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증으로 만난 우리

으힛2013.03.10
조회222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게는 나름 로맨틱한 남자친구와의 만남을 쓰려합니다

 

 

 

 2010년 가을인가 겨울쯤,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내려가는데 누군가가 말을 걸었어요

 

 보니깐 모르는 사람이길래 사이비 종교인줄 알고  지나치려는데 저에게 학생증을 주웠다며 주더라구요

 

 일주일 전에 주웠는데, 우연히 만나게 되서 준다고

 

 일주일 넘게 도서관을 안 가서 잃어버린지도 몰랐는데 (체질에 안맞아서 ㅋㅋㅋㅋㅋㅋ)

 

 

 

 

여튼 덕분에 학생증을 되찾고 잠시 걸어가면서 얘기 했어요

 

알고보니 같은 과 선배더라구요 공대이다 보니 남자선배들이 워낙 많아서 누가 누군지 잘 모릅니다

 

그런데 한 번도 본적 없었던 사람이지만 훈훈하더군요

 

  제 스타일이였어요 ( 양아치 같아보이지만 양아치는 아닌 눈웃음이 살살살)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친구들에게 우리과에 훈남 오뻐있다고 난리를 치며

 

인상착의와 함께 설명하였지만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과생활을 안하는 오빠여서 그런지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리구 두 세달 지난, 2011년 1월 초에 학교 선배와 국밥을 먹는데 국밥집에서 마주쳤습니다.

 

밥먹던 선배가 갑자기 그 오빠에게 말을 걸더라구요

 

둘이 얘기가 끝나고 그 오빠가 가게를 나가자마자 선배에게 이름이 뭐였냐고

 

저 오빠가 내가 말하던 오빠라 하고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싸이월드에 대략 나이와 이름을 이용하여 흔하디 흔한 이름 100여개를 들락날락 하며

 

홈피를 찾았지만 얼마 전 여친이 생겨 알콩달콩......

 

그래서 전 조용히 있기로 했습니다

 

 

 

 

 그 해 8월 쯤에 우연히 그 오빠 문자를 받았고 몇번 문자를 하였지만

 

그 오빠는 여전히 연애중이였고 저 역시 남자친구가 막 생겼던 시기라 걍 친하게 지내자 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오빠는 호주에 간다고 하였고 호주가기 전에 한번만 같이 놀자고 했지만

 

시기가 안맞아서 한 번도 못보고 오빠는 호주로 전 한국에서 머물렀습니다

 

그 이후로는 틈틈히 연락을 하며 나름 친하게 지내다가

 

2013년 1월 말에 한국으로 돌아온 오빠와 데이트 한번 해 보자 해서 만났는데

 

성격도 완전 잘 맞고 뭐 여차저차해서 만나고 있네요 헤헤

 

 

 

 

 

 

 

그리고 오빠와 한참 연락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증을 주웠을 당시에 오빠는 제 옆옆자리에 앉아있엇다고 합니다

 

원래 제 옆자리에 있는 분이 주웠는데 오빠가 달라고 해서 받았고

 

일주일간 고민하다가 줬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당시에 한 번만 더 마주치면 제 번호를 따려고 했는데

 

수업시간에만 학교에 있는 저 때문인지 길이 달라서인지 한번도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학교 다닐때 참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남자친구가 있어서 말도 못하고

 

추근거리는 남자선배 중에 하나가 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지켜봤다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미니홈피 눈팅하듯 오빠도 틈틈히 눈팅했었다며

 

서로 타이밍이 안맞아서 이렇게 저렇게 지나쳤지만

 

2010 2011 2012 2013년 만에 만나구 있습니다!!!!  

 

 

 

 

여튼 지금은 잘 만나고 있고 성격이 최고 잘 맞는 우리 오래오래 만나고 같이 살고 싶은 남치낭  

 

제가 느끼기엔 로맨틱했지만 쓰다보니 평범한 얘기 같기도 하고 여튼 알콩달콩 이뿌게 만나쟝 남치낭♥♥♥♥♥♥     

    (혹시 우리 싸우거나 다투면 이 글을 보면서 반성할껭이래저래 힘들게 만난 우리니깐^.^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