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2달뒤 남자의 후폭풍

233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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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이 지난뒤

 

너는 참보기 좋더라

너무 이쁘고 아름답고

좋아보였어

동아리활동도 학생회활동도

이것저것 바쁜 모습

그리고 신입생들도 널 따라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역시 이쁘고 성격도 좋은 너는 어딜가든지

인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

여전히 아름답고

너무나 보고싶고 그리운 너,,,

 

마지막으로 이별을 통보하던 .. 카톡으로 통보하던 그때

실은 너가 이별을 통보하면 미련없이 보내주겠다고

다짐했었어

그전에도 두번이나 너에게 이별을 통보 받았었으니까.

나는 너에게 모자란 놈이구나 생각하고 있었거든

 

나한테 외롭다.

힘들다.

오빠를 사귐으로써 더 외롭게 느끼는 것 같다.

조울증에 걸린것 같다

라는 말을 들을때도 그저 나를 더 좋아하는 구나, 내사랑을 갈구하고 있구나

그정도로 생각하고

잘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도무지 어떻게 잘해야 되는지를 알지 못했어.

 

세번째 이별통보를 받고서는 미련없이 연락도 그만했어

두번째때는 나도 울고 불고 너한테 매달리고

미안하다고 잘하겠다고 그랬자나

그때 나도참 힘들고 미친듯이 힘들어했지,,, 밥도 먹기 싫었고

 

그래서 세번째때는 이젠 정말 놓아주어야 하는구나..

어쩔수 없구나 자포자기 하는 심정에 마음을 놓았어

이상하게 후련한 마음도 들더라.. 애들이 물어보면

성격이 안맞았나봐 라고 대답을 하기도 하고

너가 너무했어 라고 대답을 하기도 했어 바보같이.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두달이 지나고,

개강을 하고 널 마주치는게 두려웠어

지나가며 만나는 사람들은 인사처럼 근황을 물으며 너얘기를 물었고,

나는 헤어졌다. 혹은 웃음으로 떼우며 지나가기도 했지

개강총회때 어쩔수 없이 마주치게 되었던 그날엔

너 앞에서 멋있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안입던 니트도 남방도 입고..

머리에는 왁스도 발랐어. 원래는 머리도 아무렇게나

옷도 아무렇게나 파카나 입고다녔는데,

 

근데 이상하게 너가 앞에 보이니까 숨이 막히더라

아무말도 못하겠더라.. 왜일까 너무 불편하고 어색해서

자리를 피하고 싶었어.

 

2차를 가게되고 술을 마시게 되었어

작년 3월에 널처음 봤을때처럼 넌너무나 이쁘고

그자체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

저렇게 이쁘고 멋진애가 한때는 내옆에 꼭붙어 있었는데..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지.

 

딱히 할말은 없었는데, 너와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 한마디도 안했던게

너무 싫어서 개강총회가 끝나갈즘에 너에게 얘기좀하자고 했어

그리고 아무대도 없는곳에가서 방학동안 잘지냈냐 묻고

편하게 밥이나 먹자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지. 너는 집에만 있었다고

나중에 밥한번 사주세요 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면서 인사를 했어

 

왜일까? 난 그때부터 너가 미친듯이 그리웠어 너앞에선 아무렇지 않은듯했지만

뒤돌아선 미친듯이 울고 슬퍼했어.

우리는 도대체 왜 헤어졌을까?

 

지금까지그래.

2달동안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후련해하다가

미친듯이 너가 생각나

너가 나에게 잘해줬던것들,,

너의 웃음

너를 안았을때 따뜻했던 체온들..

달콤했던 너와의 입맞춤..

너의 입에 먹여줄때의 느낌들..

 

너랑 같이 찍었던 사진들 .. 실은 아직도 안지웠어

2달동안은 보고도 실감이 안났는데

지금은 그 사진들을 보면 눈물샘이 고장 난 것 처럼

눈물이 터져올라.

난 덩치도 크고 남자다워서 누가 나 우는 것을 보면

정말정말 놀랄텐데, 요 며칠사이는 정말 눈물을 달고 사는 것 같아

고장난 것처럼..

 

요새 가장 친한 친구들을 만나

찌질하게 너얘기를 많이 하기도해

너가 너무 보고 싶다고

너같은 여자는 더이상 내생에 없을 것 같다고.

남자애들한테는 욕을 먹기도하고

여자 애들한테는 찌질하게 그러지 말라고

소리를 듣기도 했어..

 

너가 나한테 힘들다고 말했을때,

그때 넌 얼마나 힘들어했던거니..?

내가 지금 힘들어하는 만큼 너도 힘들어했었니?

 

되돌릴수없겠지.

되돌아가서도 안돼

또다시 너에게 그런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아.

근데....

너가

너무 그리워

미친듯이

사무칠정도로...

헤어지고 난 뒤 본 너의 모습도..

소름끼칠정도로 너무 이뻐서

내색은 안했지만.. 처음 만났을때처럼 두근 거려서

너무 사랑스럽고 이쁜데..

말할수 없었어

 

우리는 이미 헤어진 사이니까..

살면서 우는 걸 가장 부끄러워하는 남자인데..

너때매 너무 많이 운다..

 

지난 1년간 너무나도 사랑했던

내생에 그렇게 사랑할수 있을까 생각하는 너에게..

이젠 나도 정리하고 싶어

널보내고 싶어

 

나이제 열심히 살게

너한테 부끄럽지 않은 그런 남자가 될게.

그리고 진심으로 너의 행복을 바랄수 있는

그런 남자가 되고 싶어.

절대로 미움도 없이 질투도 없이...^^

 

너도 잘지내야해... 나는 완전히 지우고..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