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내 사람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면 편하려나

J2013.03.05
조회5,975
원래부터 내 사람이 아니라고 치부하면 널 잊는데 도움이 될까.
스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편해질까 생각한적이 있어.

그렇지 않더라..
그저 스치기엔 아픔이 오래 나를 짖눌러.
내사람이 아니였으면 지워지지도 않는 널 애초에 만나지도 않았으면 좋았을것을..하며 원망하기도해.
내것이 아닌 사람에게 욕심을 내서 이렇게 아픈건가 싶다.

누군가 내게 그러더라.
널 만나며 느낀 사랑, 기쁨, 슬픔, 분노, 인내, 희생, 상처,아픔, 후회, 반성, 미련,, 다 경험이라고.
그만큼 깎이고 다듬어져서 성장한 만큼 진짜 내 인연과 성숙한 사랑을 하는데 쓰일거라고.
그런데 나는.. 진짜 내 인연이 왜 너가 되면 안되는데.. 라는 의문이 든다.

사실 난 너도 나만큼은 기억하고 아팠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때가 있다.
후회하고 후회하라고.
그래야 다시 뒤돌아볼지도 모르니까.
난 네 기억이 날 오래 아프게 하더라도 날 바라보던 네 눈빛만큼은 내안에서 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역시 지우고 지워도 내 기억이 남아있기를 바란다.
가끔은 내 생각에 밤잠을 설쳤으면 좋겠다.
다른 누군가 내자리를 대신하더라도 문득 내 생각이 떠오르기 바란다.
그 사람에게서 내 모습을 발견하길 바란다.
내 기억에서 머무르기 바란다.
오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