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자와 부산여자의 인연

Kyu's2013.03.11
조회3,060

서울남자 그리고 부산여자가 첫만남을 끄적여봅니다

글솜씨가 어리숙해도 재밌게 봐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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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첫만남부터 운명이었나 봅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처음봤는데 옷깃을 스친게 아니라 서로 옷깃을 잡았거든요

그 때 잡은 옷깃이 지금까지 쭈~욱 지금까지 연인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처음 우리가 만난건 대학교 입학 면접 때 였습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교는 연속으로 이틀동안 면접이 있었는데 마지막 면접 날에 학교 동기가 면접도우미를 하는 도중 집에 일이 생겨 도우미를 대채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조교님으로 부터 전날에 연락을 받아 제가 동기 대신에 마지막 면접날 면접도우미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동기 대신에 제가 면접도우미를 하면서 면접보러온 학부모와 학생들 안내와 조교님과 교수님들을 도와드리면서 바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마지막 면접생을 보내면서 빈 강의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조교님들이 갑자기 연락해서 미안하고 고맙다며 저에게 수고했다면서 캔커피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교님과 같이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학생이 급하게 뛰어 오면서 저에게 숨을 헐떡거리면서 말했습니다

 

여학생 - "저... 죄송하데요... 제가 깜빡하고 가방을 강의실안에 두고 왔는데...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어리버리한 모습에 처음 듣는 사투리를 쓰는 여학생을 보고

 

 

'참 어리버리한 학생이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가방을 찾아주기 위해서 여학생과 같이 강의실 쪽으로 가서 가방을 찾아 주었습니다

 

 

가방을 찾아주고 같이 강의실에서 나와 그여학생과 얘기를 하면서 물었는데

그녀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면접보러 왔다며 사투리를 쓰면서 말햇고

처음 듣는 사투리가 신기해서 계속 얘기를 하면서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얘기하다가 갑자기 계단에서 여학생이 발이 걸려서 넘어질려고 했는데

그때 여학생이 넘어지면서 제 옷깃을 잡았고 그때 같이 넘어지는 순간에 저는 

 

 

'어라?'

 

 

라고 갑자기 생각들며 그 학생의 옷깃을 잡고 넘어지면서

여학생을 순간 제 몸쪽으로 당기면서 저는 몸을 틀어 제가 바닥에 쿠션역할을 했습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아! 진짜 아프더라고요

 

 

그때 손에 작은 상처가 생겼는데 여학생이 그 상처를 보고 너무 미안한 표정을 지어서 저는 가뜩이나 대학면접보러 멀리서 와서 정신 없을텐데

저 때문에 더 정신없어 할까봐 괜찮다고 말하며

옷을 툭툭 치며 일어났고 제가 가지고 있던 캔커피를 여고생에게 주었습니다

 

 

그렇게 여고생을 보낸 뒤에 저는 바로 병원에갔고

확인하니 손에 실금이 생겼다면서 손에 깁스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3월이 되어서 개강했지만 저는 군휴학을 했기에 집에서 있었는데

친구가 지금 새로온 후배들이 이쁘다면서 저를 개강총회에 끌고 갔습니다.

 

 

저는 내심 끌려가면서 귀찮은 척 했지만 혹시나 어리버리했던 여고생이 여대생으로 제가 다닌 학과의 후배로 들어 왔는지도 궁금해서 따라 갔습니다

 

 

그리고 개강총회를 하고 뒷풀이에서 선배와 새로들어온 후배들과 같이 술을 마시며 놀고있는 사이에도 그녀를 찾고 있었지만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아쉽게도 그녀는 제 후배로 안들어온것 같네...'

 

 

 

라며 생각하고 여러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저멀리 술집입구에서 어떤 여성분이 어리버리한 걸음으로 제가 있는 곳으로 오고 있었고 저는 어디서 낯이 있는 익숙한 모습이 보여서 그녀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저 - "혹시 XX과 이신가요?"

 

그녀 - "네 맞는데요... 제가 집에서 바로 오느라 늦었는데... 너무 늦은건 아니죠...?"

 

 

라며 그녀는 사투리가 섞인 말투를 쓰는 겁니다.

 

 

저 - "늦은건 아니에요. 혹시 집이 어딘데 어디서 오셨어요?"

 

그녀 - "부산에서 여기까지 막 KTX를 타고 왔는데 지하철을 잘못타서... 그리고요 오면서 걷다가 넘어져서요 약국찾다가 늦었어요"

 

 

라고 말하면서 그녀는 넘어진 부위를 작은 손으로 가르켰습니다

 

 

저 - "면접때도 어리버리하게 걸어서 넘어지던데 여전히 넘어지네요? ㅋㅋㅋ"

 

그녀 - "혹시... 면접도우미셨어요?"

 

저 - "네 그쪽이 생각한 면접도우미가 저일껍니다"

 

 

라며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습니다

 

 

갑자기 그녀는

 

"그때 정말 죄송했어요. 가방도 찾아주시고 캔커피까지 주셨는데 저때문에 다치셔서... 혹시 많이 다쳤나요?"

 

 

라고 묻자 저는 상처가 남아 있는 손을 보여주며 책임지라고 짖궃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녀는 놀란표정으로 횡설수설하다가 아까 넘어져서 샀던 반창꼬를 저에게 주면서

 

"혹시나 피나시면 이거 붙이세요"

 

 

라며 말했고 저는 그 모습을 보고 크게 웃었습니다.

 

 

 

 

크게 웃은 모습 다음은

 

다음 이야기에 계속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