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후배들이 피해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후배들인데도 이렇게 화가 나고 어이가 없는데 이제서야 사태를 알게 된 피해 당사자들은 지금 어떤 기분일까요. 영혼 없는 사과문도 잘 읽었습니다. 조금이라도 화를 누그러뜨리려고 반쯤은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입니다만 모든 종류의 글은 예상할 수 있는 독자층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지요. '사기' 피해자였던 여학생들이 어느 전공인지 정도는 생각해보지 그러셨나요. 적어도 맞춤법, 화자 의도 파악에는 징그러울 정도로 도가 튼 사람들입니다. 이전에 페북에 올라왔던 글이며 댓글, 후배들의 이야기를 아무리 곱씹어봐도 이후에 올리신 사과문과 일치하는 내용을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적어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까지는 개인적인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데 이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될까요. 사과문, 그리고 이 사태에 대한 글에 달려있는 일부 댓글들을 보면 지금와서 문자로 틱, 카톡으로 틱, 그런 식으로 사과를 하신다고 해도 '등 떠밀려서 억지로 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페북에 올라왔던 사과문 전문] 지금 이 글로 용서를 구하고 있는 대상이 누굽니까. 이야기를 전해듣고 본인들을 비판, 혹은 비난하는 이름 모를 네티즌들이겠죠. 사과문에 쓰신 것처럼 진심으로 피해 학생들에게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더 늦기 전에 개인적으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하는 일이 아닌가요. 화나고 불쾌하고 속상하실 것 같아서 남아있는 분들에게 정중한 사과를 부탁했다. 사태가 일어난 이후에 페북에 '재밌었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 등의 댓글을 쓰신 걸 보면 그 당시에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하고 계셨던 것 같지 않습니다만. 게다가 피해 여학생들은 그 자리에서 소위 '몰카'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들은 바가 없답니다. 미팅에 나오셨던 상대 남자 분들 중에서도 사태를 전혀 모르는 분들이 계셨던 모양인데 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 바가 없으니 언급만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나온 이상 그 건에 대해서도 해명은 필요하겠네요. 아귀가 맞지 않는 ㄷㄴ 씨의 사과문만 읽고 이해해야 할 일은 아닌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저와 저랑 같이 갔던 외대 친구들도 껴서 함께 놀기로 했다. 미팅이었다면서요? 그런 짓을 하고 느닷없이 껴서 4:5 미팅이라도 할 생각이셨습니까? 그것도 안면이 있는 외대 친구들을 상대로, 모르는 여자 분들 사이에 끼어서요? 글로 전하는 사과문이고, 본인들이 계획했던 일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야 없을테니 이 정도 거짓말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런데 세상이 생각보다 많이 좁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들리는 이야기가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그러니 우리를 그렇게까지 욕하지 말아달라' 이 말씀을 저렇게 길게 하시느라 정작 사과할 자리는 없으셨나보네요. 상대 학생분들한테 무슨 말을 어떻게 듣든 간에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제대로 사과하세요. 다른 한 분은 페북 계정까지 탈퇴하셨다던데, 그런 식으로 피하는 게 능사는 아니지요. 차분하지 못한 상태라 제대로 글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동문 후배들이었기 때문에 더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꼭 우리 학교가 아니더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상대방이 장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게 어떻게 장난이 되나요. 이번 일로 해당 학교 모 학과를 무턱대고 비난하거나 일반화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 대 개인이 아닌, 학교와 과 이름을 걸고 교류하는 자리가 생겼을 때 당사자인 학생들이, 이 일을 알고 있는 동기며 선배들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속상하고 화도 나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 '쉴드' 댓글 달린 것들 중에 '마녀사냥'. 이건 비난 비판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 만큼이나 의미 없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일방적인 비난'. 일방적인 잘못인데 양측을 다 책망해야 맞는 건가요. 제대로 된 해명이 아닌 핑계나 변명으로는 사태가 더 커지기만 할 뿐입니다. 901
이번에 있었던 외대 미팅사기...
동문 후배들이 피해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후배들인데도 이렇게 화가 나고 어이가 없는데
이제서야 사태를 알게 된 피해 당사자들은 지금 어떤 기분일까요.
영혼 없는 사과문도 잘 읽었습니다.
조금이라도 화를 누그러뜨리려고 반쯤은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입니다만
모든 종류의 글은 예상할 수 있는 독자층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지요.
'사기' 피해자였던 여학생들이 어느 전공인지 정도는 생각해보지 그러셨나요.
적어도 맞춤법, 화자 의도 파악에는 징그러울 정도로 도가 튼 사람들입니다.
이전에 페북에 올라왔던 글이며 댓글, 후배들의 이야기를 아무리 곱씹어봐도
이후에 올리신 사과문과 일치하는 내용을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적어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까지는 개인적인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데
이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될까요.
사과문, 그리고 이 사태에 대한 글에 달려있는 일부 댓글들을 보면
지금와서 문자로 틱, 카톡으로 틱, 그런 식으로 사과를 하신다고 해도
'등 떠밀려서 억지로 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페북에 올라왔던 사과문 전문]
지금 이 글로 용서를 구하고 있는 대상이 누굽니까.
이야기를 전해듣고 본인들을 비판, 혹은 비난하는 이름 모를 네티즌들이겠죠.
사과문에 쓰신 것처럼 진심으로 피해 학생들에게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더 늦기 전에 개인적으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하는 일이 아닌가요.
화나고 불쾌하고 속상하실 것 같아서 남아있는 분들에게 정중한 사과를 부탁했다.
사태가 일어난 이후에 페북에 '재밌었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 등의 댓글을 쓰신 걸 보면
그 당시에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하고 계셨던 것 같지 않습니다만.
게다가 피해 여학생들은 그 자리에서 소위 '몰카'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들은 바가 없답니다.
미팅에 나오셨던 상대 남자 분들 중에서도 사태를 전혀 모르는 분들이 계셨던 모양인데
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 바가 없으니 언급만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나온 이상 그 건에 대해서도 해명은 필요하겠네요.
아귀가 맞지 않는 ㄷㄴ 씨의 사과문만 읽고 이해해야 할 일은 아닌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저와 저랑 같이 갔던 외대 친구들도 껴서 함께 놀기로 했다.
미팅이었다면서요? 그런 짓을 하고 느닷없이 껴서 4:5 미팅이라도 할 생각이셨습니까?
그것도 안면이 있는 외대 친구들을 상대로, 모르는 여자 분들 사이에 끼어서요?
글로 전하는 사과문이고, 본인들이 계획했던 일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야 없을테니
이 정도 거짓말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런데 세상이 생각보다 많이 좁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들리는 이야기가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그러니 우리를 그렇게까지 욕하지 말아달라'
이 말씀을 저렇게 길게 하시느라 정작 사과할 자리는 없으셨나보네요.
상대 학생분들한테 무슨 말을 어떻게 듣든 간에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제대로 사과하세요.
다른 한 분은 페북 계정까지 탈퇴하셨다던데, 그런 식으로 피하는 게 능사는 아니지요.
차분하지 못한 상태라 제대로 글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동문 후배들이었기 때문에 더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꼭 우리 학교가 아니더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상대방이 장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게 어떻게 장난이 되나요.
이번 일로 해당 학교 모 학과를 무턱대고 비난하거나 일반화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 대 개인이 아닌, 학교와 과 이름을 걸고 교류하는 자리가 생겼을 때
당사자인 학생들이, 이 일을 알고 있는 동기며 선배들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속상하고 화도 나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 '쉴드' 댓글 달린 것들 중에
'마녀사냥'. 이건 비난 비판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 만큼이나 의미 없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일방적인 비난'. 일방적인 잘못인데 양측을 다 책망해야 맞는 건가요.
제대로 된 해명이 아닌 핑계나 변명으로는 사태가 더 커지기만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