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두분께 댓글을 남겼네요. ㅎ반가워요.
그냥 별 특별할 것도 유쾌하지도 않은 저의 넋두리 또는 남친 뒷담화에 반응해주셔서 ㅎ
전 요즘 왜 아줌마들이 자기 남편 흉을 보는지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나도 아... 줌.. 만가? 허허허ㅡ
바로 전 14편, 낮에쓴건 뭔가 우울한 글이었네요 다시 읽어보니;
권태기인데 "지금은 연애중" 카테고리에 쓰는 저도 빙산이네요. ㅎ
그렇다고 헤어진 다음날엔 쓸수 없잖아요 ㅎ
그 뒤이어서 최대한 시간순으로 옛날 얘기나 해보아요.
기억나는 것만요 ㅎ물론 저의 시점, 저의 기억이란게 함정.
학교 찾아온 일이 내겐 너무도 생생하고 가슴 졸일 일인데,
내 친구들은 그닥 반응이 없고(안해주네) 윤지훈도 그 뒤로 찾아온적이 전혀 없음.
난 졸업식때 은근 기대했으나 우리 부모님도 안 오신 졸업식 ㅠ ㅋ
난 강하게 키워졌음!!
암튼 겨울방학 되기 전, 우린 좀 팅자팅자 놀거나 어디 가거나 그러는데, 얜 고1이라는 상황임.
나: 너 수업 아냐?
놈: 일찍 끝났어
인문곤데 야잘 하겠지... 뭐 난 고1 없었냐 뻥치네
나: 니네 학굔 왜 맨날 일찍 끝나? 야자 없어?
놈: 조퇴했어 ㅋ
답장도 엄청 느리게 하심. 쓰니까 바로바로 온 것 같은 기분이지만, 얜 어릴 때부터 답장 속도가 맘에 안 들었던 기억이 스물스물...
내가 문자 그만하고 공부좀해라 나중에 후회한다ㅡ 이러니까
놈: 누나처럼?
-___- 그래 나처럼;;
내가 문자를 주고 받으면 친구인 숭숭이는 (별명) 연하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라며 별로라며,
너 대학가서는 더 키크고 멋진 사람 많다며 잔소리 해주셨음.
윤지훈? 키 안 큼.
뭐 장래엔 클지 몰라도 그 당시는 약간 작은 키임.
비율이 좋고 머리가 작고 늘씬해서 뭐 보기는 좋다만, 그건 얼굴만 ㅋ
얼굴도 막 잘생긴건 아니고 그냥 훈훈한 애정도?
제주도 졸업 여행 다녀와선가? 주말에 기념품 달라며 만나자는거임.
그래서 친구들이랑 남문에서 놀겸 만나자고 했음ㅋ
내 친구들도 맨날 문자랑 통화하는 것만 옆에서 봤지, 진짜로 본 적은 없음. 전에 학교 왔던 일은 소문만 들었을 뿐 내 친한 친구들은 얠 본 적이 없었음. 지도 어차피 애들이랑 논다함.
토욜에 내 친구들 ... 엄청 신경쓰고 화장하고 -원래 남문 나갈 땐 그럼;;- 준비함.
난 뭐 ... 안 하는척 하면서 나도 좀 했음 ㅋ 나만 안 하면 나만 그지 되니까 티 안 나게 ㅎ
남문 토욜. 애들 터지게 많음. 그 지역 노는 애들 안 노는 애들 조용한 애들. 모두 다 모임 ㅋ
윤지훈 패거리 딱 티남. 걔네는 누가 보면 쇼트트랙 동계 훈련 온 애들 같음. 아 욱낌.
놈: 얼~ 살 좀 빠졌네 안 본 사이 ㅎ
나: -__- 까불지마라
놈: 선물!
나: 주세요, 하고 두손으로.
놈: 주시지요ㅡ 두 손으로 맞기 전에 ㅎ
나랑 윤지훈 까불 동안 내 친구들, 걔 친구들 대화 듣고 웃고 거들고 엄청 어색해들 함.
놈: 누나들 뭐하고 놀건데?
나: 뭐ㅡ 글쎄ㅡ
놈: 심심하면 같이 놀아 ㅋ 우리 노래방 갈건데
나: 우리 밥 안 먹었어. 닌
놈: 우리 아까 먹고 기다린건데 또 먹을수도 있어 ㅎ
얘넨 학교가 도대체 몇시에 끝나는지 모르겠음.
우리도 끝나고 바로 온건데, 얘네도 남문까지 거리가 있을텐데. 이상함.
암튼 지네 피시방 가있을테니 밥먹고 전화하란다ㅡ 같이 노래방 가자고. 그리고 가버림.
우리 햄버거 먹으면서 또 막 떠듬.
애들은 윤지훈 귀엽게 생겼다며, 전에 났던 소문은 키도 크고 쌈도 잘하는 일진으로 상상이 됐는데 완죤 애기상이라며 ㅋ
니가 왜 자꾸 '엄마친구아들' 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함.
딱 엄마 친구 아들처럼 생긴 얼굴이라 하는데 막 빵 터짐 ㅋㅋㅋ
내 친구들이나 나나 노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따 같이 놀래?" 라고 물었는데, "그래 그러자ㅡ" 라고 막 결단력 있는 애들이 없는거임.
또 우린 고3, 걔넨 아직 애기들(애기들이 더 크고 늙어 보였지만) 이란 우리의 보수적인 사고가 우릴 막았었음.
그래서 그냥 지훈놈한테도 나 그냥 애들이랑 놀테니 니도 니 친구들이랑 놀라고 문자 보냈음.
얘도 알았다 문자 옴.
그래도 같이 놀자고 할 줄 알았는데 좀 섭섭했음.
진짜로 윤지훈네 친구들이랑 놀진 않았지만 내 친구들은 그 날 일을,
남문 주차장에서 눈싸움 한 고2 때의 추억 다음으로 아주 많이 얘기를 꺼냄ㅋ
남문! 하면 레파토리처럼 주주주주죽 나옴 ㅋ
그 때 한번 연하들 끼고 놀았어야 됐다느니ㅡ 후회 한다느니ㅡ ㅎㅎㅎ
그런 일은 없었음.
떠올리면 우린 안 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많음. ㅋ 다들 그러지 않은가?
그래서 다들 드라마나 영화와 현실은 다르다고들 하죠. ㅋ
나에게 현실은 너무도 진실되고 날카로워서 흔들흔들 중심을 세우지 않으면 되레 상처받기만 하구
그런 것 같아요.
그뒤로 저는 대학 들어가구요, 원래 엄청 멀리 살았던 윤지훈네가 이사를 오고 (여전히 먼곳)
교회를 같은 곳에서 다니게 됐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마주치고
무슨 행사때면 더 보고 그랬어요.
근데 ... 뭔가ㅡ 더 자주보고 가까워 진 듯 하지만,
더 어색해졌어요.
마치 다른 사람들에게는 우리 둘 사이를 사실 뭐도 없지만 ㅡ 숨겨야할 것 같은 그런게 서로에게 있었던 것 같아요.
이때부터 우린 숨기는거에 도가 튼듯 ㅎㅎㅎㅎㅎ
윤지훈이 제 학교에 찾아온건 진짜 아무도 몰랐어요.
제 고등학교 친구들은 교회에 한 명도 없고, 윤지훈도 뒤늦게 우리 교회다니면서 예전 교복 쇼트트랙 동계 훈련 팀과는 안 지내고
새로운 믿음의 동역자(?)들과 어울리더라구요.
그리고 전 나름대로 배려한답시고,
윤지훈이 그걸 엄청 후회한다 여겨서 모른 척 해줬었어요. 어린나이에 ㅋ한번 폼잡고 까분걸로 여겼죠 ㅎ
교회에서 단 둘이 뭔가 있을 타이밍에는 장낭도 치고 말도 거는데...
이상하게 다른 사람 한 명이라도 있으면 서로 얼음... 이었네요.
음슴이 편하다ㅠ
우린 언니님은 고등부 교사였음. 그러다가 윤지훈 변했다며 아주 신실한 신자가 되었다는얘길 들음.
내가 사람 그리 쉽게 못 변한다ㅡ 했는데 진짜 변했다는 거임.
겉모습으로는 모르겠음. 그렇다고 내가 가서는 "너 변했음?" 이럴 수도 없음 ㅋ
암튼 고3이었는데도 교회 맨날 나오고 더 열심히 하는 건 봤음.
내가 대학 잘 못갈까봐 벌써 밑밥 깔아 놓는거라고 그냥 그렇게 장난 쳤음.
그렇게 뭐 별거 없이 지내다가
얘 수능 볼 때 잘 보라고 청년부가 율동 춰졌음.
놈: 아니 잘보라고 춤춰준거, 아님 시험 볼 때 생각나서 웃기라고 춰준겨 ㅎ
이따위 반응이나 하시고 그래도 나비같이 잘 춘다며ㅡ
난 온갖 나비에 대한 긍정적인 부가 설명을 덧붙였던 기억이 ㅠ
나중에 내가 너 예전에 나한테 막 나비같았다 라고 했잖아ㅡ 그러니까 기억 안 난다며 ㅋㅋㅋㅋ 이 써글놈 ㅋㅋㅋㅋ
한다는 소리가
놈: 근데 누나 나비 자세히 보면 엄청 징그러 ㅎ
하ㅡ 우리가 교회에서 만나게 된걸 축복으로 여겨라 ㅎ
그냥 동네 아는 아줌마아들이었으면 육두문자 날릴뻔 ㅋㅋㅋㅋ
수능을 잘 봤는지 못 봤는지.
예전 번호로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음.
알고보니 고2때 폰 뺏겨서 그 뒤로 그 번호 없어지고 다시 샀다 함.
민망해서 내가 그 때 문자 보냈다는 말은 지금까지 안 했음 ㅋ
아 잠와요 ㅎ
이렇게 옛날 얘기 쓰니 막 기분이 ... 좋은데 ...
내일이면 다시 윤지훈이 날 현실세계로 고스란히 인도할 "도전"을 보내겠죠 ㅠ
엄마친구아들놈15
http://m.pann.nate.com/talk/317904132
처음으로 두분께 댓글을 남겼네요. ㅎ반가워요.
그냥 별 특별할 것도 유쾌하지도 않은 저의 넋두리 또는 남친 뒷담화에 반응해주셔서 ㅎ
전 요즘 왜 아줌마들이 자기 남편 흉을 보는지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나도 아... 줌.. 만가? 허허허ㅡ
바로 전 14편, 낮에쓴건 뭔가 우울한 글이었네요 다시 읽어보니;
권태기인데 "지금은 연애중" 카테고리에 쓰는 저도 빙산이네요. ㅎ
그렇다고 헤어진 다음날엔 쓸수 없잖아요 ㅎ
그 뒤이어서 최대한 시간순으로 옛날 얘기나 해보아요.
기억나는 것만요 ㅎ물론 저의 시점, 저의 기억이란게 함정.
학교 찾아온 일이 내겐 너무도 생생하고 가슴 졸일 일인데,
내 친구들은 그닥 반응이 없고(안해주네) 윤지훈도 그 뒤로 찾아온적이 전혀 없음.
난 졸업식때 은근 기대했으나 우리 부모님도 안 오신 졸업식 ㅠ ㅋ
난 강하게 키워졌음!!
암튼 겨울방학 되기 전, 우린 좀 팅자팅자 놀거나 어디 가거나 그러는데, 얜 고1이라는 상황임.
나: 너 수업 아냐?
놈: 일찍 끝났어
인문곤데 야잘 하겠지... 뭐 난 고1 없었냐 뻥치네
나: 니네 학굔 왜 맨날 일찍 끝나? 야자 없어?
놈: 조퇴했어 ㅋ
답장도 엄청 느리게 하심. 쓰니까 바로바로 온 것 같은 기분이지만, 얜 어릴 때부터 답장 속도가 맘에 안 들었던 기억이 스물스물...
내가 문자 그만하고 공부좀해라 나중에 후회한다ㅡ 이러니까
놈: 누나처럼?
-___- 그래 나처럼;;
내가 문자를 주고 받으면 친구인 숭숭이는 (별명) 연하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라며 별로라며,
너 대학가서는 더 키크고 멋진 사람 많다며 잔소리 해주셨음.
윤지훈? 키 안 큼.
뭐 장래엔 클지 몰라도 그 당시는 약간 작은 키임.
비율이 좋고 머리가 작고 늘씬해서 뭐 보기는 좋다만, 그건 얼굴만 ㅋ
얼굴도 막 잘생긴건 아니고 그냥 훈훈한 애정도?
제주도 졸업 여행 다녀와선가? 주말에 기념품 달라며 만나자는거임.
그래서 친구들이랑 남문에서 놀겸 만나자고 했음ㅋ
내 친구들도 맨날 문자랑 통화하는 것만 옆에서 봤지, 진짜로 본 적은 없음. 전에 학교 왔던 일은 소문만 들었을 뿐 내 친한 친구들은 얠 본 적이 없었음. 지도 어차피 애들이랑 논다함.
토욜에 내 친구들 ... 엄청 신경쓰고 화장하고 -원래 남문 나갈 땐 그럼;;- 준비함.
난 뭐 ... 안 하는척 하면서 나도 좀 했음 ㅋ 나만 안 하면 나만 그지 되니까 티 안 나게 ㅎ
남문 토욜. 애들 터지게 많음. 그 지역 노는 애들 안 노는 애들 조용한 애들. 모두 다 모임 ㅋ
윤지훈 패거리 딱 티남. 걔네는 누가 보면 쇼트트랙 동계 훈련 온 애들 같음. 아 욱낌.
놈: 얼~ 살 좀 빠졌네 안 본 사이 ㅎ
나: -__- 까불지마라
놈: 선물!
나: 주세요, 하고 두손으로.
놈: 주시지요ㅡ 두 손으로 맞기 전에 ㅎ
나랑 윤지훈 까불 동안 내 친구들, 걔 친구들 대화 듣고 웃고 거들고 엄청 어색해들 함.
놈: 누나들 뭐하고 놀건데?
나: 뭐ㅡ 글쎄ㅡ
놈: 심심하면 같이 놀아 ㅋ 우리 노래방 갈건데
나: 우리 밥 안 먹었어. 닌
놈: 우리 아까 먹고 기다린건데 또 먹을수도 있어 ㅎ
얘넨 학교가 도대체 몇시에 끝나는지 모르겠음.
우리도 끝나고 바로 온건데, 얘네도 남문까지 거리가 있을텐데. 이상함.
암튼 지네 피시방 가있을테니 밥먹고 전화하란다ㅡ 같이 노래방 가자고. 그리고 가버림.
우리 햄버거 먹으면서 또 막 떠듬.
애들은 윤지훈 귀엽게 생겼다며, 전에 났던 소문은 키도 크고 쌈도 잘하는 일진으로 상상이 됐는데 완죤 애기상이라며 ㅋ
니가 왜 자꾸 '엄마친구아들' 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함.
딱 엄마 친구 아들처럼 생긴 얼굴이라 하는데 막 빵 터짐 ㅋㅋㅋ
내 친구들이나 나나 노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따 같이 놀래?" 라고 물었는데, "그래 그러자ㅡ" 라고 막 결단력 있는 애들이 없는거임.
또 우린 고3, 걔넨 아직 애기들(애기들이 더 크고 늙어 보였지만) 이란 우리의 보수적인 사고가 우릴 막았었음.
그래서 그냥 지훈놈한테도 나 그냥 애들이랑 놀테니 니도 니 친구들이랑 놀라고 문자 보냈음.
얘도 알았다 문자 옴.
그래도 같이 놀자고 할 줄 알았는데 좀 섭섭했음.
진짜로 윤지훈네 친구들이랑 놀진 않았지만 내 친구들은 그 날 일을,
남문 주차장에서 눈싸움 한 고2 때의 추억 다음으로 아주 많이 얘기를 꺼냄ㅋ
남문! 하면 레파토리처럼 주주주주죽 나옴 ㅋ
그 때 한번 연하들 끼고 놀았어야 됐다느니ㅡ 후회 한다느니ㅡ ㅎㅎㅎ
그런 일은 없었음.
떠올리면 우린 안 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많음. ㅋ 다들 그러지 않은가?
그래서 다들 드라마나 영화와 현실은 다르다고들 하죠. ㅋ
나에게 현실은 너무도 진실되고 날카로워서 흔들흔들 중심을 세우지 않으면 되레 상처받기만 하구
그런 것 같아요.
그뒤로 저는 대학 들어가구요, 원래 엄청 멀리 살았던 윤지훈네가 이사를 오고 (여전히 먼곳)
교회를 같은 곳에서 다니게 됐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마주치고
무슨 행사때면 더 보고 그랬어요.
근데 ... 뭔가ㅡ 더 자주보고 가까워 진 듯 하지만,
더 어색해졌어요.
마치 다른 사람들에게는 우리 둘 사이를 사실 뭐도 없지만 ㅡ 숨겨야할 것 같은 그런게 서로에게 있었던 것 같아요.
이때부터 우린 숨기는거에 도가 튼듯 ㅎㅎㅎㅎㅎ
윤지훈이 제 학교에 찾아온건 진짜 아무도 몰랐어요.
제 고등학교 친구들은 교회에 한 명도 없고, 윤지훈도 뒤늦게 우리 교회다니면서 예전 교복 쇼트트랙 동계 훈련 팀과는 안 지내고
새로운 믿음의 동역자(?)들과 어울리더라구요.
그리고 전 나름대로 배려한답시고,
윤지훈이 그걸 엄청 후회한다 여겨서 모른 척 해줬었어요. 어린나이에 ㅋ한번 폼잡고 까분걸로 여겼죠 ㅎ
교회에서 단 둘이 뭔가 있을 타이밍에는 장낭도 치고 말도 거는데...
이상하게 다른 사람 한 명이라도 있으면 서로 얼음... 이었네요.
음슴이 편하다ㅠ
우린 언니님은 고등부 교사였음. 그러다가 윤지훈 변했다며 아주 신실한 신자가 되었다는얘길 들음.
내가 사람 그리 쉽게 못 변한다ㅡ 했는데 진짜 변했다는 거임.
겉모습으로는 모르겠음. 그렇다고 내가 가서는 "너 변했음?" 이럴 수도 없음 ㅋ
암튼 고3이었는데도 교회 맨날 나오고 더 열심히 하는 건 봤음.
내가 대학 잘 못갈까봐 벌써 밑밥 깔아 놓는거라고 그냥 그렇게 장난 쳤음.
그렇게 뭐 별거 없이 지내다가
얘 수능 볼 때 잘 보라고 청년부가 율동 춰졌음.
놈: 아니 잘보라고 춤춰준거, 아님 시험 볼 때 생각나서 웃기라고 춰준겨 ㅎ
이따위 반응이나 하시고 그래도 나비같이 잘 춘다며ㅡ
난 온갖 나비에 대한 긍정적인 부가 설명을 덧붙였던 기억이 ㅠ
나중에 내가 너 예전에 나한테 막 나비같았다 라고 했잖아ㅡ 그러니까 기억 안 난다며 ㅋㅋㅋㅋ 이 써글놈 ㅋㅋㅋㅋ
한다는 소리가
놈: 근데 누나 나비 자세히 보면 엄청 징그러 ㅎ
하ㅡ 우리가 교회에서 만나게 된걸 축복으로 여겨라 ㅎ
그냥 동네 아는 아줌마아들이었으면 육두문자 날릴뻔 ㅋㅋㅋㅋ
수능을 잘 봤는지 못 봤는지.
예전 번호로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음.
알고보니 고2때 폰 뺏겨서 그 뒤로 그 번호 없어지고 다시 샀다 함.
민망해서 내가 그 때 문자 보냈다는 말은 지금까지 안 했음 ㅋ
아 잠와요 ㅎ
이렇게 옛날 얘기 쓰니 막 기분이 ... 좋은데 ...
내일이면 다시 윤지훈이 날 현실세계로 고스란히 인도할 "도전"을 보내겠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