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업자의 횡포..... 다들원래이래요? 진짜 눈뜨고 코베어가네요....

내가호구냐2013.03.08
조회2,482
안녕하세요 다름이아니라 인테리어업체들... 원래 이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저희집이 생겨서 기분좋게 수리하고 들어가자는 가족들의 의견에이것저것 검색도 해 보고, 견적도 받아본 결과 한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을 했습니다.딱 저희 동네는 아니지만 옆 동네에 있는 곳이었고,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상세하게 수리한 것을 올려놓고 마감까지 확실히 하는 것 같아서 신뢰가 가서 선택한 곳입니다. 그리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구요.
"집이 작고 죽은 공간이 많아서 몇몇 방을 확장해서 들어가자, 그리고 욕실은 꼭 수리하자" 라는 것이 저희의 처음 생각이었습니다.인테리어 업체들을 보니 작업하시는 방식이 업체마다 굉장히 다르더라구요.어떤 곳은 얼마를 부르고 그것에 원하는 것은 웬만하면 다 해 주는 곳도 있었고,이 업체는 아예 견적서를 영수증 처리하듯이 (단가x수량) 이렇게 해서 품목별로 다 계산을 하더라구요.그리고 수리 일정도 아예 이 날은 철거, 이 날은 도배, 이런 식으로 공사계획표를 쫙 뽑아서 주어서 신뢰가 갔습니다.
처음에 견적의뢰를 하자, 그 쪽에서는 "그것만 견적을 뽑을 게 아니라 전체를 뽑아드릴 테니 마이너스 옵션으로 생각해 보시라"고 하면서 메일로 전체공사를 할 경우 각각 부분에 들어 가는 비용이 얼마인지를 상세히 적어 보내 주었습니다.사람이 그것을 보니까 또 이곳도 바꿨으면 좋겠고, 저곳도 이정도 비용으로 바꾸면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실제로 계약을 할 때 이것저것 말을 하면서 수리내역이 초반에 말한 것보다 좀 추가가 되었습니다.저희는 계속 전셋집에서 살다가 진짜 오랜만에 내집마련을 한 것이었기 때문에 수리의 상세내역도 잘 몰랐고, 시세도 모르는 상태에서 계약을 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이 품목별 계약서라는게.... 무슨 말만 하면 추가, 추가, 추가 이렇게 되는데...처음에 저희가 이것 빼고 저것 빼고 해달라고 한 게 많았어요.그럴 때마다 '이걸 안 하거나 딴 데서 하면 마감이 안 예쁘다', '문도 리폼을 하시라'라고 하는데,마감 생각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저희가 빠듯한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려는 것이니 '생각해 보겠다'고 한 것도 있었구요.이것저것 옵션을 선택하기로 한 미팅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여기서 고르세요" 라고 하는데 고를 것이 굉장히 많더라구요.타일이며 벽지, 화장실 도기와 손잡이 같은 것까지....
그런데 그 날 다 선택을 하라며 "빨리 하세요" 라고 재촉당하듯이 말을 하길래 거기서 어쨌든 다 정하긴 했습니다.인테리어를 몇 번 해봤다면 알았겠지만, 진짜 세세한 것까지 저희가 알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그당시 저희가 수리할 집은 빈 상태가 아니라 전에 살고 있던 분들이 아직 이사 나가기 전이어서 수리 관련해서 자주 그 집을 드나들기도 죄송한 상태였습니다)암튼 그 미팅날이 토요일이었어요. 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그 쪽에서 저희가 벽지와 페인트, 화장실 하는 부분에서 어드밴티지를 준다고 옵션을 한단계씩 업시켜준다고 생색을 내었습니다.


일단 계약을 한 것에서 나중에 문제가 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1. 전체공사를 전제로 한 계약서를 받다 보니 저희가 어물쩡하고 넘어간 것은 다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부엌과 신발장은 그 곳에서 대충 제시한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이건 지금 고르기가 그렇다고, 나중에 알아보고 다시 말씀드리겠다 하니 '가구는 맨 나중에 주문하기 때문에 오늘 꼭 정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하셔서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계약서에는 디자인과 공사여부를 다 보류하겠다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옵션'이었다 보니 그냥 삭제하지 않은 채로 두어서 계약금액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2. 화장실 천정 타입을 선택하는 게 있었습니다. 원형 돔 모양으로 하거나 평면으로 하거나, .... 등등의 옵션이 있었는데, 저희 가족은 무조건 평면! 을 외쳤고 그것을 발주서에 안 쓰시길래 "저희 평면으로 할 거에요. 안 쓰셔도 돼요?" 라고 했더니 "네, 압니다. 안써도 다 알아요" 라고 업자가 기록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3. 벽지와 페인트, 화장실 업그레이드.........

미팅날 가서 구체적인 디자인북을 보니 대략적인 느낌이 잡히더라구요. 그래서 주말부터 일단 급하게 정해야 할 부엌과 신발장을 보았습니다.
이름이 유명한 인테리어가구전문점에서 나오는 키친과 신발장 제품이 너무 예뻐서 그쪽 사람에게 견적을 냈더니 저희가 공사를 맡기는 곳과 비슷하고 퀄리티는 거의 2배 이상 차이(저희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요)가 나더라구요. 저희가 공사 맡기는 업체에서 이 가구전문점 것 직영? 이라서 자기네도 해줄 수는 있지만 부른 가격이 저희가 견적받은 것보다 150만원은 더 비쌌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따로 그 가구전문점에 의뢰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그 인테리어 업자에게 말했습니다.인테리어 업자는 "고객님이 사실 집이니까 고객님 원하는대로 하셔야죠. 그럼 안하시는걸로. 네 알겠습니다" 라고 말했고 재견적은 나중에 다시 받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계약금 선입금은 했구요.
미팅 다음날부터 인테리어나 가구를 여러 군데 보러 다니면서 이 계약서의 단가가 엄청 비싼 게 여러 개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예를 들면 문고리 교체하는 것도 "문고리 교체하실거죠?" 라더니 몇개, 적어놓고그 단가가 4만원인 겁니다.저희 어머니께서 학원을 하셔서 학생들이 고장낸 문고리들 때문에 문고리 교체도 직접 해보신 적도 있고 그 쪽으로는 많이 아셔서 "저희가 할게요"라고 예전에 말했던 부분이지만 어느새 문고리 교체도 해야된다는 식으로 몰아가서 저희가 얼떨결에 빼질 못했구요. 그 다음에 을지로 가서 보니 그전에 디자인북에서 보여줬던 것보다 훨씬 이쁜 게 하나에 15000원씩 하더라구요.24만원 낼 거 9만원에 해결했습니다. -_- 아무리 인건비 포함이라 해도 그렇지, 문을 6개 달려고 6명 부를 것 아니면서 이렇게 책정한다는 게 맹점이구나 생각하게 되었구요.저희는 "계약서에 추가되어있는 문고리 말이죠, 여기서 안 달고 저희가 나중에 따로 달게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이때부터 인테리어업자가 기분나빠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왜자꾸 바꾸냐고..근데 저희가 공사 착수하고 발주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어요. 수리 2주 전쯤이요. 그때부터 문고리 6개 미리 발주 걸어놓지는 않지 않나요? 암튼 저희도 바꾸는 입장에서 죄송해서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조명은 애초에 저희가 처음부터 바꾸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했구요. 이것도 을지로 가서 저희가 직접 사서 직접 달았습니다. 조명도 10만원 안쪽인 것들을 24만원, 16만원 막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방 조명 얼마 안하는 것도 8만원. 진짜 이것도 안하길 너무 잘한것같아요...-_-
조명을 안 하면 전기공사비용을 따로 내라 해서 최소한의 조명공사를 의뢰해서 전기배선정리를 해주시기로 했고(이건 계약 이전에 말씀드림) 일이 착착 진행되어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일도 바쁘고 하셔서 약간 헷갈리셨나봐요. 하도 여러가지를 보니 A와 B를 고민하다가 A를 하기로 선택했는데, B로 하기로 했던 것 아닌가 하고 헷갈리는 것들 있잖아요. 그래서 공사현장에서 B 아니냐고 물으니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사모님! 그렇게 안하기로 했잖아요!!!!" 라고 소리부터 지르고 봅니다.이 때 저도 괜시리 머쓱해져서 그 업자 편을 들며 어머니에게 "그건 A로 하기로 했어요" 라고 말을 했구요.뭐 이런 대화가 몇 번 오갔는데, 그때부터 업자가 자꾸 "처음에는 다 하기로 해놓구서, 안할것 쏙쏙 빼가고...." 라는 말을 여러 차례 합니다.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그리고 공사가 이쁘게 진행되는 것 같아서 참기도 했구요.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
이제 여기서 생긴 문제를 말씀드릴게요.

1. 화장실 타일 주문하기로 했던 것이 품절이어서 물량이 없답니다. 그걸 화장실 공사하는 아침 당일에 전화를 해서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른 샘플 타일을 보고 가장 비슷한 느낌으로 바꾸었습니다. 이건 공사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아쉽지만 다른 것으로 바꾸었구요.
2. 샷시교체하는 과정에서 정한 샷시가 짝퉁이었습니다. 어머니 눈썰미 덕에 발견한 건데요, 손잡이는 그 샷시로 써 있지만 샷시에 붙은 스티커가 다른 이름이 써있길래 네x버에 검색하니 바로 뜨더랍니다.저희가 원래 보고 고른 브랜드보다 품질이 당연히 더 떨어지고 웃풍도 심하다고...어머니가 이걸 보고 업자에게 "짝퉁이 온 것 같다" 라고 말하니 그 업자가 펄쩍 뛰며 "대리점 연결해드려요?!?!?!? 그것도 xx샷시 맞아요" 라면서 우겼답니다. 엄마는 "웃풍이 심하다길래 그게 걱정되서 그런다"고.. 어차피 샷시 설치도 다 한 상황이니 그냥 AS만 나중에 잘 해달라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3. 화장실 공사를 하는데, 저희가 평면 천정으로 공사해달라고 한게 떡하니 원형 돔으로 되어 있는겁니다. 저희가 "원형이 아니라 평면으로 해달라고 했는데요?" 라고 하니까 우리가 천정 타입을 고른 적이 없다는 거에요. 그리고 엄마를 또 비웃으면서 왜자꾸 딴소리하냐고 소리를 질렀대요.그리고 우리의 불찰이지만, 평면을 원한다니 AS 식으로 "자기 돈을 들여서" 평면으로 바꿔주는 재공사를 한다고 했답니다.재공사고 뭐고, 자꾸 이렇게 비웃으면서 바꿔달라고 진상고객이라는 식으로 운운하는 것 때문에 제가 열받아서 처음으로 그 업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저보고.."이보세요. 제가 지금 고객님 집 망치려고 그러는것같으세요? 왜 잘한다 수고한다 이야기는 한번도 안하고 자꾸 따지냐구요. 그쪽만 기분나쁘냐고요. 나도 기분나쁜데 일단 맡았으니까 그냥 하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바꿔준다고 했잖아요!!!!!!!!" 라면서 천정 뭐할건지 저희가 고른적이 없대요.저는 저희가 분명 골랐고 그쪽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하려는데 진짜 거의 욕까지 할 심산으로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제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끊었습니다.안 한 것과 못 한 것 다르듯이, 이런 식으로 사람을 매도하는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4. 저희가 뒷베란다에 냉장고를 놓기로 해서, 뒷베란다 쪽을 살짝 단을 올려서 물이 안 들어가도록 하는 공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공사현장에 가서 보니 냉장고 쪽에 전선꽂을 곳이 없어서 전기공사 추가 의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 스케줄표 전기공사 하는 전날에 문자를 보내서 '드릴 말씀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빠서 못 만나주겠대요. 그래서 결국 전기공사 다음날에 만나서 전기배선 추가를 의뢰했습니다(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그 벽 뒤쪽에 콘센트가 있어서 그냥 그 선을 끌어오기만 하면 되는 거였어요).그랬더니 왜 전기공사 때 얘기 안 했냐며, 저희를 막 혼내다시피 하더니할수는 있지만 전기공사 때 말을 안했으므로 너희잘못이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5만원 추가를 해야 해줄 수 있다고 하면서 '내가 해준다'라는 식의 생색을 엄청 내면서 해줬어요.
5. 이삿짐센터를 알아 보니 에어컨 배관공사를 거기서도 해줄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렴한 곳에서 하자 싶어서 인테리어업체에 재견적을 내러 가서 말을 하니 "그런 곳은 체결비를 따로 받아요. 그래서 내는 그 돈이 다가 아닌거 모르시죠? 배관추가한다 뭐한다 하면서 다 받아요. 저희는 그런 추가금 하나도 없으니까 여기가 더 싸요. 저희에서 하세요" 라고 말을 하길래 여기서 에어컨배관공사 항목을 추가하여 계약서를 받았습니다.그런데 오늘 '에어컨 기사를 불러야 한다'면서 8만원이 더 추가된다고 하더래요.그래서 저희는 "추가금 없다면서요? 그래서 여기서 한건데" 라고 하니왜 그런지 설명을 안하고 또 버럭 화를 내면서자기가 고객을 수십명을 만나 보았지만 너네같은 사람은 처음이다, 자기가 언제 말을 했냐고 돈을 더 내라고 난리를 치더랍니다.





이사람, 처음에 견적 내고 나서 돈을 깎아주고 업그레이드 해준거에 비해서수리하는 항목이 적어지니 마진도 줄어들었고, 그래서 열받아서 계속 아깝고 자기도 억울하다, 이러는것같은데그사람에겐 우리가 이것저것 바꾸어서 진상고객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진상업자에요
제일 극치는....운영하는 자기네 블로그에 우리집 사진을 올렸어요.부엌, 신발장, 문고리, 그리고 조명까지 저희가 정말 발품 며칠동안 팔아 가면서 제일 이쁘고 저렴한 것들로 엄선해서 한 거에요근데 "인테리어도 역시 xxxx입니다" 라고 그 사진 밑에 떡하니 써놨더라구요.마음같아서는 우리가 한 것 다 내리라고 하고싶어요. 다 자기네가 해놓은 것처럼 올리고....




일단 인테리어 하면서 이렇게 단가 운운하며 마진을 엄청 남기는구나 생각했고(여기에 부가세? 식으로 몇프로를 더 떼어 갔어요)이 사람에 대해서는... 불리하면 소리를 치는데 저희 집에 성인 남자가 없고 어머니랑 저(여자에요)만 있어서 만만하게 본건가 싶기도 하고....진짜 억울한데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자기네는 타일 품절된것도 바꾸면 그만인거고, 우리는 바꾸면 대역죄를 지은 것처럼 소리지르는거 듣고나 있어야 되고 그런건지...우리 돈주고 하는건데 왜 이렇게까지 욕을 들어가면서 집수리를 해야되는건지...


지금 잔금 치를 것이 남았어요. 근데 잔금 원래 100만원 남짓 떼고 주는거라면서요. 그게 관행인 것으로 들었는데여기는 그렇게 남기고 주면 몽둥이 들고 와서 집안 유리 다 깰것같애요.문서대로, 계약대로 운운하면서 난리를 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미팅한 내용 연락한 내용 다 문서화할걸 그랬어요. 녹취도 하구요.이거 뭐 지금 와서 할 방법이 없나요? 진짜 억울하고 열받고 눈뜨고 코베인 느낌이에요.엄마는 집 수리 그래도 잘 됐다고 8만원 주고, 잔금도 그냥 다 주고 치워버리자는데....원래 잔금 제도라는 게 중간에 잘 안됐던거 제하고 주는거 아닌가요?진짜 에어컨 배관공사 추가금은 저희 계약에 없던 내용이에요.
그리고 질문드리고 싶은 게, 계약서라고 되어는 있었지만 발주되기 전에 다 바꾸었고, 계약 변경이라고 말씀 드리고 재견적을 내서 다시 계약서를 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도 계속 미루고그다음에 무슨 일만 생기면 우리 잘못이라고 한 업자...저희가 그렇게 진상 짓을 할 만큼 잘못을 한 건가요?읽으시는 분들 의견 부탁드려요. 잘못을 했으면 뭘 잘못한건지 알아야겠어요.

진짜 몇천만원짜리 인생공부, 한달동안 제대로 한 느낌이네요.정말 살다살다 별 사람을 다 만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