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한테 얘기안하고 나이트를갔는데..

아오2013.03.18
조회29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저한텐 5살차이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랑은 항상 어디를가든,술을먹든,뭘하든 꼭 다 얘기하구요, 이성이랑 술을 먹는다거나 나이트를간다든지 하는건 서로 예외는 빼고 허락을 안하는편입니다.

 

만약 몰래 이성과 술을 먹는걸 들킬시엔 바로 헤어질 감이죠..

 

근데 제가 이틀전 토요일날 친구와 술을 먹고 있었습니다. 술먹는건 남자친구 한테 그날 낮에 얘기를 했는데 싸워서 그런지 대답안하고 그냥 잔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짜증나서 토요일날은 하루종일 연락을 안했죠. 물론 남자친구한테도 연락 안왔구요.

 

어쨌든 친구와 술을먹고있다가 다른 친구들이 나이트에 있단걸 알았어요.

근데 나이트에 있는 친구중에 월요일이면 다른 지역을 가는 친구가 있는데, 저랑 같이 술먹는 친구가 같이 나이트를 가자고 하는거에요

 

저는 당연히 나이트는 가면 안되는걸 아니까 안가려고 했는데, 한달전에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다같이 나이트를 간적이 있었어요.

 

그때 남자친구는 술이 많이 취했던 상태라 나이트들어가서 화장실만 갔다가 나왔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친구 차에서 계속 누워있었어요. (이건 제가 확인한 사실이에요)

 

이 생각이 딱 들어서 남자친구도 나이트 들어갔다가 화장실만 가고 나왔었는데, 나도 이젠 못볼친구 얼굴만 보고와야지 라는 생각으로 친구와 같이 나이트를 갔습니다.

 

가서 친구 자리에 앉아 있는데 그 친구가 화장실을 갔데요. 그래서 기다리고 있다가 친구 얼굴보고 나가려는데 웨이터가 저를 끌고 어떤 남자분들이 있는 자리에 앉혔습니다.

 

앉았는데 제 옆에 앉아있던분이 소개를 하더라고요. 자기는 몇살이고 어디 고등학교를 나왔다.이렇게.

 

근데 듣고보니까 제남자친구랑 나이도 똑같고 나온 학교도 똑같은거에요. 그래서 혹시 남자친구 친구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친구들 한테 가봐야 된다고 하고 일어서려고 하는데 저한테 문자로 할말이 있다며 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혹시 날알아서 그런가? 이런생각에 번호를 주고 "오빠 이름은 뭐에요?"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화랑(가명) 이라고 가르쳐 주는데 , 예전에 남자친구 핸드폰을 볼때 화랑이라는 이름과 연락을 한게 보여서

"오빠 화랑이 누구야?" 이랬더니 남자친구가 " 아그냥 친구야" 이런식으로 얘기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딱 생각이 들었죠. 화랑이란 이름이 흔한 이름도 아니고 같은 사람이구나 라고.

 

남자친구 친구면 당연히 카톡 친추도 되있겠지 라는 생각이들었어요. 남자친구 프로필 사진이 제사진이거든요. 그래서 '아 내얼굴 알겠구나' 라는 생각에,

 

일단은 모르는척 하고 그 화랑이라는 분과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얘기를 해보니 저를 전혀 모르는거 같더군요.

근데 보니까 남자친구 친구라면 언젠간 카톡 사진을 보고 나인걸 알텐데, 라는 생각에 갈수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제 친구들은 먼저 갔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화랑이랑 분한테 친구들이가서 저도 가야겠다고 얘기를 했죠.

근데 자기도 이제 친구들하고 같이 나가니까 택시타는곳 까지 바래다 주겠다라고 얘기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그러고 화랑이란분하고 저랑 , 친구분과 어떤여자분 하고 같이 나갔어요.

 

근데 친구분이 취한상태였는데 술집앞에서 계속 한잔만 더하고 가자고 그러더군요.

저는 화랑이란 분한테 눈치주면서 계속 쿡쿡찔렀죠.근데 "지금 20분이니까 40분에 꼭가자.바래다줄께"

 

라고 얘기를 해서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거기서 딱술한잔 먹고 나와서 전 택시를 타고 집에갔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남자친구한테 솔직히 말해야될것 같아서 얘기를 하려고하는데 남자친구가 너왜 술먹는데 연락안했냐고 화풀릴때까지 연락하지말라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술먹는데 연락안해서 미안하다고, 화풀리면 연락을 달라고 했어요.

 

그러고 오늘 오전 11시쯤에 화랑이란 분한테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나이트에서 만난뒤론 연락을 한번도 안했습니다)

 

받으니까, "너 ㅇㅇ여자친구지" 이러는 거에요.

저는 "네" 이랬는데, 그분이 왜말을안했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제 남자친구 친구인건 알고있었다고, 근데 그상황에선 말을 할수가 없었다고,

그런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화랑이란분이 저한테 나이트 간거 남자친구한테 말하고 온거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말하고 온건아니라고 얘기 했어요.

 

그러더니 그분이 너남자친구가 내친구라고, 자기도 처음엔 몰랐는데 카톡보다가 너사진이 있길래 알았다고, 일단 자기는 제남자친구 친구니까 사실대로 얘기를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얘기를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일단 지금 남자친구 한테 연락은 안왔어요. 물론 제가 나이트를 간것도 잘못이고, 그분들 자리에 앉았을때 바로 가지 않은것도 잘못이에요. 화랑이란분한테 제가 ㅇㅇ여자친구다 라고 얘기 안한것도 잘못이구요.

 

그치만..제가 다른 마음으로 나이트를 간것도 아니고, 남자친구한테는 솔직히 말을 하고싶어요.

근데 남자친구 입장에선 제가 변명하는거로밖에 들리지 않겠죠.

 

남자친구랑 헤어지긴 싫고..제 잘못은 다인정하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