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첫사랑 일찐 짝꿍과의 이야기 8

슝당무2013.03.10
조회10,321
안녕하세요 방긋
여러분들의 실감나는 소감에 저도 같이 제 이야기지만 마구 빠져들고 있네요. ㅋㅋㅋㅋ
당장 내일부터 너무너무 바빠질 예정이라 어떻게든 이번 주말에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저도 좀 느긋하게 완결을 내보고 싶어졌어요 ㅎㅎ
그럼 잘 읽어 주세용 ~~ 
여러분의 기쁨은 제 기쁨이기도 하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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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고 있었다.그리고 그 무렵 우리나라는 생애 처음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기쁨과외국 감독에 대한 회의감과 기대감이 첨예한 대립을 가속화 하고 있었다.ㅋㅋ



남자애들이 삼삼오오 쉬는 시간마다 모여 각국 나라 선수들의 피지컬?을 따지느라 정신 없는 하루의 연속이었당.
그러면서 점점 학교는 기말고사 기간으로 접어 들고 있었다.










이제 나와 승범이는 짝이 아니었다.근데 여전히 승범이와는 즐거운 관계였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걔가 날 놀리는 것도 재밌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애들 앞에서 얻어맞는 건 싫었지만


"야 아줌마 너 머리 삐져나왔다""아 이뇬 왜케 까매 너 박세리임????""머리가 왜케 안돌아가 이 오빠 반만큼만 하라니까 ㅉㅉ ㅋㅋㅋ"















걔 덕분에라도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 ^.^
















그러던 어느 날, 


월드컵이 시작되고 - 이윽고 여기저기서 우리나라의 뜻밖의 선전에 다들 흥분의 도가니였다



심지어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원에선 빔을 쏘아 폴란드 전, 포르투갈 전 등등을 보여준다며올 사람은 오라고까지 광고를 했다.ㅋㅋㅋㅋㅋ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 옷장에 be the reds 티셔츠가 없었으면 말이 안됐을것 같았다. ㅋㅋㅋㅋ

학교에서도 절대 무조건 교복 안엔 흰색 혹은 아무것도 입지 못하게 막았지만비더 레즈만큼은체육복으로 입고 슬그머니 교복 안에 입어도 별말 안하셨었을 정도였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과 이탈리아 전이 있던 날,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합동 응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을 한다고 공지했다. 나는 집에서 조용히 볼 생각이었는데


뒤에서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정말 크~~게 들렸다.









"당연히 가야지 우리도 우성으로 출동 ㄱㄱㄱ"















우성으로 출동??우성????











우리 아파트였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승범 응원가? " 

"ㅇㅇ 가야지 내가 가야 형님들이 이길거아니야 ㅋㅋㅋㅋ머리가 안돌아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 그래 잘 해 ㅋㅋㅋㅋ넌목소리도 크니까 다 들리겠다"






" ㅡㅡ 이년 또 덜맞았지?????"







" 아 때리지 말라니까!!!!!!!!!!!!!!!!!!!!!!!!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뜩이나 머리 아파죽겠는데 거기다머리를 때리면 어떡해 "









저러고 패기 있게 화장실 가려고 나와버렸다 .그땐 정말 짜증스러웠다 ㅋㅋㅋㅋㅋ맨날 맞는것도 정도가 있지, 난 언제쯤이면 쟬 때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옆 반 친구를 보러가기전까지아주 고심했던 것 같다.



이미 그 쯤 됐을때부터 친구들은 나와 승범이의 관계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김승범은 숑당무를 잘 때리고, 숑당무는 잘 맞는다 ㅋㅋㅋㅋㅋㅋ둘이 잘논다.















친구를 보러 다녀온 뒤 교실로 들어와서 내 자리로 돌아가 앉으려다 그냥 맨 뒷 자리 의자 하나에 털썩 앉았다.  머리가 아파서 자리에 들어가면 왠지 절하는 자세로 엎드릴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_ = 약간 이런 멍-한 상태로 앉아있었나,갑자기 내 옆으로 의자끄는 소리가 들리더니 






누가 내 정수리를 지그시 누르며 앉았다.





"너 진짜 아프냐?"





















승범이가 눈을 둥그랗게 뜨고 정말 그래? 하는 표정으로 날 보며 물어봤다.



"어 .....아니 괜찮아"    



;;;;순간 당황해서 얼굴이 벌개졌던것 같다. ㅋㅋㅋ거짓말까지 했다.



"그럼 왜 이렇게 처져있어 이아줌마야!!!!!!!!너는 팔팔해야 제맛이야 얼른 궁딩이 떼고 일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그럼 그렇지......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말을 하고 일어나서는 다른 남자애들이랑 놀러 우헤에헤에엥헹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아휴 진짜 저걸 진짜 확!!!!!!!!!!!!!!!!!아픈것도 못 알아주고 . 물론 너때문에 아픈건 아니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닌가 아픔 제공의 4할...은 맞나..?ㅋㅋㅋㅋㅋㅋㅋㅋ)


흥.





나랑 친한 반 친구가 와서 나에게 말했다.




"당무야~"


"옹?"






















"김승범이 너 좋아하는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