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당했어요^^

털어내기 힘들어요2013.03.06
조회21,844

 

전에 만났던 사람에게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

 

30이 넘은 나이에도 연애 안한다며

 

1년을 넘게 싱글로 살다  만난 사람..

 

보는 순간 참 착하다는 인상에..

 

만날수록 나랑 닮은 구석이 많아  편하고 따뜻한 마음이 들게 한 사람..

 

연애하는 순간 참 행복했습니다.

 

소소한것들이 다 즐거움이었습니다.

 

 

평생을 함께 해도 좋겠다 싶어 결혼을 결심했는데..

 

 

상견례를 하고

 

같이 식장을 알아보고...

 

같이 쓸 물건들 사러 다니면서

 

행복했는데..

 

일이 바빠서 몸은 천근만근이었어도

 

가끔 의견이 맞지 않아 투닥거렸어도..

 

마음은 부자가 된거 같았는데

 

 

 

3월 3일날 파혼 당했습니다.

 

 

제가 무언갈 잘못해서 파혼 당한거면 좋겠는데..

 

 

저 만나기 전 2년간 만나던 여자가.. 힘들어한다면서..

 

나랑 만나고 연애하는 동안 행복한데

 

그 여자가 힘들어 하는거 차마 못보겠다며..

 

결혼해서도 이런 마음이면 어쩌냐며...

 

미안하다고 뒤돌아섰습니다.

 

 

저랑 만났던 시간들은 뭐였을까요...

 

 

집안 부모님들은 이유도 모르시고 파혼이란 이야기에

 

그 사람 마음 되돌려 보시겠다고

 

잠 못이루시는 엄마를 보면 울 수도 없습니다..

 

제가 몹쓸짓을 한거 같아서 마음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잡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안듭니다..

 

잡아야겠다는 마음도 없습니다..

 

 

그냥.. 그 사람이 밉고 원망스럽습니다.

 

 

그 사람이 없으면 내가 얼마나 힘들지 아플지..

 

그 사람은 그런게 눈에 들어오지 않나봅니다..

 

저는 그 사람에게 어떤 존재였고 무엇이었을까요..

 

 

그냥 저 혼자 그 사람을 아주 소중히 여겼고..

 

저 혼자 그 사람과 미래를 꿈꿨던

 

 

이 나이 먹고 저는 왜 사람보는 눈이 없을까요..

 

눈치도 왜 이렇게 없을까요..

 

 

마음이 뭐라 표현이 안됩니다..

 

 

빨리 괜찮아지고 싶은데...

 

이렇게라도 맘 속 이야길 하고 나면

 

조금 괜찮아질까요

 

 

자존심 때문에 아파하기 싫은데

 

바보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