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치니가 씀] * 남치니라는 표현을 쓰지만 여전히 친구 사이였음. 남치니가 군대에 간다는 말이 그렇게 슬프게 들릴 줄은 몰랐음. 한편으로는 군대갔다오면 진짜 멋진 남자! 남자다운 남자? 수줍은 남자 말고 ㅋㅋㅋㅋ그런 남자가 되길 바랏던거 같기도 함.ㅋㅋ 만나자. 난 만나기 1시간 전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기 시작함ㅋㅋㅋ 남치니 앞에서 치마를 입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음. 보여주고 싶었음! 나도 여자라는걸...ㅋㅋ 빨간색 체크무늬 치마에 검정 자켓을 입고, 힐을 신고 약속 장소로 나갔음. 남치니가 날 보는 얼굴은 '오호~' 나중에 안 건데 ㅋㅋㅋㅋ남치니는 스타킹ㅋㅋㅋ을조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우린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달렸음. 버스 맨 뒷자리에서 바로 앞자리에 나란히 앉았음. 혹시 다리가 서로 닿을까봐..어깨가 부딪힐까봐 조마조마하면서 갔음. 난 원래 쾌활하게 말 잘하는 편인데 그땐 왜 그렇게 수줍수줍한 여자인 척(?)을 했는지 모르겟음ㅋㅋㅋㅋㅋ 음. 근데 의자에 앉으면 허벅지가 옆으로 퍼지지 않음?ㅠㅠ 이게 부끄러워서 괜히 내 허벅지를 매만지면서 ㅋㅋㅋ "너 다리는 딴딴해?ㅋㅋㅋ난 너무 말랑말랑함..ㅠㅠ" 라고 물었음. 그랬더니 "난 딴딴하지!!ㅋㅋㅋㅋ" 이미 내 손은 남치니의 허벅지 위에 가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오...남잔뎀..... 내가 "너도 내 허벅지 눌러 볼래?ㅋㅋㅋㅋㅋ" 라고 막말을 함ㅋㅋㅋㅋㅋㅋㅋ 남치니는 조심조심하면서 검지손가락으로 내 허벅지를 누르는 거임ㅋㅋㅋㅋ 너무 귀여웠음 그때ㅋㅋ 무슨 얘기들을 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남..ㅠㅠ무슨 이상한 드립같은 거를 계속 쳤던거 같음ㅋㅋ 우린 시내에서 내렸고 우린 곧장 팬시점에 갔음. 대학 다닐 때 내가 손편지를 보낸 적이 있는데 이 나쁜놈이 답장을 안했던거임..ㅠㅠ 난 얘의 속마음이 너무너무 궁금했음ㅋㅋㅋㅋ편지엔 그런 마음이 좀 담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편지를 써달라고 했음. 그리고 난 군대 가는 기념으로 남치니한테 편지를 쓰기로 함. 남치니는 보라색 바탕에 노란색 별이 반짝거리는 편지지랑 '사랑해',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i miss you' 이런 말들이 써진 스티커도 사는거임ㅋㅋ 난 검정색 편지지에 하얀색 펜을 골랐고. 편지지를 들고 우린 카페로 향했음! 카페에서 마주 앉아 편지를 쓰는데 미소가 끊이질 않는거임....ㅋㅋㅋㅋ 남치니랑 마주보고 있다는 자체가 좋았고, 보고 있으면 행복한 그런 남자였음! 근데 얘를 군대에 보낸다고 생각하니...너무 슬펐음.. 난 이런 저런 얘기를 쓰고(기억이 안남) 우리집 주소도 써 넣었음. 그리고 남치니가 편지쓰고 있는 그 모습도 그림으로 남겼음. 남치니도 나에게 편지를 줬는데 위에서 말했던 그 스티커들로 도배를 해 두었음ㅋㅋㅋㅋ 왜 사랑한다고 입으로는 말 못함??응??? 그리고 요새 어떤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자기 집 밑에 음식점이 하나 생겼는데 맛이 어떻다는 둥ㅋㅋㅋㅋ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적어 두었음. 그리고 마지막에는.. [너가 오늘은 여자친구같....] 이런 말들도 써 둠. 밤이 어둑어둑 해지자 우린 카페에서 나왔음.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옴. 터미널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가야했기 때문임. 터미널에는 노숙자 같은 할머니만 의자에 누워 주무시고 계셨고 눈 뜨고 있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었음. 힐을 신고 하루종일 서 있고 걷다보니 발이 너무 아팠음..ㅠㅠ 그래서 신발을 벗고 땅으로 내려옴ㅋㅋㅋㅋ 땅으로 내려오니 남치니랑 딱 뽀뽀하기에 딱 좋게 키차이가 나는거임ㅋㅋㅋ 난 무슨 호기였는지 남치니의 눈을 지그시 쳐다보다가...몸을 남치니 쪽으로 기울였음ㅋㅋㅋ 얘도 무슨 기류? 같은 걸 느낀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자길 잡아먹을까봐 두려워하는 그런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음....속으로 뽀뽀뽀뽀뽀뽀뽀를ㅋㅋ외치고 있었음ㅋㅋㅋ 근데 남치니는 뒷걸음질을 침...ㅠㅠㅠㅠ '아 이건 아니구나.' 생각이 들어서 ㅋㅋㅋ그만 둠ㅋㅋㅋㅋㅋㅋ 그냥 우린 악수만..건전하게 악수만 했음...ㅠㅠ 나쁜놈ㅋㅋㅋㅋㅋㅋ마지막인데..서로 좋아하는 거 눈치 챘으면 좀 안아주기라도 했으면 안 됨? 나쁜놈..지금생각해도 나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사귀고나서 말하길 "그때 악수만 해서 다행이지!! 안거나 뽀뽀라도 했으면 군생활 엄청 힘들었을거임..ㅡㅡ" 그렇구나.....우린 그렇게 야릇한?ㅋㅋㅋㅋ느낌만 서로 느끼고 안녕했음.. 눈물이라도 보였여야 되나?ㅋㅋㅋㅋㅋㅋㅋ ------------- [남치니가 씀] 이거또쓰기시작하면시간엄청잡아먹는데ㅋㅋㅋ여치니께서써달라고하시니 버스정류장에서있었던일만살짝....써볼까 아니 그전에 일단, 처음 딱 만낫을때 여치니는... 그날 여치니는 처음보는 샤랄라모습으로 등장햇음 처음 딱 마주쳤을때 쪼끔과장해서무슨 천사가 내앞에잇는줄알앗음-_- 같이잇는내내 여치니를 흘끔흘끔...봤는데흘끔흘끔 ㅜㅜ왜냐면도저히 제대로 쳐다볼수가없엇음 그때의 난 초특급울트라쑥맥이엇어서 여치니가 춥다고하는데도 "아 그래?" 하면서 '얘가 왜 춥다고하는거지??? 안아주라는말인가??' '아 어떡하지 어떡하지 안아줘야하는건가?' '아닌가 아무사이도 아닌데 그러다가 막 성추행으로 경찰서 잡혀가는건가.................' 하면서 정말 말도안되게 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 하고잇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어찌 두근두근 데이트를 끝마치고 버스정류장에서 막차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음. 추운 겨울날이라서 버스정류장엔 히터가 있었는데 거기서 둘이 마주보고 섰음 너 키가 몇이니 음 우리 키가 이정도 차이나구나 이런얘기를 하다가 대화가 끊겻는데 얘가 갑자기 힐을 벗음 맨발로 내 앞에 와서 섰음 두근두근두근두근얘가뭐하는거지? 뭐지어떻게해야하지 뽀뽀...????해달라는건가 아 어쩌지 어떡하지 햇는데, 바로옆에서 할머니가 주무시고계셔서 아무짓도 안했음 -_- 아 허무하다. 아니 멍청하다. -_- 버스가 오고 그래도...뭔가.. 뭔가.. 아쉬움을 표현하고싶은 본능에 안으면 경찰서에 잡혀갈거같고 -_-; 손만 꼭 잡고 빠염했음^^!4
남치니랑같이쓰는연애이야기ㅋㅋ2
[여치니가 씀] * 남치니라는 표현을 쓰지만 여전히 친구 사이였음.
남치니가 군대에 간다는 말이 그렇게 슬프게 들릴 줄은 몰랐음.
한편으로는 군대갔다오면 진짜 멋진 남자! 남자다운 남자? 수줍은 남자 말고 ㅋㅋㅋㅋ그런 남자가 되길 바랏던거 같기도 함.ㅋㅋ
만나자.
난 만나기 1시간 전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기 시작함ㅋㅋㅋ
남치니 앞에서 치마를 입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음.
보여주고 싶었음! 나도 여자라는걸...ㅋㅋ
빨간색 체크무늬 치마에 검정 자켓을 입고, 힐을 신고 약속 장소로 나갔음.
남치니가 날 보는 얼굴은 '오호~
'
나중에 안 건데 ㅋㅋㅋㅋ남치니는 스타킹ㅋㅋㅋ을조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우린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달렸음.
버스 맨 뒷자리에서 바로 앞자리에 나란히 앉았음.
혹시 다리가 서로 닿을까봐..어깨가 부딪힐까봐 조마조마하면서 갔음.
난 원래 쾌활하게 말 잘하는 편인데
그땐 왜 그렇게 수줍수줍한 여자인 척(?)을 했는지 모르겟음ㅋㅋㅋㅋㅋ
음. 근데 의자에 앉으면 허벅지가 옆으로 퍼지지 않음?ㅠㅠ
이게 부끄러워서 괜히 내 허벅지를 매만지면서 ㅋㅋㅋ
"너 다리는 딴딴해?ㅋㅋㅋ난 너무 말랑말랑함..ㅠㅠ" 라고 물었음.
그랬더니 "난 딴딴하지!!ㅋㅋㅋㅋ"
이미 내 손은 남치니의 허벅지 위에 가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오...남잔뎀.....
내가 "너도 내 허벅지 눌러 볼래?ㅋㅋㅋㅋㅋ" 라고 막말을 함ㅋㅋㅋㅋㅋㅋㅋ
남치니는 조심조심하면서 검지손가락으로 내 허벅지를 누르는 거임ㅋㅋㅋㅋ
너무 귀여웠음 그때ㅋㅋ
무슨 얘기들을 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남..ㅠㅠ무슨 이상한 드립같은 거를 계속 쳤던거 같음ㅋㅋ
우린 시내에서 내렸고 우린 곧장 팬시점에 갔음.
대학 다닐 때 내가 손편지를 보낸 적이 있는데 이 나쁜놈이 답장을 안했던거임..ㅠㅠ
난 얘의 속마음이 너무너무 궁금했음ㅋㅋㅋㅋ편지엔 그런 마음이 좀 담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편지를
써달라고 했음. 그리고 난 군대 가는 기념으로 남치니한테 편지를 쓰기로 함.
남치니는 보라색 바탕에 노란색 별이 반짝거리는 편지지랑
'사랑해',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i miss you' 이런 말들이 써진 스티커도 사는거임ㅋㅋ
난 검정색 편지지에 하얀색 펜을 골랐고.
편지지를 들고 우린 카페로 향했음!
카페에서 마주 앉아 편지를 쓰는데 미소가 끊이질 않는거임....ㅋㅋㅋㅋ
남치니랑 마주보고 있다는 자체가 좋았고, 보고 있으면 행복한 그런 남자였음!
근데 얘를 군대에 보낸다고 생각하니...너무 슬펐음..
난 이런 저런 얘기를 쓰고(기억이 안남) 우리집 주소도 써 넣었음.
그리고 남치니가 편지쓰고 있는 그 모습도 그림으로 남겼음.
남치니도 나에게 편지를 줬는데 위에서 말했던 그 스티커들로 도배를 해 두었음ㅋㅋㅋㅋ
왜 사랑한다고 입으로는 말 못함??응???
그리고 요새 어떤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자기 집 밑에 음식점이 하나 생겼는데 맛이 어떻다는 둥ㅋㅋㅋㅋ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적어 두었음.
그리고 마지막에는..
[너가 오늘은 여자친구같....]
이런 말들도 써 둠.
밤이 어둑어둑 해지자 우린 카페에서 나왔음.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옴. 터미널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가야했기 때문임.
터미널에는 노숙자 같은 할머니만 의자에 누워 주무시고 계셨고
눈 뜨고 있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었음.
힐을 신고 하루종일 서 있고 걷다보니 발이 너무 아팠음..ㅠㅠ
그래서 신발을 벗고 땅으로 내려옴ㅋㅋㅋㅋ
땅으로 내려오니 남치니랑 딱 뽀뽀하기에 딱 좋게 키차이가 나는거임ㅋㅋㅋ
난 무슨 호기였는지 남치니의 눈을 지그시 쳐다보다가...몸을 남치니 쪽으로 기울였음ㅋㅋㅋ
얘도 무슨 기류? 같은 걸 느낀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자길 잡아먹을까봐 두려워하는 그런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음....속으로 뽀뽀뽀뽀뽀뽀뽀를ㅋㅋ외치고 있었음ㅋㅋㅋ
근데 남치니는 뒷걸음질을 침...ㅠㅠㅠㅠ
'아 이건 아니구나.' 생각이 들어서 ㅋㅋㅋ그만 둠ㅋㅋㅋㅋㅋㅋ
그냥 우린 악수만..건전하게 악수만 했음...ㅠㅠ
나쁜놈ㅋㅋㅋㅋㅋㅋ마지막인데..서로 좋아하는 거 눈치 챘으면 좀 안아주기라도 했으면 안 됨? 나쁜놈..지금생각해도 나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사귀고나서 말하길
"그때 악수만 해서 다행이지!! 안거나 뽀뽀라도 했으면 군생활 엄청 힘들었을거임..ㅡㅡ"
그렇구나.....우린 그렇게 야릇한?ㅋㅋㅋㅋ느낌만 서로 느끼고 안녕했음..
눈물이라도 보였여야 되나?ㅋㅋㅋㅋㅋㅋㅋ
-------------
[남치니가 씀]
이거또쓰기시작하면시간엄청잡아먹는데ㅋㅋㅋ
여치니께서써달라고하시니
버스정류장에서있었던일만살짝....써볼까
아니 그전에
일단, 처음 딱 만낫을때 여치니는...
그날 여치니는 처음보는 샤랄라모습으로 등장햇음
처음 딱 마주쳤을때 쪼끔과장해서
무슨 천사가 내앞에잇는줄알앗음-_-
같이잇는내내 여치니를 흘끔흘끔...봤는데
흘끔흘끔 ㅜㅜ왜냐면
도저히 제대로 쳐다볼수가없엇음
그때의 난 초특급울트라쑥맥이엇어서
여치니가 춥다고하는데도
"아 그래?"
하면서
'얘가 왜 춥다고하는거지??? 안아주라는말인가??'
'아 어떡하지 어떡하지 안아줘야하는건가?'
'아닌가 아무사이도 아닌데 그러다가 막 성추행으로 경찰서 잡혀가는건가.................'
하면서 정말 말도안되게 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 하고잇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어찌 두근두근 데이트를 끝마치고
버스정류장에서 막차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음.
추운 겨울날이라서
버스정류장엔 히터가 있었는데
거기서 둘이 마주보고 섰음
너 키가 몇이니
음 우리 키가 이정도 차이나구나
이런얘기를 하다가
대화가 끊겻는데
얘가 갑자기
힐을 벗음
맨발로 내 앞에
와서
섰음
두근
두근
두
근
두
근
얘가
뭐하는거지?
뭐지
어떻게해야하지
뽀뽀...????해달라는건가
아 어쩌지
어떡하지
햇는데,
바로옆에서 할머니가 주무시고계셔서
아무짓도 안했음
-_- 아 허무하다.
아니 멍청하다. -_-
버스가 오고
그래도...뭔가.. 뭔가.. 아쉬움을 표현하고싶은 본능에
안으면 경찰서에 잡혀갈거같고 -_-;
손만 꼭 잡고 빠염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