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만원이없어서..혹이 10센치인데..

ㅠㅠ2013.03.14
조회8,958
안녕하세요..
속상한마음에 여기에 한번 적어보네요..
핸드폰이라 오타나 어휘력에 문제가 있어도
조금 이해해주세요..

저는 이십대중반 여자입니다
이건 저희 아빠와 엄마이야기입니다


우선 저희집 아빠께서는
참 철이없었죠.. 저희아빠요 취미가 사냥,낚시,스쿠버,
작은 모터보트,등이있었어요..
저 6살때까지 아빠는 주2회씩은 가족끼리 여행가야
하는거구나 하면서 살았죠..

집도 있었어요 차도 아빠 일하시는 차도 있었어요..
커가면서 알았어요
아 이게 아빠능력이 아니구나 다 할아버지가
해주신 덕이구나
집이요? 할아버지가 결혼할때 사주신 주택이었구요
아빠 일하는 차요? 아빠가 월급쟁이 못하겠다고
저 애기때 집에서 노니까 해주신 일하는 차구요..

그래도 저땐 할아버지 능력으로 살았죠
일하라고 사주신차 팔고 집담보로 대출받아
여름용 텐트사서 휴가다녀오구여..
빚만 2000주시더라구여
이것도 할아버지가 갚아 주셨죠..

그리곤 1년을 넘게 제가 중학생올라가는데
집에 있었어요 아빠가 그러다 엄마가 쓰러지고
아프고 하니 일하시더라구요..
그때 아빠가 40대초중반..

다시 월급쟁이..월급받고 일하시는 분들이 나쁘단게 아니에요 저희아빠 표현이..저거라 죄송합니다..

그러다 저 대학생때.. 또 아빠 그만두었습니다
물론 사냥.스쿠버.등의 취미는 진작못하였지만

그래도 여행은 늘한달에 한두번씩 갔습니다..
대학생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늘 대학교 등록금을 대출받았구요..
엄마가 열심히 아끼고 일하고 해서 갚고
저도 알바하고 해서 빚까진 못갚더라도 그래
내 용돈은 달라하지말자 해서 알바 쉬어본적 없구요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않아 할아버지 유산
상속비내야한다고 마지막남은 저희 집 혼자가서
몰래 도장찍고 파셨더라구요..

집값 어짜피 떨어진다 상속비?그거 내야된다..
그리고 나 일하는 차 사달라 나 이제 나이많아
월급쟁이 못한다.. 몸도 않좋다..
일할테니 차사달라..

결국 세금 내고 차 현금으로 사고
아파트전세 들어왔습니다
엄마가 죽는다 못산다..하니 집에있는
물건들 시집와 한번 못바꾼것들 내가 해줄게
이러면서 다 싹장만해주고..
다 알곤 있었죠 집판돈인거..
아빠가 할아버지 산소에서 그러더라구요
열심히 일하겠다고 ..

그러고 정말 3개월 아빠보기힘들 정도로 일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샀어요 모터보트요..
저희만 몰랐어요 다른사람들 다 알던데요
아빠 배끌고 여행간거 추레라도 사셨더라구요
그거때메 안거지 아님 우리가족만 몰랐을껄요

엄마 진짜 못산다
저 동생 다 학자금대출아니면 분할납부로
간신히 내는데 아빠가 지금 배를 샀냐
하니까 일해서 번돈이다 했지만 그거다..
집판돈이었더라구여...

그러면서 일을 점점 띠엄 띠엄 하시더니
작년 봄쯤 부터 손에 꼽히게 일하시고
주유소 기름값도 못내고 세금도 못내고
하시더니.. 아애 일을 안하시더라구요

정말가끔 돈급할때 하루 반나절 이런식으로
일하고 말고..

그해 그래도 다행이 졸업하고 취업도 했고
이제 적게나마 월급받고 받은돈으로
집에 생활에 보탬이 되니 아빤 더 집에 있게됬고

엄마는 계속 일하시고

그러면서 제가 계속 배가 아팠지만
그냥 별거 아니겠지로 참으며
일했습니다
아퍼서
산부인과를 찾았고
검사받겠다고 갔지만
검사비가 무서워 못받고
아마 그냥 화장실자주 안가고
하는 내버릇일꺼라고 초음파안하겠다 하고
오천원짜리 약받아 나왔습니다

그날 이제 날꺼야 하면서 가족들이랑 맛있는거 먹자하고
그돈으로 맨날 일하고 궁상떠는 우리엄마
신발 사줬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구박만 맞는 아빠 불쌍해
내가 기름값 낼테니 인천이라도 가자 해서
아빠랑 둘이 다녀오면서
아빠 일하면 안돼? 집팔면 다 된다더니..
라며 슬쩍 이야기 했습니다..
아빠 알겠다고 알았다고
하곤 그대로였죠

아빠는 아프다 했습니다 허리가 아파 운전못하겠다고
그러면서 정말 뜨문뜨문 하던 일도 안하시더군요

그러고 멍청했던 저는 그돈 가족한테 쓴저는..
진짜 너무아파 병원에 가서
초음파 받았습니다..
보자마자 혹있네 난소에..
10센치 좀넘어 큰병원에 가서해
라는 말듣고..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줄알았습니다..
아..
사만원무서웠습니다..
아껴서 대출금 값는데에 보태려고 했습니다..
그러고 수술받았고..

그때 좀일하시더라구요..

그땐 할머니가 도와주셨습니다..
그돈으로 수술하고 나와서
정말 제월급 적어도 거기서 반은 대출금내고
그중 25프로는 가족 식비쓰고

엄마는 월급의 90프로는 세금내고 아빠일한다고
기름쓰고 안갚은거 갚고

동생은 아직 대학생이라 자기 용돈정도 벌고..

아빠는 그러면서도 집에 있었죠

뭐라하면 일할꺼다..니네 진짜 인정머리없다
나 아프다 낳으면 하겠다..

아빠 나 4만원이 없어서..
몇달 끙끙앓았다.. 나 수술받고 하루만 입원하려다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다시 하루더 입원하고
수술받은지 2틀만에 일했다..
아빠 일하기 싫으면 차팔자
배도 팔아라 우리 형편에 배가 웬말이냐..

배는 팔리지도않는다 이미 옛날에 내놨는데도
안사간다..
일할꺼다 정말 아퍼서 그런다..

지금 딱 일년째 집에 있습니다

올해 겨울은 겨울이라 일이없다 3월은 되야
일있다 하시더니 이번달
2틀 일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출받으셨더라구요
400 만원.. 오늘 아빠 친구만나러가셨었어요

엄마요?
만원잃어버려서 속상해..하시면서
이거 다음달에 써보지도 못했는데
갚네 하면서 속상해 했고

저는 연봉올릴려고 있는 눈치없는 눈치
다 봐가면서 개처럼일하고
욕먹고 오는데

아빠 아마 차끌고 가셧을꺼에요..
지하철안타고...

돈벌러가면서도 기름값아까워서
버스타고 지하철타는 엄마인데

남돈 빌려가며
차끌고 친구만나러다닌 아빠에게

이제 정말 하나 남은게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땅이요..

이제 일하는 차는 당연히 팔아 아빠 빚갚고 학자금 갚고
동생꺼 갚고 집전세금에 더보태거나 사려고 하면 끝나구요

아빠 하는일보면

맘먹고 조용히 팔고와서 돈쓰다 걸릴사람이세요..
땅못팔게하려구 엄마랑 공동명의하자 하니
아빠가 왜 할아버지꺼에 왜 엄마가 들어가느냐
내꺼다 안판다
하는데요..

지금요 저희집 돈업어요 곧이사도 가야되는데
돈없어요..

제가 제일 불안한건요
저땅 팔까봐요.. 저땅 안팔고 가지고있겠단거
아니에요.. 저희 시집갈때 아빠 하시는일
노후없어요.. 그거 위해 가지고 있겠단거에요
집판돈 처럼 쓰지않구요..

저 땅을 못팔게 엄마랑 제가 막아둘방법없나요?


저땅..팔면 저희 진짜..아무것도없어요....
저거 막고.. 아빠는..어떡해야할까요..

오늘 정말 아빠앞에서 엉엉울었습니다..
누가 믿냐고 내가 4만원 무서워서 초음파 못해보고..
엄마 만원없어져서 하루종일 한숨쉬고
동생.. 음식점 서빙하는데 아빠
대출받고..집에서 놀면서..
머하냐고

그래도..
저는 가족이 깨지길바라진않습니다..
....아빠 어째야...일할까요..
이젠 차팔고 일하겠답니다..
언제일진 모르지만..

어째야 땅 못파는지와..아빠께서 일할방법좀..
찾아주세요...
죄송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