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5년 전이던가,, 6년 전?세상에서 가장 예쁜 눈이 있다고 자랑하며 올렸던 글이 톡이 되어많은 분들의 위로와 축복을 듬뿍받아..행복했던 그 시절이..떠올라서오랜만에 글을 올려요 기억하시는 분이 남아계실지..뇌출혈로 인해 어린 아이처럼 된 우리 아빠.그런데 너무나 예뻐지고 천사같이 된 우리 아빠를 매우 자랑했었죠..살아계신 것만으로도 부럽다는 분들의 댓글이 굉장히 마음 깊이 남았었는데...이제는 제가 다른 분들이 아버지가 계심을 부러워하고 있어요 작년 6월 훌쩍 .. 쇠약해지신 줄은 알았지만 그렇게 갑자기 떠나실 줄 모르고 ..있다가..급히 하늘로 보내드렸어요..가시기 전에 , 마치 천사라도 만난 듯이 눈을 반짝이고 웃으며 현관문만 바라보시던 아빠..먼저 가신 친구와 친척분들을 찾으셨는데... 미처 눈치를 못챈 죄인인 딸이에요..주무시듯이 천사같은 모습으로 가셨는데,임종은 못 지켰어요.. 언젠간 먼저 가시리라 생각했지만, 아직 못해드린 게 너무나 많아서..가슴에 한이 많이 남았네요...성치 않은 치아(중환자실에서 의식 없이 보낸 몇 달, 튜브를 물고 있으면 치아가 상하고 잇몸이 약해져요)로 식사하시는 게 안타까워 하면서도 마땅한 음식 제대로 많이 못해드리고..매일 씻겨야 하는데.. 주 1회를 넘겨서 목욕 시키기도 하고... 화장실 자주 가시니까 밤마다 깨는게 힘들어서.. 꾀부리고 서로 가족들에게 미뤘던 기억이 나서그 괴로움에 견딜 수가 없네요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보통 얼굴이 어두워지고 힘들다고 하는데,몸은 많이 힘들었어요. 솔직히 정신적으로도 가끔은 지쳤지만..그래도,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건아기같이 귀엽고 천사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인해 삶의 낙을 얻었는데..그리 가시고 나서.. 정말..살 수가 없네요..그래도 살아야, 끝까지 제 몫을 다하고 살아야 다시 만날 수가 있다는 소망 하나만으로..견디고 있어요... 언젠간, 못해드린 걸 나중에 뼈저리게 후회할 날이 올까 두려워서 그 불안함과 두려움이 엄습해올 때면..아빠를 꼭 끌어안고,"아빠, 내가 지켜줄게.. 끝까지 영원히 함께하자.."라며..아빠를 토닥여주면그 아기같이 된 아빠도.."아빠가 새미 지켜줄게. 아름다운 꿈 꿔~" 라는 제법 로맨틱한 말로 웃겨주면서딸을 재워줬어요.^^ 몸은, 정신은 아이처럼 되었지만, 딸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도..멋지고든든했던 우리 아빠..가시고 이제 8개월이 지났는데도..나는.. 아빠의 향기와 목소리와 모습..모든 것이 생생하고그리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가까운 지인들은 벌써 지쳤을 거에요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얼마나 지켜보기 힘들까요 먼저 겪은 사람들은 그래요... 먼저 아버지나 어머니 보낸 친구들은..이제 시작이라고, 수없이 그 그리움으로 인해 눈물범벅이 될거라며.. 엄포라기 보단, 걱정 어린 눈으로그리 말을 하더라구요.. 아버지를 보내고 한 달이 지나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도 이별했어요..왜.. 제 슬픔을 감당 못하고 남자친구에게 정신적인 가학적 행위를 했어요.. 제 잘못이 커요..그런데 여전히 저를 짓누르는 슬픔은.. 무엇보다 아빠를 잃은 상실감이네요....빨리..무지개 다리 건너 아빠를 만나서..영원히, 슬픔도 고통도 헤어짐도 없는 그 세상에서 아빠를 만나서 쉬고 싶다는 생각.... 하지만 살아가야 하고, 살 수 밖에 없기에, 이 슬픔을 극복해내야겠죠... 저 말고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힘들어할까 생각하면..위안 아닌 위안. 이기적이고 나쁜 생각이지만, 함께 슬픔을 갖는다는 생각에..다소 마음을다잡을 수 있더라구요.... 제가 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아빠가 너무 잘생기고 예쁘게 생겨서인기가 많으셨어요.. 네이트에서 톡이 2번이 되고, 많은 분들이 외모에 감탄을 하셨는데...^^ 중환자실 앞에서 기도하며 울던 기억, 아빠 대소변 보기 시작하는데 그것 조차 감사해서기분이 날아갈 것 같던 기억.. 미음 먹기 시작하니 넘 대견해서 행복했던 기억..그립고, 돌아가고 싶은..기억이에요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어..이 곳에 제 마음과 감정을 토설해 놓았어요..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 아빠, 정말 보고싶다는 표현 자체도 불가할 정도로 아빠가 그리워서 견딜 수 없어.. 매일매일 아빠 목소리를 떠올리고 아빠를 기억해.. 우리 가족 모두 그래.. 우리에게 사랑과 희망만 주고 간 아빠를 생각하면서,, 많이 아프고 많이 괴롭지만,, 하루하루 견뎌내어 볼게.. 하늘에서 다시 만나면.. 못다한 이야기 나누고,, 아빠가 그리 좋아하던 음식들 다 해줄게.. 사랑해 아빠.. 영원히, 그리고 나의 아빠가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영원히 함께하자는 약속 반드시 지키자.." 9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빠를 기억하며...
기억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5년 전이던가,, 6년 전?
세상에서 가장 예쁜 눈이 있다고 자랑하며 올렸던 글이 톡이 되어
많은 분들의 위로와 축복을 듬뿍받아..행복했던 그 시절이..떠올라서
오랜만에 글을 올려요
기억하시는 분이 남아계실지..
뇌출혈로 인해 어린 아이처럼 된 우리 아빠.
그런데 너무나 예뻐지고 천사같이 된 우리 아빠를 매우 자랑했었죠..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부럽다는 분들의 댓글이 굉장히 마음 깊이 남았었는데...
이제는 제가 다른 분들이 아버지가 계심을 부러워하고 있어요
작년 6월 훌쩍 ..
쇠약해지신 줄은 알았지만 그렇게 갑자기 떠나실 줄 모르고 ..있다가..
급히 하늘로 보내드렸어요..
가시기 전에 , 마치 천사라도 만난 듯이 눈을 반짝이고 웃으며 현관문만 바라보시던 아빠..
먼저 가신 친구와 친척분들을 찾으셨는데... 미처 눈치를 못챈 죄인인 딸이에요..
주무시듯이 천사같은 모습으로 가셨는데,
임종은 못 지켰어요..
언젠간 먼저 가시리라 생각했지만, 아직 못해드린 게 너무나 많아서..
가슴에 한이 많이 남았네요...
성치 않은 치아(중환자실에서 의식 없이 보낸 몇 달, 튜브를 물고 있으면 치아가 상하고 잇몸이 약해져요)
로 식사하시는 게 안타까워 하면서도 마땅한 음식 제대로 많이 못해드리고..
매일 씻겨야 하는데.. 주 1회를 넘겨서 목욕 시키기도 하고...
화장실 자주 가시니까 밤마다 깨는게 힘들어서.. 꾀부리고 서로 가족들에게 미뤘던 기억이 나서
그 괴로움에 견딜 수가 없네요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보통 얼굴이 어두워지고 힘들다고 하는데,
몸은 많이 힘들었어요. 솔직히 정신적으로도 가끔은 지쳤지만..그래도,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건
아기같이 귀엽고 천사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인해 삶의 낙을 얻었는데..
그리 가시고 나서..
정말..살 수가 없네요..
그래도 살아야, 끝까지 제 몫을 다하고 살아야 다시 만날 수가 있다는 소망 하나만으로..
견디고 있어요...
언젠간, 못해드린 걸 나중에 뼈저리게 후회할 날이 올까 두려워서
그 불안함과 두려움이 엄습해올 때면..아빠를 꼭 끌어안고,
"아빠, 내가 지켜줄게.. 끝까지 영원히 함께하자.."라며..아빠를 토닥여주면
그 아기같이 된 아빠도..
"아빠가 새미 지켜줄게. 아름다운 꿈 꿔~" 라는 제법 로맨틱한 말로 웃겨주면서
딸을 재워줬어요.^^
몸은, 정신은 아이처럼 되었지만, 딸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도..멋지고
든든했던 우리 아빠..
가시고 이제 8개월이 지났는데도..나는.. 아빠의 향기와 목소리와 모습..모든 것이 생생하고
그리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가까운 지인들은 벌써 지쳤을 거에요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
얼마나 지켜보기 힘들까요
먼저 겪은 사람들은 그래요... 먼저 아버지나 어머니 보낸 친구들은..
이제 시작이라고, 수없이 그 그리움으로 인해 눈물범벅이 될거라며.. 엄포라기 보단, 걱정 어린 눈으로
그리 말을 하더라구요..
아버지를 보내고 한 달이 지나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도 이별했어요..
왜..
제 슬픔을 감당 못하고 남자친구에게 정신적인 가학적 행위를 했어요.. 제 잘못이 커요..
그런데 여전히 저를 짓누르는 슬픔은.. 무엇보다 아빠를 잃은 상실감이네요....
빨리..무지개 다리 건너 아빠를 만나서..
영원히, 슬픔도 고통도 헤어짐도 없는 그 세상에서 아빠를 만나서 쉬고 싶다는 생각....
하지만 살아가야 하고, 살 수 밖에 없기에,
이 슬픔을 극복해내야겠죠...
저 말고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힘들어할까 생각하면..
위안 아닌 위안. 이기적이고 나쁜 생각이지만, 함께 슬픔을 갖는다는 생각에..다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더라구요....
제가 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아빠가 너무 잘생기고 예쁘게 생겨서
인기가 많으셨어요..
네이트에서 톡이 2번이 되고, 많은 분들이 외모에 감탄을 하셨는데...^^
중환자실 앞에서 기도하며 울던 기억, 아빠 대소변 보기 시작하는데 그것 조차 감사해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던 기억.. 미음 먹기 시작하니 넘 대견해서 행복했던 기억..
그립고, 돌아가고 싶은..기억이에요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어..이 곳에 제 마음과 감정을 토설해 놓았어요..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빠, 정말 보고싶다는 표현 자체도 불가할 정도로 아빠가 그리워서 견딜 수 없어..
매일매일 아빠 목소리를 떠올리고 아빠를 기억해.. 우리 가족 모두 그래..
우리에게 사랑과 희망만 주고 간 아빠를 생각하면서,, 많이 아프고 많이 괴롭지만,,
하루하루 견뎌내어 볼게..
하늘에서 다시 만나면.. 못다한 이야기 나누고,, 아빠가 그리 좋아하던 음식들 다 해줄게..
사랑해 아빠.. 영원히, 그리고 나의 아빠가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영원히 함께하자는 약속
반드시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