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어디에도없는 고양이 별이와의 만남

또또2013.03.05
조회151
안녕하세요. 구경하다"첫만남"이란 단어에 무작정써요.
세상어디에도없는 귀요미 별이와의만남 편의상음슴체쓸게요.

우리별이는 첫만남부터가 요상했음.
작년여름쯤이었을거임.
울집은 강아지세마리에 거두어들인길냥이들이
우리가족수보다많았음.
하루는 동생이 학교마치고오는길에 애들줄간식이랑장난감을 사서올라오고있었음. 근데갑자기 고양이한마리가 쫄래쫄래 야옹거리면서쫒아오는게 아님?
붙임성이끝내줌ㅋㅋㅋㅋㅋ 쫒아만오는게아니라
캔뜯어준거 싹싹비우고 쥐돌이장난감도 씐나게가지고놈ㅋㅋㅋㅋㅋㅋ제것마냥ㅋㅋㅋㅋ그러다가 집안에까지 들어왔는데 앞서말했듯이 울집 동물천국임ㅋㅋ분명엄빠가 안된다할게뻔함ㅜㅜㅜ불쌍하지만 낼도마주치면놀아줄게~하고내보냈음..근데.........현관앞에서 울어재끼는거임...
그것도아주많이..크게....동네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하는말이 가슴을후벼팠음.."어머,저집에 고양이키우더니 버렸는갑다...에고~" 0-0띠로리......저..저희그런사람아니에요ㅠㅠ 그랬음...데리고들어올수밖에 없었음..
집안에들이니 제집마냥 에헤라디야 잔치가났음:-0...
우리는 상의끝에 몰래이아이를 키우기로함ㅋㅋ
원래있던애들이랑 비슷한색이라 괜찮을듯햇음ㅋㅋ
성ㅋ공 어예어예


만남이 심상찮지않음?ㅋㅋ나만그런가..그럼내가이렇게느끼게된 에피소드를풀어봄ㅋㅋㅋ

등쪽에 별모양무늬가 있어서 별이란 예쁜이름을붙여줌.
대충갖다붙여지었던 다른애들보다
고심해서 작명한거임.근데 얘가얘가 남다른똘끼를가짐..
그래서똥별이라고 불리게됨..말안들으면똥자붙임
요놈이 날엄청따름. 하루는 나청소한다고 앉아있는데
쩜뿌해서내어깨에착지함ㅋㅋㅋㅋㅋ붙음ㅋㅋㅋ
나어깨냥이가짐ㅋㅋ마치앵무새같이ㅋㅋㅋ
이런애가없었기에 귀엽다귀엽다함ㅋㅋㅋㅋ
귀엽다귀엽다하니까자꾸올라옴ㅋㅋ
내등과어깨에서 잠도잠ㅋㅋㅋㅋㅋㅋㅋㅋ
잘때에도 꼭 내어깨베고잠ㅋㅋ한동안은 불편했는데
인간은적응하는동물이라고 적응해서 어깨베면 난알아서 머리꾸겨넣고잠ㅋㅋ
난살다살다 나의펫이 나를베고주무시는건첨겪음...


또 하루는 부엌에서 뭐해먹을려고 냄비에물끓이는중이었음.
근데...이자식이..쩜뿌함..가스렌지에!!!!오엠쥐...
지도 놀래서 순간몃초간 가만있음..
난리가났음ㅋㅋㅋㅋ탄내가나고..다쳤을까봐바로물틀어서손담그고..다행히다치지않음..흐ㅏ..
근데수염이홀랑타버림ㅋㅋㅋㅋㅋ곱슬곱슬해서 짧아짐..
불쌍한데웃김ㅋㅋ안쓰럽다근데웃김ㅋㅋㅋ
놀랬는지다시는불옆에안옴..가스렌지에점프하는애도첨봄...뭐먹는지궁금했나봄ㅜㅜ식탐이장난아니라..
사료먹을때도 다른애벌리는입 두배로벌림ㅋㅋㅋ
목구멍으로바로직행시킬라그럼...


똥별이눈은 10시10분을 가리키고있음ㅋㅋㅋ
그각도그대로 눈이위치함ㅋㅋ
성질나면 입이네모네지는데 그게너무귀여움><
꼬리를바닥에탁탁치면서 입이네모네지면 썽난거임ㅋㅋ
건들면 야우웅하면서 승질내는데 목소리는 역설적이게도 간드러짐ㅋㅋㅋㅋ새침하고앙칼진야옹임ㅋㅋㅋ


다른고양이들도있어서 부득이하게 화장실을 같이써야했는데 똥별이가 화장실접수함ㅋㅋㅋㅋㅋ
다른애들이 들어가면 문앞에뛰어감.
그러다볼일보고 나오면 스매싱강타함ㅋㅋㅋ
연타때림ㅋㅋㅋ깔끔하게덮어라잉?ㅋㅋ


철철넘치는 애교필살기들을 와르르쏟아내심ㅋㅋ
목걸이해줘도잘있고 옷입혀줘도 좋다고입고있고..
여태그런고양이가없어서 더특이하다생각했음
마인드가보통고양이 마인드가아님..

그러던 어느날이었음.
문이열려있었는지 고양이몃마리가 나가버림ㅠㅠ
겨우겨우찾아돌아온지 며칠안됬을무렵 갑자기 한마리가 토하고설사하더니 몃분만에 축늘어짐..
너무무섭고놀라서 수습은둘째치고 안고뛰어내려감..
병원에도착하는그짧은시간동안 그렇게하늘나라로가버림...키우던동물이죽는순간을보는게처음이라 무섭고당황함...너무갑작스런죽음이라..특히나고양이를 키워본적이없어서질병에대한지식도 전혀없었음..


데리고와서묻어주고 집을치우는데 너무미안하고 불쌍했음..걔는얼마전에좋은주인이데려가고싶어하던 예쁜애였는데 ..좋은주인만나서잘살수있었는데..

그러고나서 갑자기 별이도 시름시름앓기시작함..
막침흘리고 열도나는데 이유는모르겠고미침..
새벽이라 24시병원이우리동네에없어서 전화함..
지방이라서러웠음..ㅠㅠ급해서 지푸라기라도잡는맘에
전화해서 상태설명하는데 치료비얘기부터꺼냄..
그리고병원마다 이렇게해라저렇게해라말이다름ㅠㅠ
의사들말로 애가 범백에걸린것같다함..
하늘이무너지는기분이란걸 그때처음알았음..
다른애들이랑 격리시키래서 나랑둘이방에 있는데 평소처럼 내어깨로안오는거임....자꾸어두운데가고..
의사가 죽먹이라고해서 먹였는데 더심해짐ㅠㅠㅠㅠ난정말내가대신아프고싶을만큼 애가아파하는게보여서너무힘들었음..잠도안자고 간호함..일주일만버티면 살수있다그래서..조금만더힘내달라고 그랬는데...
화장실에자꾸들어가서 앉아있길래 데려오면다시가고..
그날새벽 한시간쯤눈붙였다일어나니 힘겨워하고있어서
안아주고보살피면서 제발살아달라그랬는데...
누나랑 맛있는거많이먹고 어깨베고잠들고 산책도하자그랬는데....아침이될무렵 아픈비명을내지르며 내품에서 떠나버린....믿기지가않아서 ..이제 별이가 없다는걸받아들이기가너무힘듬...아픈데아무것도못해줘서미안해..
아무것도먹이면안된다던데 의사말만듣고 억지로죽먹여서...그래서간거야?미안해..누나어깨베고 넨네해야하는데.,.누난아직도잠들때마다한쪽어깨가 허전해..맛있는거더많이주고더많이사랑해줄걸..모든게다나때문인거같아서 너무미안해..누나가 많이사랑해 보고싶어 별아.
우리또또별 누나한테 와줘서 고마워..

나는 아직도 별이가 너무그리움..
다른사람들한텐 그저고양이한마리뿐일지도 모르고,
이런 내가한심해보일수도 있겠지만
힘든일털어놓을수있고 내가맘놓고 기댈수있는 친구이자가족이었던별이가 없어서 너무힘듬..
만남이있으면 헤어짐도 있다지만
좀만더누나랑놀다가지..
조금만더..


만남을 가진 모든사람들이 그만남을 소중히하길.
이별할 때는 그 만남이 사무치게 그립다.
보고싶다우리별이.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