 다 됐네요ㅜㅜ늦었으니까 이것만 보고 얼른 자세요!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ㅋㅋ3915
대학새내기부터지금까지팔년째연애중!7
안녕하세요ㅋㅋ
아아 저 지금 멘붕상태에요ㅋㅋㅋ아 한시간 넘게 쓰고 있었는데 모르고 뒤로가기 눌렀어요ㅋㅋㅋㅋ
아ㅜㅜ....뭐라고 썼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ㅜㅜ
ㅠㅠ어제도 못쓰고 오늘도 회사 불려갔다가 일곱시에 풀려 나서ㅋㅋ열심히 쓰고 있었는데 더 늦게 생겼네요ㅜ..할 수 있는 만큼 길게 써볼게요!ㅋㅋ
음 그리고 제가 카톡 말실수 한 거에 대해 오해가 아직도 풀리지 않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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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ㅋㅋ그리고 지금 쓰고 있는 부분은 팔년전 일이라서 거의 기억이 안나요ㅜ..제가 느꼈던 감정같은 것들만 기억나고ㅜㅜ사과와 우리 사이에 얽힌ㅋㅋ일들에 대한 얘기가 많이 허술할 수도 있는데 절대 자작 아닙니다ㅜㅜ원래 더 쓸 게 있었는데 기억도 안 나네요ㅜㅜ
그럼 시작할게요!ㅋㅋ
나는 선배 생일 일주일 전부터 이벤트 계획 짜느라 엄청 바빴음ㅋㅋ요리 하는 법도 찾아 놓고 간단한 건 미리 한 번씩 해보고 친구랑 밤마다 한시간 넘게 통화하면서 선배 생일 선물에 대해 고민함ㅋㅋ
난 고민 끝에 당시 내게 굉장히ㅋㅋ고가였던 선물을 샀는데 문제는 그게 뭐였는지 기억할 수가 없음ㅋㅋㅋ선물보다는 그날 있었던 일만 기억나요ㅜ
아무튼 난 선배 생일 전날 선물이랑 생일상 재료들, 케익까지 모든 걸 준비해놨음ㅋㅋ선배가 좋아할 거 생각하면서 잠도 제대로 못잠ㅋㅋㅋ
선배 생일 날 난 정말 빨리 일어났음ㅋㅋ일어나자마자 화장하고 옷입고 난리침ㅋㅋ난 그날 선배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음 입었음ㅋㅋ선배는 나랑 사귀는 주제에 섹시한 스타일을 좋아함ㅋㅋㅋㅋㅋ.....
난 여자 연예인들 사진 찾아보면서 섹시해 보이기위해 갖은 노력을 함ㅋㅋ지금도 섹시함은 내겐 무리수임..ㅜㅜㅋㅋㅋ
아무튼 난 며칠 동안 고르고 골라서 좀 달라붙고 속이 약간 비치는 소재의 옷을 샀음ㅋㅋ근데 옷을 입으면 태가 안남..볼륨이 너무 딸려서 중학생이 언니 옷 입은 느낌이었음ㅋㅋ
그래서 언니랑 속옷가게 가서 푸쉬업 브라 사옴ㅋㅋㅋㅋ없는 볼륨이라도 끌어 올려 보기 위해...ㅜㅜ
근데 그게 어떤 연예인이 입었던 옷이랑 비슷한 디자인이었는데 그걸 보고 거울 속 날 보면ㅋㅋㅋ
푸쉬업이고 뭐고 여자로도 안보였음..ㅋㅜㅜ
아무튼 그 옷 입고 머리도 긴 생머리였는데 웨이브 넣고 매니큐어도 검은색이랑 어두운 보라색같은 걸로 바름ㅋㅋㅋ
당시 선배는 오피스텔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음ㅋㅋ난 도어락 비밀번호 진짜 조심조심 누르고 선배 방문 조용히 닫고 요리를 시작함ㅋㅋ딴건 기억 안 나는데 생일상에 미역국이랑 불고기가 있었다는 게 유난히 기억에 남음ㅋㅋ
식탁에 세팅 다 해놓고 케익에 초 꽂고 촛불 켜고 선배 방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자신감이 싹 사라졌음ㅜㅜ
그냥 머릿속엔
안 좋아하면 어쩌지 이거밖에 생각이 안났음ㅋㅋ
좀더 괜찮은 이벤트가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때문에 기분도 안 좋아짐ㅋㅋㅋ
그러다 아마 촛농이 케익에 떨어지기 시작했을거임ㅋㅋ마음 급해져서 방문 열고 생일 축하 노래 부르면서 선배 침대에 앉음ㅋㅋ
선배 잠 깨서 막 눈 비비면서 웃음ㅋㅋㅋ촛불 끄고 음식 냄새 나니까 밥까지 했냐고 그러면서 입이 귀에 걸림ㅋㅋ
난 지금도 그날 생각하면 되게 흐뭇함ㅋㅋ밥 다 먹고 설거지 같이 하는데 세제로 거품 내서 얼굴에 묻히면서 놈ㅋㅋㅋ우리 꽤 로맨틱함ㅋㅋ
원래는 그날 점심때 부터는 하루종일 데이트할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선배 집에서 노는 게 너무 재밌었음ㅋㅋ
선배 어릴 적 사진이랑 그런 거 보면서 하루종일 진짜 얘기만하면서 보냄ㅋㅋ
그러다 어떤 화제 나와서 얘기하는데 막 웃다가 정신 차려보니 집이 벌써 어둑어둑 해져 있던 걸로 기억함ㅋㅋㅋ거지같지만 이해해주세요ㅜㅋㅋ
진짜 이상하게 내가 벌써 시간이 꽤 늦었다는 걸 알아챈 순간 대화가 뚝 끊기고 서로 쳐다보게 됨ㅋㅋ
그때 선배 침대에 서로 기댄 상태로 앉아 있었는데 선배가 내 머리카락 이마로 내려온 거 귀 뒤로 넘겨주면서 이렇게 말했음
"전에는 이런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넌 진짜 내 이상형이랑 거의 일치하는 여자인 것 같애ㅋㅋ난 내가 내 이상형같은 여자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본 적 없었는데"
ㅋㅋ무슨 영화처럼 난 진짜 내 심장 소리 선배가 들을까 봐 긴장탔음ㅋㅋ선배 목소리가 되게 굵은데 이렇게 진지한 얘기하니까 너무 멋있었음
선배가 여기까지 말하고 잠깐 뜸들임ㅋㅋ또 말할까말까 하는 듯이 입술만 들썩들썩 거림ㅋㅋ
"너한텐 내가 처음 만나보는 남자니까 더 긴장된다ㅋㅋ너가 어떤 경험을 하든 더 소중하게 느껴질 수 있게 해주고 싶어 그래서 뽀뽀한 번 할 때도 너가 상처 받을까 봐 무섭다ㅋㅋㅋ"
이 말 하고 선배가 잠깐 짧게 웃었음 근데 긴장감이 좀 누그러지거나 그런 게 아니라 더해짐ㅋㅋㅋ
웃은 게 아니라 그냥 얼굴에 웃음만 띄운?그런 거였을 수도 있음 아무튼 선배가 웃은 다음에 갑자기 얼굴을 내 쪽으로 가까이 함 서로 숨이 닿는 정도?ㅋㅋ
"내가 항상 너무 티내고 있긴 하지만ㅋㅋ나 너 진짜 좋아해"
이때가 우리 사귄지 한달 정도 됐을 때였는데도 난 이 말 듣는 순간 선배랑 결혼이라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음ㅋㅋㅋ난 분위기에 너무 취했는지ㅋㅋ객기?ㅋㅋ를 한 번 부림
"얼만큼요?"
이 말 듣더니 선배가 한 쪽 손으로 내 뒤통수ㅋㅋ를 잡으면서 말함
"엄~청 많이ㅋㅋ"
둘다 ㅋㅋ 이런 식으로 웃음ㅋㅋ
그리고 우린 첫키스를 했음
영화처럼 서로를 잡아먹을 듯한?ㅋㅋㅋ음 그런 격정적인 키스는 아니고 되게 천천히 했음ㅋㅋ
키스하면서 난 선배가 날 아껴준다는 걸 느낄 수 있었음ㅋㅋ분위기도 그렇고 침대 위고 깜깜한데 선배 손은 뒤통수에서 어깨로도 내려오지 않았음ㅋㅋㅋ
그날은 손 잡고 천천히 걸어서 선배가 우리 집까지 데려다주고 헤어졌던 걸로 기억함ㅋㅋ
선배 덕분에 나한테 첫키스에 대한 기억은 후회나 그런 거 전혀 아니고 정말 소중한 기억이 됐음
그후로도 선배는 항상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줬음ㅋㅋ
이게 나의 첫키스임ㅋㅋ난 두번째 세번째 열번째 오십ㅋㅋ번째 키스 전부 다 선배랑만 함ㅋㅋ선배는 항상 이런 걸 생각하면 내가 더 소중하고 고맙다고 했음ㅋㅋ물론 나한테도 그럼 난 내 여러가지 첫번째 경험들을 선배랑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
음 분량이 좀 적으니까 방학 동안 선배랑 있었던 일들을 좀 더 써볼게요ㅋㅋ
저번에 말했듯이 난 여름방학 동안 선배가 소개시켜 준 아르바이트를 했음ㅋㅋ되게 작은 라멘 가게였는데 난 카운터도 보고 서빙도 했음 근데 작은 가게고 바 형식으로 돼 있어서 서빙이래봤자 카운터에서 몇 걸음만 걸어가면 됐음ㅋㅋ
사장님은 요리사 겸 가게 주인이심ㅋㅋ하는 일도 별로 없고 손님도 별로 없어서 힘이 하나도 안 드는 알바였는데도 페이가 적지 않았음 근데 단 한 가지 싫은점이라면 사장님이 잔소리가 장난이 아니시라는 점임ㅜㅜ
주방이랑 카운터는 바로 붙어있는데 사장님이 매일 손님 한 명도 없는데 넌 왜 가만히 있냐 가게 적자나든 말든 돈만 받아가면 된다 이거냐 뭐 이런 식으로 엄청 갈구셨음ㅋㅋㅜ
그러다보니까 몸은 안 힘든데 정신이 힘듬ㅜ난 내가 맡은 일 열심히 하는데도 눈치 보여서 죽을 것 같았음ㅋㅋ결국 난 한달하고 좀 더 일했을 때 그만 두기로 마음 먹음ㅋㅋ근데 선배가 자기가 아는 선배한테 물어봐서 구해 준 알바라 내 맘대로 그만 둘 수가 없었음
그래서 힘들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내가 힘들다고 하면 선배가 미안해하고 그럴까 봐 말을 못함ㅋㅋ..
결국 어느 순간부터 살이 빠지기 시작했음ㅋㅋㅋ살도 빠지고 사장님이 잔소리하실 때마다 뛰쳐나가고 싶은 걸 간신히 참고 있었음
어느 날은 손님이 유난히 없었음ㅜ난 카운터 앉아서 멍때리고 있고 사장님은 에어컨 켜고 있는 것도 낭비라고 에어컨 꺼버리심ㅋㅋ근데 선배가 요즘 나 힘들어 하는 거 눈치챘는지 마실 거랑 군것질 거리 사서 가게 잠깐 들리겠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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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나 더 혼날까 계속 밖에 서있었음ㅋㅋ난 기분 안 좋고 운 거 들켜서 창피했음ㅋㅋ선배는 그냥 좀 심각한 표정 짓더니 군것질 거리 주고 이따 보자고 하고 나감
이건 하나하나 말하면 너무 기니까 한번에 말할게요ㅋㅋ선배가 나가서 친구들 선배들 이런저런 사람들이랑 약속을 다 내가 일하던 라멘집으로 잡았음ㅋㅋ
사장님 잔소리가 많이 줄긴 했지만 선배가 그렇게 크게 매상을 올려주지는 못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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