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타민 보고 우리딸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인줄 알고 깜짝놀랐어요

율맘2013.03.07
조회7,612

안녕하세요~
항상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봐요!
 
저는 12살, 10살 이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어제 티비 보다가 신랑이랑 한밤중에 쌩난리를 겪고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ㅎㅎ

 

어젯밤에 혹시 KBS 비타민 보신 엄마들 있나요?
신랑이 항상 9시 뉴스를 꼭 봐야하는 성격이라서;; 비타민은 가끔 재방송으로만 봤는데,
어제는 감기랑 비슷한 증상이라 모르고 방치했다가 큰 일 날 수 있는 병들이 나오더라구요

 

평소 같으면 뉴스 봤을텐데, 하필 큰 딸아이가 환절기라 그런지 감기걸려서 열이 38도 가까이 올랐어요ㅠㅠ

낮에는 괜찮아서 병원에 안갔는데 저녁부터 심해져서 급한대로 해열제 먹이고 일찍 재웠거든요
병원에 못데려간게 불안해서 그런지 어제는 신랑도 뉴스 안보고 비타민 봤네요 ㅎㅎ

 

처음에 A형 간염이 나오는데, 이건 돌 지나고 나서 예방접종 맞춰서 안심했어요ㅋ

 

근데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란 병이 나왔는데 이건 좀 충격적이었어요!

(방송 캡쳐사진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이 병에 걸렸던 사람 인터뷰가 나왔는데, 얼굴이 좀 이상하길래 화상 입었나? 했는데

화상이 아니라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후유증이래요 에휴...

 

그리고 손가락하고 두 다리도 절단해서 의족을 신고 있더라고요

이 분도 처음엔 그냥 열나고 토하고해서 단순한 감기몸살인줄 알았다는거에요!!!

 

근데 이 병이 무서운게 첫 증상이 나타난 뒤 24-48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는 급성 질환인데,

증상이 감기랑 비슷해서 치료가 어렵다고.....
또 생존해도 5명 중 1명은 손,발을 절단하거나 청력을 잃을 수 있대요 ㅠㅠ

 

그리고 더 무서운게

의사쌤이 그러는데 10명 중 1명이 이 세균을 보균하고 있어서 건강한 사람 아무나 걸릴 수 있다고합니다ㅠㅠ

 

신랑이랑 같이 방송 보다가 너무 무서워서 자고 있던 딸 깨워가지고 열도 다시 재보고, 머리 아픈지, 토하고 싶은지.. 몸 여기저기 살펴봤네요;;;
 
다행히 열이 내려가길래 우선 다시 재우고, 오늘 아침에 당장 병원 데려갔다왔어요

밤새 혹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일까하고 걱정했는데.. 감기라고 해서 완전 안심하고^^ ㅎㅎ

 

의사쌤한테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물어보니 역시 감기랑 초기 증상이 비슷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개학해서 다른 학생들하고 단체생활하게 되니까 예방접종하라고 그래서 접종할려고 했더니,
간호사 쌤이 다 떨어져서 주문해놨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새 학기라고 많이 와서 맞히고 갔데요~~ 다들 맞히셨는데 저만 몰랐는지 허허

 

다음주에 딸내미들 데리고 다시 병원 가야겠어요!!

 

검색해보니까 신문기사도 났던데 신문을 안보니까 몰랐나봐요~

엄마들도 보시라고 기사주소 남겨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995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