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를 선택한 내삶

우울녀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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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한지 13년이 넘었네요. 내가 이렇게 살줄이야. 결혼후 내가원해 일을 시작했지만  지금 남은건 빚뿐..(내 팔자야) 낭군과 치킨집하다 조류독감으로 말아먹은돈 몇천. 아파트분양 받았다가 폭락하는 바람에 날린돈 몇천.  결국은 집 팔고 남은건 빚. 그리하야 친정집에 이리저리 땡겨 쓴돈만해도 억소리남 (친정도 넉넉치 않음)  지금은 작은 집얻어 살지만 낭군 벌이가 시원찮아 이자도 못내고 있어 숨이 턱 막히네요 제가 버는건 한달 생활비로 나가고 낭군이 버는걸로 모아보려했지만 그것도 맘처림 되지않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하는 마음에 어렵게 낭군에게 직장을 바꿔보든지 아니면 더 열심히 해보라고 말은 해봤지만  이 나이에 어딜가냐 자꾸 아프단말만하고 변화되는게 하나없어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내가 더 수입이 나은곳으로 직장을 바꿔야하는건지...  그럴수록 낭군님은 내가 일을 하니 더 일 할생각을 안하고 버릇될것같아 그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버릇 고친다고 내가 일을 때려치우자니  당장 쓸 생활비가 없고,정말 답답한 마음에 시댁에 얘기를 하고싶지만 낭군은 시댁은 걱정한다는 핑게로 말도 못하게하고 돈 필요하면 친정엔 왜 얘기를 하는지..치킨집할때 임신을 해서 남들 임신했을때 누려본다는 호강도 못받아보고 만삭몸으로 애 나오기 2틀전까지 새벽까지 일했을때도 힘든지 몰랐는데.. 앞으로 산 날보다  살아야할 날이 더 많은데 혼자 구질구질하게 살아야하는지. 난 얼마안되는 월급으로 먹고싶은거 참고 옷같은옷 사본지도 언젠지. 애옷도 겨우 정말 입을거 없을때 젤 싼걸로 사주는데 낭군이란 사람은 영업핑게로 술이며 담배며 골프며 자기인생 즐기고 다니는걸로 밖에 안보임 (생활비 받아본거 3년도 안됨) 내가 벌어 내가 생활하고있음. 정말 눈물 날것 같다ㅠㅠ 한번씩 신세한탄할땐 뛰어내려 죽을까 그 정도로 우울했지만 그때마다 혼자 맘을 삭이고 살았다.  앞으로 애가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면 머니가 더 필요할텐데  대책은 없고 앞이 뻔히 보이는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답답해서 여기라도 하소연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