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까지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댓글달아주실 줄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저는 전업주부가 아니에요. 쇼핑도 신랑이 그만하라고 할만큼 많이 하죠. 결혼하기 전에 주위에서 가족이랑 관계를 어떻게 가지냐는 말이 저에게도 점점 와닿고 있어요. 사실 이제 가벼운 스킨쉽 조차 하기가 싫어요. 제가 바라던 수많은 결혼 생활 중 단 한가지 잠자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마음에 드니 그거로 위안을 삼아야죠. 하지만 아이를 낳기 위해 의무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소름이 돋네요. 남자란 자기 여자라고 생각하면 소홀해지는것 같아요. 결혼으로 자기 여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미성숙한 것이라는 걸 모르죠. ====================================================================================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반년도 채 안된 신부입니다. 판을 늘 보기만 하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을 몰랐네요.제목이 다소 자극적이나 저희는 점점 섹스리스 부부가 되고 있네요.연애 할때 신랑은 늘 어떻게 섹스리스 부부가 있을수 있지 말하며 우린 너무 잘맞는다며 말을 하곤 했었는데 우리가 그런 부부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에 너무 씁쓸해 용기내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혼하자마자 한달동안은 2-3번정도 관계를 맺었습니다. 서로 사랑해서가 아닌 의무적으로 한게 더 컸던것같아요. 관계를 많이 하진 않지만 여느 부부보다 스킨쉽이 많고요. 하지만 신혼인데 너무 잠자리를 안하는것같아 먼저 말을 꺼내면 신랑은 피곤하다 하고, 잠들기 일쑤였습니다. 신랑이 원하면 하긴 했으나, 점점 짜증이 나더라고요. 꼭 신랑이 원할때만 하고, 정작 나는 정말 용기내어 말했는데 늘 거부당하고. 이렇게 부부생활이 반복되었고 신랑이 술먹고 들어온날이나, 둘이 같이 술마신 날, 술 기운에 취해 잠자리를 갖는거 외에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관리를 안하는것도 아닙니다. 신랑은 너무 관리한다고 뭐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러다가 한달 전 제가 먼저 말한 잠자리는 신랑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역시 거부 당했고, 다음날 저는 아침에 일어나 컴터를 하는데 우연히 최근 본 동영상 이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 야동이더라고요. 컴퓨터 휴지통을 보니 삭제된 야동과 사진들 솔직히 역겨웠습니다. 너무 화가 나 신랑이랑 싸웠고 신랑은 잘못했다며 빌었는데 전 무엇보다 자존심이 너무 상해 화장실에서 신랑 몰래 혼자 울었습니다. 얼마전에는 침대에 누워 둘다 잠을 청하는데 역시 신랑이 잠자리를 거부했고, 신랑이 말을 하더라고요. 사실 연애할때는 제 옷을 벗기고 쑥쓰러워 하는 모습이 자극되었는데 같은 공간에 같이 사니 전 아무래도 외출복과는 다른 편한옷차림에 속옷은 입지않고 브라탑을 입고 있어요. 그런면이 성적 자극을 감소시킨다 하더라고요. 사실 전 그말을 듣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전 신랑이 추리하게 입고 있어도 귀엽고 마냥 사랑스러운데 그런말을 들으니 여자와 남자는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하며 씁쓸하더라고요. 집에서도 잠을 잘때 브래지어를 입고 외출복같이 이쁜 잠옷을 사야하는건가요..... 그렇다고 이쁜 속옷과 잠옷을 사주는것도 아니에요. 제 용돈에서 제가 알아서 사라고 하더라고요. 전 이제 그와 관계를 더이상 맺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스킨쉽도요. 마음이 상할때로 상했고, 사실 전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 밖에 나가면 다들 결혼을 했냐며 다시 물어보곤 하는데, 집에서 그런 취급을 받는지는 모르겠지요. 신랑의 다른 부분은 다 맘에 드는데 이런 잠자리 문제로 맘에 들었던 부분도 예전 같지가 않네요. 전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렇게 우리는 섹스리스 부부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