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최고다 이순신 논란?

강루이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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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 측은 “이제 이순신을 검색하면, 아이유가 나온다. 한국에서 70% 이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그 내용은 더욱 심각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초등학생 50% 이상이 3.1절을 모르고, 70%가 태극기를 정확히 모른다”라며 “한국 최대 공영방송 KBS에서 전파시키는 이번 ‘이순신’ 이미지의 재창조가 굉장히 심각하다. 이제 드라마가 끝날 즈음엔, 학생들에게 이순신은 아이유가 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순신은 한국사 중 가장 위대한 인물의 표상이다. 또한 한국만의 인물이 아닌 전 세계에 감동을 주는 전 세계적 인물이라는 것”이라며 “일본에서는 전쟁범죄자 조차 영웅화 시켜서 모시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 국민발등 찍는 일을 KBS가 하고 있다”며 강하게 입장을 피력했다.  (한국일보 2013-03-11)

 

 

기사를 보고 이게 과연 논란이 될만한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칸 남자부터 시작해서 제목 가지고 왜이렇게들 말이 많은지. 누구보다 밤낮으로 고생하면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을 연출가분과 작가분의 의중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겉만 보고 판단하여 이슈화시키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 

그들이 방영된 1,2회는 보았을까. 이순신이란 이름은 조금은 사용하기엔 민족의 성웅으로써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제작진도 이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 아들을 낳으라는 그녀의 할머니의 뜻에서 나온 이름. 장군처럼 씩씩하게, 건강하게 이겨내라는 뜻이다. 하지만 업둥이로 버려진 여자아이를 데려와 이순신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다. 이때엔 고난과 역경이 닥쳐도 자신을 믿으라는 의미에서라고 한다. 남자아이가 아닌 여자아이에게 붙임으로써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이미지와 보잘것 없는 여자 이순신의 모습은 캐릭터에 대한 대비로 표현되어지며, 이름을 통해 갖게 되는 트라우마는 극대화가 된다. 남자가 아닌 여자이기에. 


1회를 보면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면서 못마땅한 눈빛으로 쳐다보곤, "나의 불합격을 가족에게 알리지 마라" 이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이름에 대한 트라우마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드라마는 성공스토리로써. 그 트라우마를 딛고 성공하는 스토리를 갖고 있기에 어떠한 이름보다도 캐릭터를 설명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수 있기에 사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드라마를 즐기면서 보는 것이지. 생각하면서 보진 않는다고 할 수도 있지만. 드라마의 패션이 유행하고, 드라마의 대사가 유행하는 것이 드라마를 생각하고 보기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본다. 그냥 흘러가듯 보는 것인데 어떻게 배우의 옷이 어떻고, 캐릭터의 대사가 어떻게 기억날 수 있겠는가.


아이유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 방영 전부터 드라마는 충분히 아이유로 포장되어 홍보가 많이 되어있는 상태. 왜 방영이 시작되자마자 제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현재 방송되고 있는 광고천재 이태백. 역시 방송 전에 광고천재 이순신으로 처음 제목으로 붙여져 있었다. 이 드라마 또한 원제대로 갔다면 이러한 논란을 가져왔을까. 이태백이란 인물은 그 누구보다 긍정적인 캐릭터로 이순신과는 다르게 트라우마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고. 그의 주변 인물 또한 이름 가지고 비하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리고 방영예정인 이순신 외전은 노량해전에서의 전사하지 않고, 해전 이후 해상왕국을 건설을 시도했다는 사극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아직 방영되진 않았지만, 팩션 사극이지만, 역사 왜곡, 이미지 재창조  그런 것으로 보자면 사극이 더욱 그 영향은 클 것이다. 영화 광해 개봉 이후 세종대왕을 앞지르고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로 광해군이 1위가 되었으니 말이다. 이 드라마가 시작되면 아이유를 비롯해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는 엄태웅이 이순신 장군보다 위에 위치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혹시 불멸의 이순신에 나왔던 김명민을 이순신 장군님으로 알고 있는 이들도 있지 않을까?


드라마는 일상을 다루면서 보여진다. 우리 일상에 있는 일이기에 드라마에도 나오는 것이다. 주변에 독특한 이름을 가진 인물에게 놀리거나, 비하하는 별명을 부르곤 한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렇게 하면서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율배반적이지 않은가.

하나 더 짚고 넘어간다면, 이순신 장군님의 역사를 살펴본다면 누구나 알수 있다. 그가 업적을 세우기 전, 많은 간신배들의 시기와 이간질 속에서도 극복해내어 지금까지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이 된 것이다.

 

드라마가 가진 파급력이 있지 않느냐? 라고 반문해온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 우리는 이순신 장군님에 대해 누구나 알고 있다. 초. 중. 고등학교를 거치며 역사시간에 중요하게 불리어졌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은 이제 세상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 오랜 시간 살아온 사람으로써 우리는 그들에게 드라마에 나오는 이순신과 역사적 영웅 이순신장군님은 이름은 같지만 서로 다른 사람이란 것을 분명히 인지시켜줄 수 있어야한다고 본다.

 

'개그는 개그일뿐 오해하지 말자'라는 옛 유행어도 있다.

극적 효과를 위해 사용되어진 것을 왜 굳이 이렇게 딴지를 걸어가며 이슈화를 시켜야 했는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 


드라마 캐릭터와 역사적 인물을 동일선상에서 놓고 보는 것은 청년연합의 발언이야말로 초딩같은 발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태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단체. 과연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존경의 뜻에서 진정 이 일을 저질렀는지도 생각을 한번 해봐야하지 않을까? 

이들 단체를 검색해보면 관련 정보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인터뷰를 한 연합의 부회장이라는 프랑스인 라울. 야후나 구글이 익숙할 법한 프랑스인한테 어떻게 한국과 일본에만 사이트가 있는 네이버에 이순신을 치면 아이유가 최상위에 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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