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의 뒤에서 말없이 휴대폰만 만지작 거리는 비사모에게 진영은 한마디의 말도 건네지않는다.
유독 비사모에게만 무심한 진영은 제 머리스타일이 더 중요한지 전신거울을 보며 머리칼을 넘긴다.
빨간머리에 영자티셔츠가 유난히도 잘 어울리는 그, 정말 냉철하게도 진영은 언제 사랑했냐고 했단 듯이 여전히 눈을 휴대폰 화면에 고정시킨 비사모에게 눈길 한 번 주지않고 슥- 지나쳐버린다.
무덤덤한 진영과는 달리 갑작스런 상황에 황당함을 금치 못하는 비사모는 연신 휴대폰을 껐다켰다를 반복했다. 정말 이제 끝인건가, 하는 생각에 비사모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얼마나 세게 깨물었는지 비사모의 입술에 피가 솟았다. 피의 비릿한 맛에 혀로 입술을 핥으려던 찰나, 연습실의 불이 탁- 하고 꺼진다.
" 비사모야.. "
비사모는 진영의 목소리와 언뜻 비슷한 목소리를 듣자 눈이 똥그래져 소리가 나는 쪽으로 쳐다보았다. 그리고 소리가 나는 곳엔 진영이 꼬깔모자를 쓴 채 촛불의 불이 활활 타오르는 케이크를 들고 서있었다.
[진영x비사모] 002
진영의 뒤에서 말없이 휴대폰만 만지작 거리는 비사모에게 진영은 한마디의 말도 건네지않는다.
유독 비사모에게만 무심한 진영은 제 머리스타일이 더 중요한지 전신거울을 보며 머리칼을 넘긴다.
빨간머리에 영자티셔츠가 유난히도 잘 어울리는 그, 정말 냉철하게도 진영은 언제 사랑했냐고 했단 듯이 여전히 눈을 휴대폰 화면에 고정시킨 비사모에게 눈길 한 번 주지않고 슥- 지나쳐버린다.
무덤덤한 진영과는 달리 갑작스런 상황에 황당함을 금치 못하는 비사모는 연신 휴대폰을 껐다켰다를 반복했다. 정말 이제 끝인건가, 하는 생각에 비사모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얼마나 세게 깨물었는지 비사모의 입술에 피가 솟았다. 피의 비릿한 맛에 혀로 입술을 핥으려던 찰나, 연습실의 불이 탁- 하고 꺼진다.
" 비사모야.. "
비사모는 진영의 목소리와 언뜻 비슷한 목소리를 듣자 눈이 똥그래져 소리가 나는 쪽으로 쳐다보았다. 그리고 소리가 나는 곳엔 진영이 꼬깔모자를 쓴 채 촛불의 불이 활활 타오르는 케이크를 들고 서있었다.
" ...생일 축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