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 결혼식을 올리고도 다녀오지 못했던 신혼여행을 회사 공장장님의 배려로 늦게나마 제주도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그곳에서 찍었던 사진인데...추억은 만들어 나간다는 말처럼 또 하나의 추억이 앨범 한켠에 소중히 자리잡겠지요.하나의 의미가 아닌 둘의 의미로 살면서 힘겨웠던 지난 시간들이기억의 저편으로 잊혀져갔고...처음 아내에게 사랑고백을 하며 짧은 여행을 떠났던 그때의 일들을 떠오르며 3박4일이란 신혼여행의 일정이지만 우리는 정해지지 않은 시간속에서 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결혼 전 우리의 첫 만남은 가난한 연인들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만남은 첫사랑으로...차후 사랑의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조그마한 공장에 같은 직원으로 일하였고, 감추어졌던 서로에 대한 관심표현은 힘든 공장일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싱긋'' 웃어주는 말없는 몸짓으로 관심을 대변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리고..그 웃음은 서로가 겪고 있는 힘든 공장일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천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녀를 알아가면서 소위 데이트란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느 연인처럼 화려한 코스의 데이트는 매일매일 잔업과 야근에 시달리며 장남으로서 동생 뒷바라지를 하는 제 입장과 저와 같은 처지인 그녀에게 꿈으로 간직할 상상속에서만의 일이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 후 포장마차에서 국수와 소주 한잔을 나눠마시며 살아 온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또 귀담아 듣는게 표현없는 우리의 데이트였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생일날..하루 하루가 지친 일과에 힘겨운 저에게 생일이 주는 의미는 무감각하게 다가왔지만 ...그날도 늦게 잔업이 끝나고 ,잘 가는 포장마차에서 난 그녀가 수줍은 표정으로 건네준 작고 이쁜 라이타가 담긴 선물상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살아오면서 이성의 감정을 처음 느낀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게 되었습니다.분위기가 좋은 웅장한 레스토랑도 아니였고...값 비싼 반지를 손가락에 끼어주면서 근사한 말로 표현한 프로포즈도 아니었습니다. 처음 공장에서 만나 사랑의 싹을 키웠고, 마음 한켠 깊숙한 곳에 간직한 사랑의 고백을 술 한잔의 용기와 그녀의 정성어린 선물에 힘입어 프로포즈 하였던 것 입니다. 사랑고백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건네줄 사랑의 징표가 있다고 하는데..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나의 의지가 담긴 말 한마디 뿐이였습니다.난 이 약속을 하였습니다. '내가 나중에 꼭 여왕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술에 의해 반복되어지는 어린아이같은 고백에 말없는 웃음으로 화답한 아내를 보며 난 진짜로 여왕이 아니라 그 이상도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겪었던 그녀의 고생을 알기때문에... 그리고,현재 놓여있는 내 여건속에서 나와 결혼하게 되면 고생의 과정이 더 하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나 스스로 강한 최면을 걸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날 술취한 내 몸은 그녀의 작은 어깨에 의지하였고,힘에 겹고 지친 내 일상은 그녀의 큰 마음의 어깨에 덜어 놓았습니다.누가 먼저 꺼내지도 않았지만 우린 열차를 타고 목적지도 없고 이정표도 모르는 곳으로 초행의 길을 떠났습니다.여행의 의미보다는 숨막히는 현실을 벗어나고자 했던 두사람의 공감이었을것입니다.서로의 손을 잡으며 추운줄 모르고 걸었던 일정없는 그 길은 평생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의 길이었으며 아마도 소중한 사람을 나에게 준 그날의 생일선물이며 일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인지도 모릅니다. 약소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난 뒤.집안의 사정때문에 신혼여행도 다녀오지 못하고 결혼살림을 차렸습니다. 그리고,결혼 후..우리가 생각하고 꿈꿔왔던 행복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현실속에 부딪히며 지니고 있던 꿈의 색깔이 변할 것만 같은 아픈 마음을 안고 살아간적도 많았습니다. 공장일과 어려운 집안 일로 몸도 마음도 지친 나에게 나보다 더 지친 몸과 마음을 안고있을 아내였지만 아내는 단 한번도 나에게 지친 모습을 내색하거나 힘든 표정으로 다가오지 않았었고,난 오히려 그런 모습에 더 많은 자책을 했습니다. ''''나와 결혼하면 나중에 여왕으로 만들어주겠다'''' 던 그 약속을 지켜나가지 못한 나였기에 더 가슴아파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너무 많은 시련이 다가왔지만 그 길었던 시련만큼 우리 사랑이 더 길어질거라는 서로의 믿음은 지금까지 변함이 없답니다. 남들보다 여린가슴으로 살아가지만 일부러 강한척 하는 너무도 착한 아내...아마도 그 강함은 나에게 힘을 주기 위한 가식인 것을 지금에서야 느끼게 됩니다.사진속..아내의 수줍은 웃음을 이제 환한 웃음으로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어떤 어려움이 나에게 다가와도.. 48
나의 영원한 여왕...
한참 전 결혼식을 올리고도 다녀오지 못했던 신혼여행을 회사 공장장님의 배려로 늦게나마 제주도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그곳에서 찍었던 사진인데...
추억은 만들어 나간다는 말처럼 또 하나의 추억이 앨범 한켠에 소중히 자리잡겠지요.
하나의 의미가 아닌 둘의 의미로 살면서 힘겨웠던 지난 시간들이기억의 저편으로 잊혀져갔고...
처음 아내에게 사랑고백을 하며 짧은 여행을 떠났던 그때의 일들을 떠오르며 3박4일이란 신혼여행의 일정이지만 우리는 정해지지 않은 시간속에서 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결혼 전 우리의 첫 만남은 가난한 연인들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만남은 첫사랑으로...차후 사랑의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조그마한 공장에 같은 직원으로 일하였고, 감추어졌던 서로에 대한 관심표현은 힘든 공장일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싱긋'' 웃어주는 말없는 몸짓으로 관심을 대변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리고..그 웃음은 서로가 겪고 있는 힘든 공장일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천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녀를 알아가면서 소위 데이트란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느 연인처럼 화려한 코스의 데이트는 매일매일 잔업과 야근에 시달리며 장남으로서 동생 뒷바라지를 하는 제 입장과 저와 같은 처지인 그녀에게 꿈으로 간직할 상상속에서만의 일이었습니다 .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 후 포장마차에서 국수와 소주 한잔을 나눠마시며 살아 온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또 귀담아 듣는게 표현없는 우리의 데이트였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생일날..하루 하루가 지친 일과에 힘겨운 저에게 생일이 주는 의미는 무감각하게 다가왔지만 ...그날도 늦게 잔업이 끝나고 ,잘 가는 포장마차에서 난 그녀가 수줍은 표정으로 건네준 작고 이쁜 라이타가 담긴 선물상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살아오면서 이성의 감정을 처음 느낀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게 되었습니다.
분위기가 좋은 웅장한 레스토랑도 아니였고...값 비싼 반지를 손가락에 끼어주면서 근사한 말로 표현한 프로포즈도 아니었습니다.
처음 공장에서 만나 사랑의 싹을 키웠고, 마음 한켠 깊숙한 곳에 간직한 사랑의 고백을 술 한잔의 용기와 그녀의 정성어린 선물에 힘입어 프로포즈 하였던 것 입니다.
사랑고백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건네줄 사랑의 징표가 있다고 하는데..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나의 의지가 담긴 말 한마디 뿐이였습니다.
난 이 약속을 하였습니다. '내가 나중에 꼭 여왕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술에 의해 반복되어지는 어린아이같은 고백에 말없는 웃음으로 화답한 아내를 보며 난 진짜로 여왕이 아니라 그 이상도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겪었던 그녀의 고생을 알기때문에... 그리고,현재 놓여있는 내 여건속에서 나와 결혼하게 되면 고생의 과정이 더 하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나 스스로 강한 최면을 걸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날 술취한 내 몸은 그녀의 작은 어깨에 의지하였고,힘에 겹고 지친 내 일상은 그녀의 큰 마음의 어깨에 덜어 놓았습니다.
누가 먼저 꺼내지도 않았지만 우린 열차를 타고 목적지도 없고 이정표도 모르는 곳으로 초행의 길을 떠났습니다.
여행의 의미보다는 숨막히는 현실을 벗어나고자 했던 두사람의 공감이었을것입니다.
서로의 손을 잡으며 추운줄 모르고 걸었던 일정없는 그 길은 평생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의 길이었으며 아마도 소중한 사람을 나에게 준 그날의 생일선물이며 일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인지도 모릅니다.
약소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난 뒤.집안의 사정때문에 신혼여행도 다녀오지 못하고 결혼살림을 차렸습니다.
그리고,결혼 후..우리가 생각하고 꿈꿔왔던 행복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현실속에 부딪히며 지니고 있던 꿈의 색깔이 변할 것만 같은 아픈 마음을 안고 살아간적도 많았습니다.
공장일과 어려운 집안 일로 몸도 마음도 지친 나에게 나보다 더 지친 몸과 마음을 안고있을 아내였지만 아내는 단 한번도 나에게 지친 모습을 내색하거나 힘든 표정으로 다가오지 않았었고,난 오히려 그런 모습에 더 많은 자책을 했습니다.
''''나와 결혼하면 나중에 여왕으로 만들어주겠다'''' 던 그 약속을 지켜나가지 못한 나였기에 더 가슴아파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너무 많은 시련이 다가왔지만 그 길었던 시련만큼 우리 사랑이 더 길어질거라는 서로의 믿음은 지금까지 변함이 없답니다.
남들보다 여린가슴으로 살아가지만 일부러 강한척 하는 너무도 착한 아내...
아마도 그 강함은 나에게 힘을 주기 위한 가식인 것을 지금에서야 느끼게 됩니다.
사진속..아내의 수줍은 웃음을 이제 환한 웃음으로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나에게 다가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