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초밥 말이

이봉주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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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를 아주 아주 얇게 그리고 길게 저며서 (난 쇠고기를 살짝 얼려서 직접 슬라이스하느라 애먹었지만 한국 수퍼에 가면 이런 컷으로 잘라놓은 게 있을 것 같다) 배즙, 양파간 것, 소금 약간, 후추를 넣어 잘 재워놓는다. 재워놓은 쇠고기에 찹쌀가루 (없다면 전분) 를 살살 묻혀서 기름 살짝 두른 후라이팬에서 구워낸다.

 

스터핑으로는 배합초와 후리가케를 섞은 밥, 무순, 계란 지단, 당근채 볶음, 팽이버섯을 준비해 놓았다. 구워낸 쇠고기가 따뜻할 때 스터핑을 넣고 돌돌 말아놓는다. 조금 더 상큼하게 먹으려고 내가 만들어놓은 쌈무를 올리고 키위 드레싱을 만들어 드리즐했다. 키위 드레싱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하다. 키위와 마요네즈, 레몬즙, 설탕과 소금 약간, 양파 아주아주 약간을 넣고 잘 갈아주면 된다.

 

먹을 땐 키위 드레싱과 와사비 간장을 각각 찍어 먹었다. 오, 눈이 즐거웠던 것 만큼 입도 무척 즐거웠다. 이렇게 맛난 음식을 먹고선 차가운 바깥 공기를 느끼며 뜨끈한 핫텁에서 우리 세식구 실컷 놀았다. 몸도 마음도 나른해지는 것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