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는 인도인

1106쪽2013.03.10
조회1,924

안녕하세요 현재 인도에서 고등학교 다니는 여학생 이예요

판 맨날 즐겨 보는데 시험 끝나고 와서 보니까 이런 판이 생겨서 짱 진짜 짱 이판 짱짱!


인데 전에 길게 다 써놓고 사진 첨부하다가 꺼져서 좀 기분이..아...ㅋ


그러니까 거두절미? 다 자르고 본문부터 시작할게요



현재 같은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는 남친이 자기 원래 살던곳으로 간 관계로

제 옆에 없으니까 음슴체로 가겠음

사실 좀 쓰고 싶었던 것도 있었음^^ㅋ













인도는 학기가 보통 8월달에 시작함

그런데 우리학교는 좀 늦게해서 8월 말에 시작을 했음

그리고 학교가 시작한지 한달정도 후에 새로운 남자애가 전학을 옴


(참고로 학교에서는 과목 선택이 6개 이상만 하면 자유라서 가끔 어떤 애들은 한번도 본 적 없는 애들이 있음)


그래서 전학온지도 몰랏는데 불어 시간에 누군가 새로온 남자애가 내 옆에 앉아서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애가 책이 없다길래 같이 나눠봄


첫날인데 벌써 같은 불어반에 있는 남자애랑 친해졋길래

어 사교성이 대단하나보다

싶었음


그냥 그게 다엿음



그런데 글쓴이는 학교 기숙사에 산다하지 않았음?

우리 기숙사에는 6시부터 공부시간이 있엇음 (지금은 6시 45분부터)

그래서 공부시간에는 인터넷도 쓸 수 있게 컴퓨터실에서 하니까

맨날 일찍가는 습관이 있었음


그 날도 글쓴이는 일찍 컴퓨터실에 왔음



응? 근데 그 남자애가 책상에 앉아있는거임



그래서 Hi~하고 인사하고 난 후에 나는 내 할일을 시작함

이때가 월요일임



근데 그 주 금요일날 우리 학교에서 학교 시작하니까

신입생 댄스 파티? 그런게 잇었음

꼭 신입생만 가는 건 아니고ㅋㅋ



근데 거기 가려면 티켓을 사야하는데 파트너가 잇으면 더 싸게 갈 수 있던게 좀 맘에 들엇엇음

그래서 글쓴이와 친구들은 파트너를 무지 열심히 아마 찾고 있었던 듯 함



근데 그 월요일에 그 남자애가 불어를 알려달라길래 같이 앉아서 얘기 하는데

그 댄스파티 이야기가 나옴



그래서 가냐고 묻길래 간다니까 하는말이



"그럼 나랑 같이 가자"





부끄오잉? 우리 첨 만났는데..




그래도 어쩃든 파트너를 찾던 참이므로 글쓴이는 쿨하게 오케이를 함

그때까지는 이렇게 될 줄은 몰랐음


그리고 간간히 금요일 전까지 서로 대화를 하고 지냄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친해져가고 있엇음


그러던 금.요.일.

글쓴이는 이쁘게 꾸밈 진짜 이쁘게 꾸밈

그리고 친구들이랑 같이 기숙사 밖을 나섰을 땐 그 남자애가 기다리고 있엇음


그래서 웃으면서 같이 남자 기숙사에서 하는 댄스파티장으로 올라가서

서로 간간히 얘기를 나눔


아 근데 우리학교는 마케팅이 좀 쩌는 것 같음

그 댄스파티 장에서 장미를 팔고 있었음

그래서 그 장미들 보면서 우와~하고 있었는데

걔가 빨간장미 두송이+ 핑크장미 한송이 를 들고오는게 아니겠음?

그러면서 나한테


"사실 너를 처음 본 순간 너를 이 댄스파티에 같이 데려오고 싶었어.

그래서 목요일날 물어보려 했는데, 너에게 다른 사람이 물어볼까봐 조바심이 나더라.

그래서 너를 처음 만난 날 그 월요일날 물어볼 수 밖에 없었어."



라고 말해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이런 말 하면 누가 안설렘? 안 설레는 사람 있음???

그래서 그 때 오 얘 좀 괜찮네ㅎㅎ싶엇음



그리고 방에 돌아왔는데 다른 한국 여자애들이랑 얘기하는데 어떤 인도애가 오더니 내 번호를 물어봤음

그리고 몇분 후에 편지같은 문자가 옴

내용인 즉슨



"너 너무 오늘 예뻤다. 네가 내 파트너가 되어주어서 정말 고마웠어.

너 덕분에 오늘 하루가 특별했던 것 같아."



가 중심이였음



참고로 지금도 글쓴이 남친은 항상 문자를 길게길게 보내줌

어느날 하루는 우울해져 있으니까 나를 사랑하는 이유로 쭉 긴 편지를 써서 문자로 보내줬음

무슨 에세이 보는줄.....부끄부끄




이렇게 우리 사이는 가까워지고 더 가까워짐

그렇게 한달 반을 서로 그런 관계로만 지냄

얘가 사귀어 본 적이 별로 없어서 더 수줍었나 봄

얘기도 가끔 걸길래 약간 기분 나빠하니까




"미안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어떤 식으로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어.

하지만 노력할게."



이런식으로 얘기해줌ㅎㅎ 너가 나 좋아하는 건 말을 잘 안걸어서 긴가민가했지만

알고는 있었징^^ㅋ



그래서 가끔 장난도 쳤음

얘한테


"넌 내 좋은 친구같아."


이러면


"나 네 친구 하기 싫은데"


그래서 내가


"그럼 넌 내 좋은 남동생할래^^? 그거 좋다"


이러면 더 놀람

그러면서 나한테


"아니아니, 네 동생이라고? 싫어"


막 이랬음ㅋㅋ그럼 뜸들이지 말고 고백을 하란말이야




그리고 11월 5일날



"나 너한테 할 말 있어

정말 정말 중요한 얘기야 

그러니까 내일은 꼭 할게"


라는 문자가 옴



이때 딱 필이 옴


아하 나한테 드디어 고백 하려는구나ㅎㅎ

하면서 들떠잇어음 무지하게



11월 6일! 

 고백도 참 귀엽게 함ㅋㅋ

날 좋아한다 해놓고 사귀자는 말을 못하고 있는거임

애가 타서 걍 들어가려고 하니까 앉으라면서 붙잡음



"나 너 정말 많이 좋아해, 그러니까 나랑 사귈래?"



이때 웃음을 참을수가 없엇음ㅋㅋ

그리고 좀 놀려주려고 생각좀 해보겠다니까



"안돼! 저기 잠깐 하늘을 좀 봐. 저기 앞에 써 있잖아.

그래, 너랑, 사귈게, 이렇게 써있잖아, 그걸 읽기만 하면 돼."



막 이럼ㅋㅋ 앜ㅋㅋㅋㅋ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다가 

서로 남자 기숙사 여자 기숙사를 들어가야해서 빠이~ 하고 문자로



"응, 나 너랑 사귈래. 안녕 내 남자친구야"



하고 보냄ㅋㅋㅋ 애가 완전 하늘을 날 것 같다면서 꿈이냐면서 막 물어봄ㅋㅋ




이렇게 하면 정말 잘 사귈 줄 알았는데

사실 두번이나 깨졌음

두번 다 내가 찼음;;; 그래도 깨져있던 사이에 걔의 소중함응ㄹ 알게 됨

그래서 이젠 차라리 그러길 잘햇다 하는 생각도함




처음 깨졌을 땐 30분만에 애가 돌아오더니 제발 다시 생각해달라고 붙잡아서

좀 흔들려서 다시 알겠다 함



하지만 몇일 후에 다시 너무 화가 나서 깨지자고 말함

그때는 이제 완전히 깨졌음



글쓴이는 한번 깨지면 전화번호,문자,같이 있던 사진들을 다 지우는 성격임

그래서 다 지우고 나서 해방감을 느끼며 행복하게 있었음



하지만 밤마다 걔한테 문자가 오지 않고

지나칠 때마다 말을 걸지 않을 때


좀 그런거 있잖슴? 서운햇음

그래서 걍 그러고만 있었는데



글쓴이 기숙사는 토요일마다 시내를 나감

그래서 시내에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애가 갑자기 전화를 하는게 아니겠음



처음엔 누군지 몰라서 



누구세요



햇는데 걔였음ㅋㅋ


그래서 어..ㅇㅇ안녕ㅋㅋ 하니까



할 말이 있다고 제발 꼭 좀 와줬으면 좋겠다고

어떤 카페에서 기다리겠다고 함



그래서 결국 만나러 갔음




만나러 가니까 혼자서 기다리고 있는거임

그래서 가니까 나한테 던지면 빛나는 돼지인형메롱을 주면서



"나 너랑 최소한 친구 사이로 지내고 싶다.

어디서 봤는데 널 잃을바엔 

친구로라도 남기겠다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 내가 꼭 그 상황 인 것 같아

나랑 친구하자"



라고 해서 나도 내심 친구로 지내고 싶었으니깤ㅋ 그래 그러자 했음



그리고 기숙사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같이 앉자길래 앉았는데

거기서 또 터짐



걔가 날 보더니



"사랑해.

너랑 친구사이라서 이런 이야기가 부담되겠지만

나는 널 화나게 한걸 정말 후회하고 있고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도 너와 깨진 그 다음날 깨달았어

아 모르겠다.. 난 네가 내게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



이런식으로 얘기 하는데 으어응어  사실 조금 떨림

아 저럴때 안떨리는 사람 진짜 없을거임

그래서 생각해보겠다 했음



바로 그러자 라고 할까도 생각했지만

다시 싸우고 서로 사이가 안좋으면 어떡함..ㅠㅠ

그래서 그 일주일 후에

다시 사귀기 시작함ㅋㅋ




지금은 아주 깨가 쏟아지고 있음



내 남친 진짜 힘이 쎔

그래서 나 번쩍 안아 들어올려주고

내가 위에서 보고 걔가 밑에서 보다가

뽀뽀 시작 쪽쪽쪽부끄



참고로 얘 첫키스가 나임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아 이기분 뭔가 좋앜ㅋㅋㅋ


처음엔 뽀뽀를 하는데 얘 코가 워낙 커서 자꾸 볼에 닿는거임

그래서 뽀뽀하는 연습 좀 해야겠담섴ㅋ막 그럴때도 있엇음ㅋㅋㅋㅋ




그리고



맨날 전화통화하는데

그 남자애가 발렌타인데이 때 선물을 줬단말임

내 상체보다 조금 큰 곰인형임ㅎㅎㅎㅎ

거기다 부들부들하고 구ㅣ엽고 이쁘고ㅠㅠㅎㅎ

 바로 이거임



어쨋든 전화통화 하다가 걔 안고 싶어서 맨날 안는데

하는말이



"Aw, Man! 요즘 곰돌이들은 믿을게 못 돼.

맨날 밤만되면 내 여자친구를 뺏어가버리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놈

진짜 저럼 ㅋㅋㅋㅋ

Aw Man!! 하면 진짜 그 목소리가 너무 귀여움




자랑 하나 더 하겠음




맨날 날 그냥 쳐다볼 때가 있음

그래서 왜그러냐 하면



"네가 내 여자친구라는게 아직까지 꿈만 같아.

넌 정말 귀엽고 예쁘고 마치 넌 여러가지의 면을 갖고 있어.

사랑해."



이런식으로 매일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해줌

달콤함ㅋㅋㅋㅋ진짜 매일 달콤함








ㅎㅎㅎ아 빨리 보고싶다

자랑은 여기까지 하겠음

첫만남에서 지금까지 쭉 쓴 것 같은데

ㅎㅎ

원래 말이 많아서 그런지 줄일라 해도 줄일수가 음슴ㅠㅠ



톡커님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겟음

우리 사랑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