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인들은 "민족적 정체성"과 "국가적 정체성"을 동시보유하고 있다 2. 국적 불문하고 그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3. 김종훈씨가 사퇴한 이유가 정치뿐이었을까? 해외인재에대한 국민 의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물론 아직 모래바람이 걷히지 않은 상태에서 김종훈 사퇴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는건 시기상조일 수 있다. 본인과 레이디각하께선 그가 정치판의 편협함에 질려서라고 하신다. 내가 봐도 민주당이 국민의 대변자 운운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을 보고서는 치가 떨리긴 한다. 업무중이라 길게 쓸순 없고, 일반화 감수하면서 가능한한 짧게 가본다. 일단 내 배경은 김종훈씨와 상당히 비슷하다(물론 그의 업적에는 내 인생이 엄청나게 부족하다, 단순히 배경을 말하는거다). 어린 시절에 미국에 가서 미국인의 정체성이 강하고, 미국 좋은 대학에서 자아 형성했고, 후천적 시민권 취득을 하면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물론 국적 취득 부분에서는 김종훈씨와 다르긴 하다) 이 사실은 인증되어 있으니까 닉 눌러서 봐라. http://www.ilbe.com/845882345 그리고, 시간있으면 그 글에서 "미국인 ㅁㅈㅎ 양키 고홈" 이런 글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봐라. 한국 시민권 포기, 그건 나에게 정말 단순한 일이었다. 미국은 한국이 주지 못했던(환경이 매우 안 좋았었다) 새로운 기회를 나에게 줬었고, 미국이 내 삶의 터전이 될 것이었고, 가치관 역시 내 "조국"의 그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형성되어 있었으니까. 초등학교~중학교 때 즈음 미국으로 이민하는 한국인들 중 똑똑하다 소리듣는 애들은 미국에 금방 적응해서 미국화된다. 김종훈씨도 다르지 않았으리라. 그가 "나는 완전한 미국인입니다" 라고 어딘가에서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이 일었는데, 충분히 그런 말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미국은 그를 우리가 우러러보는 김종훈으로 만들어준 나라다. 저런 말 하는 게 오히려 당연하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하지만 그가 인생에 이룰 것을 대부분 이루고 다시 "한국"을 선택할 때의 각오는 무엇이었을까? 물론 내가 김종훈씨의 생각을 다 짚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중학교 때 미국을 갔으면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 김종훈씨의 "주체"는 미국이었을지언정 그에게는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이 남아 있었다는 거다. 이건 나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기 때문에 다양한 민종이 얽혀 살고 있고, 그 때문에 대부분의 미국인에게는 국가적 정체성(national identity) 와 민족적/인종적 정체성(ethnic/racial identity)이 미묘하게 조합되어 있다. Black/White 로 싸우기도 하고, 아시안끼리 몰려다니고, 유대인들의 끈끈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민족적으로 모이면서도 성조기가 올라가고 국가가 울리면 한데 모여서 "We are American" 이라고 말하는 게 미국이라는 동네다. 심지어 1900년대 초반에 1차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흑인 인종차별이 한창이었을 때 흑인 지식인층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었을 W.E.B. Dubois 는 "우리의 불만과 투쟁을 잠시 접어두고 국가를 위해서 싸우자" 라고 이야기했다. 민족의 정체성과 국가적 정체성의 공존이야말로 "미국"이라는 나라 그 자체라는 거다. 때문에, 김종훈씨도, 나도, 미국에 이민하고 국적을 버린 사람도, 심지어 군대 안 가려고 도피한 애들도 절대로 "한국"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기는 어렵다. 그들은 미국인이지만,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이다. 김종훈씨가 사회에서 많은 업적을 이루고 본인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을 때 "조국"의 부름을 받고 열심히 해보고자 했던 이유는 그가 갖고 있는 소중한 "한국계"라는 연결고리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이겠지. 아기 때 외국으로 입양간 한국인 애들이 대학생 되어서 한글을 배우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종훈 그는 한국을 조국으로 하는 사람으로써의 정체성은 잊지 않고 살아왔을 것이고, 미국 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조국을 위하겠다는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을 했다. 그런 그가 민주당의 반응을 보고 느꼈을 환멸은 나에게도 이해가 간다. CIA 경력. 국적 문제. 단순히 신상털이 외라고 보기는 어려운 국내 자산 관련 의혹. 이 중 가장 대표적인 비판은 그의 국적에 있다. 미국 국적 취소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CIA 경력에서 나오는 미국과의 깊은 관계. 한 번 한국을 버린 사람에게 어떻게 장관직을 맡기느냐, 라는 이야기도 심심치않게 나온다. 이런 논리를 좌좀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보수층에서도 많이 하는, 한국 특유의 (좀 심할 때는 국수주의적으로까지 치닫는) 애국심 때문에 생기는 여론이다. 비단 민주당이 아니더라도 한국 정서상 누구든 할 수 있는 생각이다. 그런 비판론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여론이 그에게 긍정적으로 형성되었던 것은 그의 능력이 너무나 거대했기 때문에, 그가 자리에 오르기까지 해야 했을 금전적 정신적 희생 역시 거대했기 때문이리라. 다만, "김종훈씨도 한국인이니까" 라고 생각해줬던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한국에 있은지 얼마 안 되어서일수도 있지만, 난 진심으로 잘 모르겠다. 대한민국은 해외 인재에게 우호적이지 못하다. 군대가 가장 큰 이유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한국 국적 외 다른 국적을 선택"한다는 사실 자체를 포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내가 지금까지 쓴 글, 인증글에서도 기본적으로 후천적 국적 취득이라는 걸 밝히자 마자 (그것이 군대를 기피하기 위해서가 아니었고 내 생활터전이 미국이었기 때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심한 비난에 시달렸다. "양키고홈, 미국인이 왜 한국 사정을 갖고 지랄이냐, 닥치고 ㅁㅈㅎ 먹어라, 군대안가서 ㅁㅈㅎ 등등." 난 미국인이다, 맞다. 하지만 내가 한국에 관여할 자격이 없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나 역시 한국인으로써의 민족적인 정체성은 분명 갖고 있다. 김종훈씨도 그랬을 것이다. 이런 류의 해외 인재들은 미국만 해도 정말, 정말 많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보내는 유학생의 숫자만 해도 세계 3위다. (중국, 인도, 한국) 그리고 그 중 눌러앉는 숫자도 상당할 것이고, 이들 중 소위 말하는 "초엘리트"들의 비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민족적 정체성 때문에 한국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 이들을 굳이 배척할 필요가 있을까? 나 역시 스티브유 등 생활 터전은 바뀌지 않되 의도적인 병역 기피를 하는 위법적인 케이스는 용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군대기피에 관련된 많은 스캔들 때문에 해외 인재들에 대한 국내의 여론 전체가 "선동"된 부분도 없지 않다고도 생각한다. 미국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알다시피 이민국으로써 세계 우수인재를 무슨 수를 써서든지 유치해 오고 자국민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해보자. "유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번 김종훈씨처럼 제발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까지 오겠다는 인재를 막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단순히 그가 떠나고자 했던 게 정치뿐이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김종훈씨가 글로벌 시대에 한국의 정계 핵심으로 해외의 우수인재들이 진출한 모범적인 사례로 남기를 바랬다. 민주당의 행보가 그걸 막은 것에는 치가 떨리나 국민 차원에서 인식의 전환을 꾀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화 폭탄맞을 각오 하고 작성했다. 이룬 것 없는 내가 말하기에는 발언의 무게가 너무 크다는 생각도 든다. 주제넘게 들린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다. 일베펌 www.ilbe.com/8971617212
김종훈 사퇴로 돌아본 해외 인재들에 대한 대한민국의 시각
2. 국적 불문하고 그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3. 김종훈씨가 사퇴한 이유가 정치뿐이었을까? 해외인재에대한 국민 의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물론 아직 모래바람이 걷히지 않은 상태에서 김종훈 사퇴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는건 시기상조일 수 있다.
본인과 레이디각하께선 그가 정치판의 편협함에 질려서라고 하신다. 내가 봐도 민주당이 국민의 대변자 운운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을 보고서는 치가 떨리긴 한다. 업무중이라 길게 쓸순 없고, 일반화 감수하면서 가능한한 짧게 가본다.
일단 내 배경은 김종훈씨와 상당히 비슷하다(물론 그의 업적에는 내 인생이 엄청나게 부족하다, 단순히 배경을 말하는거다).
어린 시절에 미국에 가서 미국인의 정체성이 강하고, 미국 좋은 대학에서 자아 형성했고, 후천적 시민권 취득을 하면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물론 국적 취득 부분에서는 김종훈씨와 다르긴 하다) 이 사실은 인증되어 있으니까 닉 눌러서 봐라.
http://www.ilbe.com/845882345
그리고, 시간있으면 그 글에서 "미국인 ㅁㅈㅎ 양키 고홈" 이런 글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봐라.
한국 시민권 포기, 그건 나에게 정말 단순한 일이었다. 미국은 한국이 주지 못했던(환경이 매우 안 좋았었다) 새로운 기회를 나에게 줬었고,
미국이 내 삶의 터전이 될 것이었고, 가치관 역시 내 "조국"의 그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형성되어 있었으니까. 초등학교~중학교 때 즈음
미국으로 이민하는 한국인들 중 똑똑하다 소리듣는 애들은 미국에 금방 적응해서 미국화된다. 김종훈씨도 다르지 않았으리라.
그가 "나는 완전한 미국인입니다" 라고 어딘가에서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이 일었는데, 충분히 그런 말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미국은 그를 우리가 우러러보는 김종훈으로 만들어준 나라다. 저런 말 하는 게 오히려 당연하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하지만 그가 인생에 이룰 것을 대부분 이루고 다시 "한국"을 선택할 때의 각오는 무엇이었을까?
물론 내가 김종훈씨의 생각을 다 짚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중학교 때 미국을 갔으면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 김종훈씨의 "주체"는 미국이었을지언정 그에게는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이 남아 있었다는 거다.
이건 나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기 때문에 다양한 민종이 얽혀 살고 있고, 그 때문에 대부분의 미국인에게는
국가적 정체성(national identity) 와 민족적/인종적 정체성(ethnic/racial identity)이 미묘하게 조합되어 있다. Black/White 로 싸우기도 하고,
아시안끼리 몰려다니고, 유대인들의 끈끈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민족적으로 모이면서도 성조기가 올라가고 국가가 울리면
한데 모여서 "We are American" 이라고 말하는 게 미국이라는 동네다. 심지어 1900년대 초반에 1차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흑인 인종차별이 한창이었을 때 흑인 지식인층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었을 W.E.B. Dubois 는 "우리의 불만과 투쟁을 잠시 접어두고
국가를 위해서 싸우자" 라고 이야기했다. 민족의 정체성과 국가적 정체성의 공존이야말로 "미국"이라는 나라 그 자체라는 거다.
때문에, 김종훈씨도, 나도, 미국에 이민하고 국적을 버린 사람도, 심지어 군대 안 가려고 도피한 애들도 절대로 "한국"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기는 어렵다. 그들은 미국인이지만,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이다. 김종훈씨가 사회에서 많은 업적을 이루고 본인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을 때 "조국"의 부름을 받고 열심히 해보고자 했던 이유는 그가 갖고 있는 소중한 "한국계"라는 연결고리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이겠지. 아기 때 외국으로 입양간 한국인 애들이 대학생 되어서 한글을 배우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종훈 그는 한국을 조국으로 하는 사람으로써의 정체성은 잊지 않고 살아왔을 것이고, 미국 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조국을 위하겠다는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을 했다. 그런 그가 민주당의 반응을 보고 느꼈을 환멸은 나에게도 이해가 간다.
CIA 경력. 국적 문제. 단순히 신상털이 외라고 보기는 어려운 국내 자산 관련 의혹.
이 중 가장 대표적인 비판은 그의 국적에 있다. 미국 국적 취소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CIA 경력에서 나오는 미국과의 깊은 관계.
한 번 한국을 버린 사람에게 어떻게 장관직을 맡기느냐, 라는 이야기도 심심치않게 나온다.
이런 논리를 좌좀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보수층에서도 많이 하는, 한국 특유의
(좀 심할 때는 국수주의적으로까지 치닫는) 애국심 때문에 생기는 여론이다. 비단 민주당이 아니더라도 한국 정서상 누구든 할 수 있는 생각이다.
그런 비판론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여론이 그에게 긍정적으로 형성되었던 것은 그의 능력이 너무나 거대했기 때문에,
그가 자리에 오르기까지 해야 했을 금전적 정신적 희생 역시 거대했기 때문이리라. 다만, "김종훈씨도 한국인이니까" 라고 생각해줬던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한국에 있은지 얼마 안 되어서일수도 있지만, 난 진심으로 잘 모르겠다.
대한민국은 해외 인재에게 우호적이지 못하다. 군대가 가장 큰 이유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한국 국적 외 다른 국적을 선택"한다는 사실
자체를 포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내가 지금까지 쓴 글, 인증글에서도 기본적으로 후천적 국적 취득이라는 걸 밝히자 마자
(그것이 군대를 기피하기 위해서가 아니었고 내 생활터전이 미국이었기 때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심한 비난에 시달렸다.
"양키고홈, 미국인이 왜 한국 사정을 갖고 지랄이냐, 닥치고 ㅁㅈㅎ 먹어라, 군대안가서 ㅁㅈㅎ 등등."
난 미국인이다, 맞다. 하지만 내가 한국에 관여할 자격이 없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나 역시 한국인으로써의 민족적인 정체성은 분명 갖고 있다.
김종훈씨도 그랬을 것이다. 이런 류의 해외 인재들은 미국만 해도 정말, 정말 많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보내는 유학생의 숫자만 해도 세계 3위다.
(중국, 인도, 한국) 그리고 그 중 눌러앉는 숫자도 상당할 것이고, 이들 중 소위 말하는 "초엘리트"들의 비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민족적 정체성 때문에 한국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 이들을 굳이 배척할 필요가 있을까?
나 역시 스티브유 등 생활 터전은 바뀌지 않되 의도적인 병역 기피를 하는 위법적인 케이스는 용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군대기피에 관련된 많은 스캔들 때문에 해외 인재들에 대한 국내의 여론 전체가 "선동"된 부분도 없지 않다고도 생각한다.
미국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알다시피 이민국으로써 세계 우수인재를 무슨 수를 써서든지 유치해 오고 자국민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해보자. "유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번 김종훈씨처럼 제발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까지 오겠다는 인재를
막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단순히 그가 떠나고자 했던 게 정치뿐이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김종훈씨가 글로벌 시대에 한국의 정계 핵심으로 해외의 우수인재들이 진출한 모범적인 사례로 남기를 바랬다.
민주당의 행보가 그걸 막은 것에는 치가 떨리나
국민 차원에서 인식의 전환을 꾀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화 폭탄맞을 각오 하고 작성했다. 이룬 것 없는 내가 말하기에는 발언의 무게가 너무 크다는 생각도 든다.
주제넘게 들린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다.
일베펌
www.ilbe.com/89716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