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것 같아요;;

사랑to2013.03.05
조회18,304

안녕하세요 언니,오빠들. 연애게시판에도 사연을 써봅니다.

다름이 아니고 오늘은 남녀간의 밤문제에 대해서

조금 심각한 고민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먼저, 저는 이번에 입학식을 치른 13학번 새내기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생긴지는 솔직히 얼마 안되었고요,

남자친구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에요.

오빠는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있고, 어쩌다 보니 제가 오빠에게

이런 저런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하구요.. ^^;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저희집은 무척 가난한 환경이라;;

엄마와 저, 그리고 이제 고2되는 동생 3명이서 정말

어렵게 살아왔거든요.. 부모님이 오래전에 이혼을 하셨어요.

어려서 부터 아빠의 존재감을 모르고 커서 그런지

저도모르게 아빠처럼 자상하고 마음깊은 듬직한

스타일에 호감을 가지게 된것같아요. 어쩌면 그것이 지금의

오빠를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된 계기라고 생각하구요.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며칠전 우리엄마

생신이라고 정말 비싼 한우갈비세트를 사서 제 손에 꼭 쥐어주고

집으로 들여보내주었고, 제 꼬딩동생도 새학기라서 학용품이

많이 필요할거라며 문화상품권을 무려 5만원어치를

선물로 주시는 통큰 남자에요 ㅋㅋ

아무래도 갓 시작한 풋풋한 커플이면서도 아빠처럼 듬직한 사이이다 보니까

서로를 더욱 아끼고 존중하고 정말 애틋하고, 또 상큼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오빠에게 감사하는 마음뿐이에요.

그런데 행복할줄만 알았던 오빠와의 관계에 조금

문제가 있는것 같아서 살짝 고민이 생기게 되었어요.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빠와 저는 만나면 항상 관계를 가져왔습니다.

물론 저도 이제는 성인이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그 사랑을 서로

확인하는것이 나쁘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저도..

오빠와의 관계가 너무나 좋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는거에요;

그런데 제가 이상한건지 조금 헷갈리는 문제가 생겼는데요,

지금까지 오빠와 관계를 가지면서, 하루에 2번 이상을

해본적이 없어요. 조금 부끄러운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우리 첫관계때는 (저는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둘이 서로 땀을

뻘뻘흘리면서 몇시간을 했는지 몰라요; 제가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혹시 아파할까봐 무척 조심해주었고, 천천히 살살 정말 오랫동안

저를 생각해주면서 그렇게 해주었어요. 정말 제가 항상 마음속으로

우려했던 남자와의 첫경험에 대한 걱정을 확 날려주고, 오히려

사랑의 관계가 이렇게 아름답다는것을 알려준 아주 고맙고 귀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오빠와의 관계가 계속 될수록 이상하게 처음과는

다르게 조금씩 다른느낌을 받게 되네요.

제가 너무 처음 그느낌을 못잊어서 그런건가요? 머리로는 그러려고

한것이 아닌데 자꾸 그때생각이 나면서 그때와 비교를 하게되고,

뭔가 시간이 지날수록 만남이 계속 될수록 점점 더 그때와는

다르게 오빠의 열정이라고 할까요? 그런게 조금씩 부족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그래서 좀전에도 관계가 끝나고 너무 허무하고

공허한 그런느낌때문에 오빠를 졸라서 다시 한번 하기는 했어요.

저도 잘은 못하지만 그래도 평소 알고있던 지식이 좀 있어서,

살짝살짝 체위의 변화도 주어가면서 최대한 오랫동안 좋은느낌을

받고싶어서 노력을 했는데, 오빠가 너무 힘들어 하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오빠가 나와 사랑을 나누는것을 싫어하는게 아니거든요.

정말 키스를 해도 진심으로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아서 잘해주고,

정말 오빠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저도 진심 느끼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나이때문에 그런것일까요? 관계할때

오빠가 너무 힘들어하는것 같아요. 물론 내색하지 않으려고

오빠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려는 그런모습은 보이거든요..

어쩌면 그게 더 안스럽기도 하구요..

자꾸 그 첫날 가졌던 첫관계의 환상이랄까요.. 그걸 못잊겠어요.

제가 왠지 욕심을 부리는건가요? 저는 정말 오빠와의 관계가

태어나서 처음이기때문에 지금 이상황이 잘된건지 잘못된건지,

혹시 다른사람들은 어떻게들 하는지, 다른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지.. 뭔가 잘못되었다면 무엇이 잘못되었고 그걸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그런것들을 전혀 모르겠어요.

다른분들 쓰시는 글들을 쭈욱 보자면 지금 우리상황과는

다르게 오히려 남자분측에서? 오히려 성욕이나 이런것들이

크시기때문에 더 많이 요구하시고 그러는것 같은데..

그게 아닌건가요..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그래서 다른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여쭤보려고 이렇게

늦은시간에 잠못들고 여러분께 질문드리게 되었어요;;

부디, 소녀가 잘못된점이 있다면 따끔히 지적해 주시고,

인생의 선배님으로써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오빠 나이가 30대라서 저랑 차이가 많이 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나쁜말씀이나 악플은 안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부분도 민감한 문제라서 지금은 서로 웃으며 서로를 따뜻하게

격려하고 위로하며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비난받고 싶지가 않습니다. 어차피 그건 우리의 후회없는

선택이었으니까요.... 분명히 끝까지 우리 사랑 지켜서

결혼에 골인할수 있도록 서로 열심히 노력할꺼에요 ^^

아무튼 모두들 좋은밤 되시길 바라구요.

좋은 말씀들 꼭 부탁드려봅니다. 시간이 늦은 관계로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강의끝나고 나서야 맘편하게

댓글을 볼수 있을것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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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짬내서 올려봅니다 ^^

 

올려주신 댓글들을 보면서 저희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분들도 많아서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끝까지 관심있게 지켜봐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링크 된 글에 대해서 잠깐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는데, 저희 오빠가 쓴 글임을 제가 직접 확인했습니다.

제가 그부분까지는 생각을 못했었네요..

진심으로 반성하면서 앞으로 그런식으로 오빠를 괴롭히거나

힘들게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성숙하고 조금 더 배려하면서

더욱 아름답고 예쁘게 사랑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따뜻한 조언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겠습니다. ^^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