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제 남자의 전 여자친구가 전화오네요

ㅁㅊㄱㄷ2013.03.05
조회143,420

어제 남자친구에게 하고싶은말 정리해서 다 써주고 니 전여친때문에 너에게 정이 자꾸 떨어져서 전여자친구에게 확실히 얘길하고 시간을 좀 갖자고 했습니다, 이제서야 이게 심각한 일이구나 생각했는지 10개월을 미뤄오던걸 어제 하루만에 해결했네요. 전 여자친구에게 좀 심하게, 남자친구도 있는애가 그러지말라고 (욕까진 아니지만) 좀 심한 말을 섞어서 보냈네요. 앞으로 안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뭔가 행동을 했다는 것에 살짝 기분이 풀리네요.

남친이 두여자가 자기때매 싸우는 이런거 즐기는 변태는 아닌것같구요ㅋㅋ 그저 제가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는줄 몰랐던거 같아요. 전 정말이지 그 전 여자친구의 멘탈이 정말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여자 남자친구는 무슨 죄길래  저처럼 이런 상황을 아는것도 아니고.

전 여자친구가 남친과 헤어지기 전부터 술버릇문제가 많았는지(필름이 뚝) 술만먹으면 울면서 전화했대요. (사귈때) 다음날 무슨일있냐 물어보면 전화한것도 기억못한답니다..에휴.

새벽시간대에 전화오는것도 그렇고 술먹고 전화하는건 백프로라, 남친은 술취하면 전화하는줄 아는데 저는 글 읽으시면 아시겠지만 제정신일때 저랑 통화할때도 앞으로 전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였기때문에 남친의 행동을 원한거였어요.  

번호문제는 사실 초반에 번호 바꾸겠다는거 10년째 쓰는 번호인거 알아서 (저도 13년째 같은 번호쓰는데 좀 아까워서요) 제가 바꾸지 말라그랬어요. 왠지 남자친구가 회피하는 방법보다는 전 여자친구의 의지로 연락이 안왔음 하는 바람이 가장 커서그래요 (저도 참..) 이래도 온다면 뭐. 얼굴 봐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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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올려야할 지 몰라고민하다 언니오빠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방탈이지만 올립니다.

 

 

27살 여자에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어요 . 친구에서 발전한 관계입니다.

저는 3년동안 공백이 있었고 남자친구는 저 만나기 이주전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었어요(7개월정도 만났대요.장거리 하다가 헤어졌나봐요)

 

저와 남자친구는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고향친구라 급속도로 친해졌어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저에게 호감을 갖고 만난지 세번째 되는 날 사귀자고 고백을 했어요.

그런데 그 사귀자고 고백을 하는 상황에 자꾸 남친의 핸드폰이 울리는겁니다.

그런데 확인을 하더니 자꾸 무음으로 바꾸고는 받지않는데 감이왔어요. 전 여자친구구나..

그런데 그 순간 뭐지.. 이런 생각보다는 '헤어진지 2주밖에 안됐으니 여자애가 힘들겠구나..' 이런 바보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 날은 그렇게 지나가고 고백도 받진 않았어요.

얼마 더 만나고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했어요. 전화 안오는 순간에 고백을 다시 받구요^^;

그런데 문제는 꾸~준히 . 정말 꾸준히 엑스에게서 전화가 오는겁니다. 수신차단을 해도 부재중으로 번호는 뜨고 카톡을 차단해도 문자로 오고..문제는 남자친구가 그냥 꾸준히 무시만 했어요. 연락받기가 싫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서 남자친구에게 화를 냈어요 .
"너만 헤어지고 연락을 씹으면 다냐. 적어도 나의 존재는 니 엑스가 알아야 연락을 안할거 아니냐."

그래서 결국 얼마후에 제가 있는 자리에서 엑스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새로운 여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으니 너도 잘지내라.이렇게요 그러니 엑스도 '축하해. 나도 남자친구 생겼어 잘지내.' 이렇게 연락이 왔네요.

그런데.......... 말만 그렇지 꾸~~~준히 잊을만 하면 또 연락오고 또 연락오고...그것도 새벽마다..

다행인건 연락이오면 왔다고 화면까지 캡쳐해서 저에게 솔직히 다 보내주고 했어요.

문제는 2013년으로 해가 바뀌었는데도.정말 일년이 가까워지는데도 또 전화가 왔네요.

사실 그 전에도 연락을 할까 했지만 남자친구가 현재 저를 너무 사랑하고 제가 전화를 하기전에 남자친구가 해결봐야 할 일이라 생각해서 남친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기다려주며 연락을 안하고 지나쳤던 이유도 있어요. 또 엑스를 사진으로 봤는데...별로 경계해야 할 이유를 못느꼈거든요. 못생긴건 아니지만 평범하게 생긴정도? 조건이나 외모나 제가 교만할 정도는 아니지만 엑스보다는 나은 자신감은 있어요.

그런데 얼마전이 남자친구 생일이었거든요. 전화가 또 왔어요.물론 남자친군 전화는 받지않고 또 부재중 화면을 저에게 보여줬어요. 결국 제가 참다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 번호로요.

 

저- 저 XX 여자친구에요. 왜 자꾸 전화하세요?

 

저는 이렇게 얘기하면 미안하다거나 아무말을 못하거나 할 줄알았습니다......

제가 바보였지요..

 

엑스- XX가 수신차단하면 되잖아요?

저- 수신차단해도 번호 떠요...

 

엑스- 아.....

-_-....

저- 작년까진 그래도 참아드렸어요. 해도 바뀌었는데. 언제까지 연락할거에요?

.

.

.

.

엑스-하아.. 그러게요..

 

그러게요..그러게요 그러게요,,!!!!!!!!!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멘탈이 ..하하하.. 제정신이 아니군....허허

 

쌍욕을 하고싶은마음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평정심을 찾았습니다.

 

저-남자친구도 있으시다면서요.

 

엑스-네!(갑자기 목소리가 커지면서 네! )

 

더이상 전화를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싫어 다시는 연락하지말라고 얘기하고 끊을려는데..

 

엑스-저기 근데여!(여!발음)

 

저- 네?

 

엑스-아니에여. 알겠습니다.

 

하고 마지못한 목소리를 듣고 전화를 끊었네요..

사실 이 문제로 너무 답답해서 남자친구를 두번 울렸어요. 이런거 하나 질질끌고 해결못하냐고..이럴거면 다시 돌아가라고...(그러자 남친이 만에하나 저랑 헤어져도 전여친한텐 안돌아간대요) 남친이 저에게 아무리 잘해줘도 삼각관계도 아니고 1+1같이 자꾸 남친한테 딸려서 찐득하게 끈질긴게 기분이 문득문득 너무 더럽더라구요.

잊을만하면 연락오고 자꾸 찌르는 저 엑스..진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맞아야 정신차리는 타입인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