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저를 너무 싫어합니다..

슬픔2013.03.09
조회24,910

안녕하세요,올해 16살,10살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핸드폰으로 가끔 네이트판 보다가,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글쏨시가 부족하고,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서론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첫째 딸아이가 저를 너무 싫어합니다.극도로요.

입양아..뭐 이런 복잡한 가족관계 아니구요,지극히 정상적인.제가 낳아 제손으로 기른 예쁜 제 아이인데..

도대체 왜 저를 미친듯이 싫어하는지..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렸을때는 저를 잘 따랐어요.말도 잘듣고,편식도 안하고..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론 한 초등학교 6학년쯤?이였던것 같네요.

그시점부터 아이가 저한테 짜증을 자주냈었어요.처음에는 사춘기가 오나보다..했죠.

그런데 이게 날이갈수록 심해지는 겁니다.사소하게 집안에서 스치기만 해도 불같이 화를내고..

그래서 제가 엄마 입장으로써 화를 냈습니다.

 

사춘기가 오는거 알고,엄마도 이해하는데,이렇게까지 짜증낼 이유가 뭐냐..이런식으로요.

그랬더니 표정이 정말 많이 일그러지더라구요.그러고나서 거의 며칠을..말을 안했던것 같네요.

 

그일을 시작으로 아이가 저를 멀리하고,저를 증오하고..

 

집안에서 제가 이것저것 물어봐도,전혀 안들린다는 듯이 모른척하고,

제가 차려준 밥은 절때 먹지 않아요.아침이든,점심이든..

학생때라 식욕도 왕성하고 배고플텐데,제가 만든거라면 전혀 먹지 않습니다.

 

제가 자기물건에 손대는것도 정말 싫어하구요,빨래도 청소도 모두 자신이 직접합니다.

 

저번에는 길가다가 만나서 이름을 불렀는데,정말 표정하나 안바뀌고 지나가고..친구들이

저를 흘끗 쳐다보며 너네엄마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면서 휙 지나가더라구요..

 

처음에는 화가나고,이해가 안됬는데..

이제는 정말 속상하고..답답하고..

 

아,저이외의 가족들은 잘 따릅니다.

아이아빠,동생한테는 정말 착한 딸이고,언니예요.

저한테만 쌀쌀맞고..아니 쌀쌀맞은정도가 아니라 투명인간 취급을해요.

 

남편한테도 말해봤지만,

심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춘기니까 그런거다.다른애들도 다 그런다..

 

제가 생각할때는..이게 사춘기 정도가 아니거든요..

저를 정말 싫어하고..왜그런지는 정말 모르겠네요.저는 정말 제 아이를 사랑하고 있고..사랑 많이 줬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중3이니..진로에대해 챙겨줘야하고,건강도 챙겨줘야하는데.정말 너무 속상하기만 하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정말..어디 상담센터라도 같이 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