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말했던 남자는 다 똑같다는 말

2013.03.04
조회14,486

난 니가 하는 그 말 정말 싫었다

연애 초기에 조금이라도 그런 말이 니 입에서 나올때면

몇번이고 생각해서 고치려고 했고 그 말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여지껏 만난 남자들한테 항상 차였던 너였으니까, 난 절대 변하지 말아야지 항상 생각했었다

나는... 니가 '남자한테 너무 헌신하지 말아야지' 생각하는게 일종의 트라우마라고 생각했다

내가 믿음을 준다면 마음을 열거라는 착각같은걸 하고 있었나보지 나도 모르게

어쩌면 그렇게 생각했었던 것 같다 '여지껏 상처받았던 여자니까 나한테 먼저 헤어지잔 말은 안하겠지'

그런 착각

 

내딴에는 모자란 것 없이 표현하고 늘 관심을 기울였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남자는 다 똑같잖아, 그런 말은 항상 나온다

난 그말이 정말 싫었다

그건 나한테 감정이 없다는 말과 같았으니까

언젠가 헤어지겠구나 항상 생각이 들게 만들었으니까

그래 그리고 헤어졌다

난 니가 만난 남자들 중에 최초로 너한테 차인 남자가 됐다

왜 그렇게 상처받으면서까지 연애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항상 말하고는 싶었다 과거에 엄한 남자한테 상처받았다고 해서

나한테까지 선을 긋는건 너무 비겁한 짓이라고 그건 역으로 나한테 상처주는 짓이라고

그래도 한마디도 하지 않은건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일인 것 같다 부담주고 싶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떠나는 사람아

나도 너처럼 늘 차이는 연애밖에 못했었어 내 과거 연애에 대해서 한마디도 한적없었잖아

난 니가 왜 그렇게까지 표현하기 두려워하고 나한테 많은걸 주기 어려워했는지

그게 무슨 기분인지 알아 나도 겪은일이니까

그래서 한마디도 할수가 없었었어

이제와서 그런걸로 생색내고 싶진 않지만.....

그냥 내가 있었다는 것 정도는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나만큼은 똑같지 않았다는걸

그것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