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몰래 술마셨어요

그래내가죄인이다ㅡㅡ2008.08.19
조회2,425

 

남자친구는 성인이구요 전 학생이에요

알게된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오빠가 먼저 대쉬해왔는데,

저도 그다지 싫지 않아서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한 결과 어느새 좋아져버렸네요^^;

나름대로 잘 지내왔고 또 즐거웠어요.

사이좋게 잘 지냈고 문자랑 전화도 자주자주 하고.

제가 말은 거의 안하지만 진짜로 좋아하구요, 정말로 보고싶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오빠가 질투심+의심이 좀 쩔어요..

제 친한 친구가 저희 집에서 대충 버스로 1시간반?정도 거리에 살아요. 멀리살죠;

여자애구요, 정말 제가 아끼는 친구중 하나에요.

근데 그런 애가 며칠전에 제게 전화를 해서 술먹자고 우는거에요..

자기 남친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막 우는데 진짜 마음이 미어지는거에요ㅠㅠ 그래서 갔죠

가서 같이 좀 놀고 있는데 오빠한테 뭐하냐고 문자가 오는거에요.

그래서 친구랑 **에서 놀고있다 그랬더니 **까지 뭐하러갔냐고 그래서 친구랑 논다고 했더니

혹시 남자?이런 식으로 묻길래 아니라고 했죠.그랬더니 알았대요.

그러고 나서 계속 친구랑 놀았어요.

솔직히 친구가 남친때문에 힘들어하는데 제가 남친이랑 문자하고 히히덕거리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그냥 그날 문자 한 통 안보냈습니다.

평소에도 먼저 문자보내는 일 거의 없었구요, 오히려 문자가 안오길래 섭섭했습니다 저는-_-;

그러고 나서 저녁에 술 좀 먹고- 집에 버스를 타고 오는데 전화가 오는거에요.

뭐하냐 어디냐 이래서 버스타고 집에온다고, 친구랑 놀다가 술 좀 먹고 오고있다고,

막 그랬더니 술마셨어?이러면서 남자있었어? 이러면서 지금 들리는 소리가 무슨 소리냐고 그러고 버슨데 왜이렇게 조용해? 버스맞아? 이러면서 의심을 하는겁니다-_-;;

그러면서 어떻게 하루종일 연락도 안해주냐고 그러길래 미안하다고 하면서 적당히 말을 끝냈죠.

 

근데 그 다음날에 문자가 거의 없는 거에요.

전화도 거의 안하고.

제가 먼저 문자해주면 3통~4통정도 하다 말고. 낮에 전화했는데 피방이라길래 좀 하다 끊었죠.

그러다가 저녁에 술먹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왜 연락도 없이 술먹냐고, 나 좋아한다면서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난 이렇게 술먹으면 너한테 연락하는데, 넌 안하지 않냐,

내가 너한테 돈쓰라고 한적있냐, 그거 다 니가 좋으니까 내가 다 내는거다. 내가 너한테 요번에 쓴 돈만해도 엄청나는데..

나이 먹을대로 먹어서 너한테 매달리는거 보니까 우습냐면서 화를 내는거에요;

......휴

예전에 진짜 좋아하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가 절 진짜 갖고 놀았거든요.

맨날 제가 먼저 문자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그 때마다 그 남자가 절 너무 귀찮아 하는거에요.

무리한 요구를 해서 거절하면 나 사랑한다며? 하면서 억지를 부리고.

그 때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 뒤로는 남자에게 먼저 뭔가를 하는 일은 없어요.

사랑한다 좋아한다 이런 표현도 아껴요.

그런데 이 오빠는 그게 너무 싫었나봐요..

니가 자진해서 좋아한다고 말 해준적 한번도 없지 않느냐고 막 뭐라그러는거있죠..

그래서 진짜 할말이 없는거에요.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계속 아니야..그런거 아니야 미안해 오빠 계속 이랬죠;

그러더니 술을 마셔서 너무 흥분했다고 나중에 전화하자고 전화를 끊는거에요.

진짜 그날밤 잠을 못잤습니다. 새벽에 잠깨서 막 전화해볼까.. 이러다가 결국 그냥 잠들고.

 

그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전화를 하더니 내가 어제 무슨말을 했냐고,

너한테 땡깡부리는 내용이었던건 기억이나는데 무슨말을 했냐고 그러는거있죠;

그래서 그냥 아무일도 아니야~ 이랬더니 진짜 별말 아니야? 이러면서 그러더니

목소리는 전혀안그래보이는데? 너한테 미운털 제대로 박힌거같은데;~이러길래 진짜 별말 안했다고 그냥 그랬습니다.

그러고 나서 먼저 문자 한통 없네요.

솔직히 진짜 ㅈㄴ 바보같다는 거 알면서도 그냥 먼저 문자했습니다.

전화도 몇통씩이나 했구요. 그치만 문자도 몇통하다 끊기고, 전화도 몇분하다 끊고.

오빠가 두번정도 전화를 했는데, 뭐해? 아 나 뭐 하구있어~ 그래? 알았어~

하고 끊어버리고-_-;;;;;;;;슬슬막 화가 나려고 해요.

어젯밤에는 너무 속상한거 있죠.

제가 밤에 악몽을 자주 꾸는데 어젯밤에도 악몽을 꾼거에요. 또 새벽5시쯤 일어나서

막 울면서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일어나보니까 자고있었다고 문자왔더라고요.

아침에 전화 했는데 안받고. 아마도 자는듯 해요;

그러고 지금 전 여기서 톡질중이네요-_-ㅋㅋㅋㅋㅋㅋㅋㅋ

 

연락안하고 술먹은건 잘못 했는데 남자랑 먹은 것도 아니잖아요!!!!!!!!!!!!!!!!!!!!!!!

화가 픽픽픽 나려고 하는데 그와함께 아 미안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미안하다고 계속 했는데 진짜 괜찮은건지 안괜찮은건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해서 계속 화나서 차가운 목소리면 또 모르겠는데 전화하면 멀쩡히 받고.

화가 안난거라면 왜 연락이 갑자기 반 이하로 줄은건지 이해도 못하겠고,

저한테 지금 어떻게 해달라는건지 대체 모르겠어요.

진짜 이 남자는 제게 뭘 원하는 걸까요ㅠ____ㅠ

언니 오빠들 불쌍한 동생에게 좀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