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올린 글땜에 뒤집어진 산타 ㅡ.ㅡ;;;

해롱이 마눌2003.12.23
조회342

징글벨♪징글벨 ♪ 징글 오더웨이 ♬

 

으이구~~~저눔에 징글징글 맞은 징글벨!!!!! 게시판에 올린 글땜에 뒤집어진 산타 ㅡ.ㅡ;;;

 

아니~지네가 예수님 탄생 하시는데 머 기여한거 있어???그르타구 평상시에 교횔 한번 가봤어??

 

거리에 화려하게 수놓아진 대형 츄리, 신나는 캐롤, 마법처럼 바뀌는 빨강,초록에 쇼윈도우들.......

 

애 고 어른이고 이맘때만 되면 갠시리들 설레는맘을 주체못하긴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울집에도 해마다 요맘때면 빠트리지 않는 남편 주당회원한테 ☎가 왔습니다. ㅡ.ㅡ;;;

 

오는 24일날 총 동창 모임겸 송년회가 있으니 꼬~옥 부부참석 하라는군여.

 

말이 부부모임 이지, 사실은 자기네들 탱자탱자 하는동안 애들 챙기며 보초서다가, 결국 대리 운전

 

시키잔 속셈 누가 모를줄 알구??? 올해는 또 몇차까지 회동들을 하시려나????휴우~~게시판에 올린 글땜에 뒤집어진 산타 ㅡ.ㅡ;;;

 

☎가 온 이날은 토욜 오후 였습니다. 투덜투덜 혼자 비맞은 중모냥 중얼중얼 하고 있을라니까...

 

요기서 잠깐!!! ☞저는 몇일전 이곳 게시판에 술먹는 산타를 주제로 글올렷던 해롱이 마눌입니다.

 

느닷없이, 무지 이른 초저녁 시간인데  저희집 산타가 씩씩 거리며 들어오더군여.

 

아니, 오늘 주말이라고 일찍 들어온겨???세상에!! 이렇게 기특할수가..........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몸 아플때 빼고는 이런일은 도통 없었던지라,그냥  의아한 눈길로 멀뚱히 쳐다봤습니다.

 

"왠일이야?? 이시간에..... 어디 아퍼???"

 

내 말에는 대꾸도 안하던 열받은 산타, 다소 상기된 얼굴로 " 잔말 말구 따라와!!! "

 

그러더니 다짜고짜 절 컴터 앞으로 끌고 가는겁니다.

 

왠지 모를 예감에 가슴이 철러덩!!!! 바짝 초긴장 상태로......" 왜.... 그러는데??"

 

역시 대꾸 없는 남편, 따닥!!!따닥!!!  단숨에 네이트를 열어제낍니다.

 

" 이거 당신이 쓴거 맞지???"  뒤에 가만히 서있던 저는 비장한 어투로 " 응, 맞아!!그게 멀 어쨋는데??"

 

남편 : 집에서 아주 살판 났구나!!!이딴글이나....... 인제 공개적으루 망신주냐???

 

니 주위는 다~잘났구 고상하구 내 주위는 다~개차반 이라고 써대니깐 속이 확풀리디??

 

나 : 내가 없는 얘기 쓴거 아니잔아.....글구 그날 이글땜에 내 맘, 많이 삭혀있는줄이나 알어!!!

 

사실 이글 당신이 읽을거라 예상 하구 썻어!!!( 이말은 완전 뻥 이었습니다. 사실 울 신랑은 연애편지두

 

읽기 귀찮아 하는 사람 이걸랑여. 설마하니 이글을 읽게 될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게시판에 올린 글땜에 뒤집어진 산타 ㅡ.ㅡ;;;)

 

그동안 싸우기도 지겹게 싸우구  술자리 따라가서 보초두 서보구 안해본거 없이 다 해봐두 언제나

 

고때 뿐 이었잔아. 그러니 말해봐야 또 쌈만 해댈꺼 같구 그래서 글올렸어. 이거 보구 반성줌 하라구.

 

남편 : 야!!!! 그래두 그렇치~ 이딴걸 누워서  침뱉기라 그르는거야!!!존말 할때 빨랑 지워!!!!

 

나 : 존말루 안함 어쩔건데??? 고르켄 못하쥐~ 게시판에 올린 글땜에 뒤집어진 산타 ㅡ.ㅡ;;; 떨브면 자기두 올려~ 안말리니깐~

 

그리구선 내친김에 한 5만 볼트쯤 되는 전류를 담아서 5초간 강렬하게 째려 보다가  단.호.히

 

 한마디 했슴다.      

 

게시판에 올린 글땜에 뒤집어진 산타 ㅡ.ㅡ;;;~~~~~~~~~~~~~~~~~~~~~~~~~~~~~~~~~~~~~~~~찌리리리릿!!!!!!!!

 

 

" 분명히 말하는데 지난번엔 아무것도 밝힌것 없이 넋두리만 해댔지만, 앞으로두  고따위로 계속

 

하실거면  술먹구 떡 됐을때  당신모습 디카로 찍어서 같이 올릴꺼야!!!! 당신 신상명세랑 같이...

 

아마 모르긴 몰라두 반응 죽여줄걸!!!!또 톡 먹을래나???? 암튼 그래서 고쳐질수만 있다면야 머~

 

 그까짓 침!!! 누워서 좀 뱉은들 대수겠어~ "

 

되려 이렇게 강경하게 초 울트라 폭탄선언을 했드니, 첨엔 방방뜨던 울 신랑, 한풀 꺽인 소리로.......

 

" 그날은 내가 미안하다구 했잔아, 친구 땜에 어쩔수 없었다구...글구, 내가 글타구 해서 은제 내 할일

 

안한적 있냐??? 당신글 리플러들두 그정도면 이해 해줄만 하다구 다수 써있드만.......... "

 

얼씨구??? 좀 아까 글 올렸다구 방방 뜰땐 언제구 급하니깐 인젠 리플러들 글까지 동원 하시네??

 

어쨋든 이날 초장에 바짝 쫄아있던 저는 남푠을 K.O시키구 반면, 금방이라도 요절을 낼듯 달려들던

 

남편은 완전 전세 역전으로 요시점엔 완전 꼬랑지 내린 상태가 되어 버렸죠.ㅋㅋ

 

그래서 제가 궁금하던걸 물었슴다. " 근데 어쩐일루 게시판 글을 다 읽을생각을 했대?? "

 

그랫더니 친구 삼실에 갔다가  친구넘이 바빠서 잠깐 컴터 앞에 앉았는데 마침 그때 네이트가 열려

 

있었답니다.  그리구선 별 생각 없이 " 톡을 클릭 하게 되었는데 첨엔 (어뜬 놈인지 나랑 진짜 닮았다.

 

이넘두 마누라 잔소리듣구 사는 피곤한 인생)이더라나여?? 근데 점점 아래쪽글로 내려 갈수록

 

(어??근데머야??얘기가 어째...... 혹시 이거 나??)싶더랍니다.  그러면서두 설마허니...........

 

그넘이 이넘?은 아닐꺼야....아니겠..........지..............................뜨아~~!!!! 기네!!!!게시판에 올린 글땜에 뒤집어진 산타 ㅡ.ㅡ;;;

 

하면서 너무 황당해서 친구두 제껴두구 왔다나여~세상에 이렇게 둔한 남자 또 있을까요???ㅋㅋㅋ

 

아니 퍽 하믄 수박 깨지는 소리지~확인은 무신~~~~ ㅡ.ㅡ;;;  지가 한짓을 글케두 멀르남???

 

그러더니 오늘 아침엔(월욜아침)출근 하면서,

 

 " 그래두 디카루 찍겟다는건 뻥이지??그래두 명색이 이 집 가장 인데 그러다 울 장군이(큰애) 라두

 

봄 우짤라구??그르니까 그런 쓸데 없는 생각 하지말구 당신 글솜씨두  제법 이던데 남편 협박 하는데

 

쓸게 아니라 좀 정서적이구 이쁜글을 남김 더 좋잔아~애들두 보여주구 응??? " 

 

이러면서 다분히 아부성+회유책 있는 멘트를 남기고 가더군여.

 

그래서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남편 뒤통수에다 대고 말해줬죠.

 

" 웅~ 나두 그러군 싶은데 진정한 가정에 평화를 위해서는 애들두 산타에 비리를 줌 알아야 할거 같네....

 

온나라가 대통령 비리까정두 캐낸다구들썩 거리는데 까짓~~산타비리쯤이야 머~~좌우간 알아서

 

하겠지만  당분간 만이라두 몸 사리는게 좋을거에용~~쿄쿄쿄  *^____^* "

 

이랬더니 결국은 삐쳐서  " 그래!!!하구싶음 해라!!해!!! " <----------일케 큰소리 치구 나가더니

 

안되겠던지 점심 시간두 안돼서 전화가 왔더군여.(좀체로 없는일)  ^.^;;;;

 

 "너무 컴터 앞에 앉아 있지마라~눈배려~" <-----------  보인다,보여!!!! 그속!!!게시판에 올린 글땜에 뒤집어진 산타 ㅡ.ㅡ;;;

 

좌우간 사태가 이쯤 되고보니,  이번 송년회, 신년회는 그넘에 폭탄주, 자제줌 하겠죠???

 

집에서 제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설치 해놓구 있으니........   큭큭큭

 

그리구 잘하믄 이번 크리스마스는 쓸데없는 모임에 안가구 오붓하게 지내게 될지도...........기대 만땅!!!!

 

이참에 아예 본격적으루 곤드레산타  파파라치로 나서봐??? 게시판에 올린 글땜에 뒤집어진 산타 ㅡ.ㅡ;;;

 

 

아참!!! 게시판 여러분들도 가족과 함께하는 해피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