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본 여자가 저한테 진료 받으러 왔네요.

한가한개원의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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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선 봤습니다. 시골에 개원해 있습니다. 그럭저럭 먹고 살만합니다.당연히 개원의이니까 나이는 많겠죠.뭐 직접 선은 아니고 뭐 괜찮은 집안에 어쩌고 저쩌고 하고 부모님이 성화여서 봤습니다.그런데 듣던거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좀 많이 부풀려서 이야기 한 느낌 ...첫 만남에 부모님 직업이나 그런것 물어보기 그래서 안 물어봤습니다.
첫날 만나고 명함 달라고 그러길래 명함 줬습니다.그리고 몇차례 더 만나고 데이트도 하고 그랬습니다.그런데 진료를 하고 있는데 신환으로 그 분 이름이 뜨더군요.설마 동명이인이겠지 했는데.. 그 분이 진찰 받으러 들어왔습니다.좀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더군요. 어제 일입니다. 
간호사들 저에게 누구냐고 묻더군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좀 이상한 것 같다고...저도 썩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무턱대고 병원을 찾아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마치 환자는 어느 정도 되는지.. 병원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보러 온 느낌이더군요..
제가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