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같은 만남을 믿으시나요? 어릴적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꺼내다 맞은편에서 눈 마주치는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그래서인지 도서관도 자주가게 되었고 항상 이책 저책 꺼내어보며 운명같은 사랑을 기대했습니다. 항상 조용하고 소심하던 저는 누군가에게 다가가기보다는 운명이 다가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도서관을 향해 걸어가는 저에게 세명의 여고생이 다가와 저에게 묻습니다 "저기 혹시... 돈 좀 있으세요?" 이것도..운명일까요?.. 용돈도 없이 생활하던 저에겐 삥뜯길 돈조차 없었습니다.. "아니요. 천원짜리 한장 없어요.." 그런 저의 말에 여고생들은 참새처럼 까르르 웃더니 "다음에 봐요" 그러곤 자기들끼리 웃으며 멀어졌습니다. 난 멍해진 생각을 추스르고 도서관에 갔습니다. 3층에 도서열람실에 도착해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책 저책 꺼내보다 '초록빛 모자의 천사'라는 연애소설을 읽게되었습니다. 대충 훑어보고 재미있을 듯 해 세권의 책을 모두 빼들고 자리를 잡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눈물흘리며 읽기를 하던중 문득 맞은편을 보니 왠 여학생이 저를 가만히 보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남자가 눈물흘리는게 신기한지 그냥 가만히 저를 쳐다보던 여학생은 신기한 듯한 얼굴로 "또 보내요?" 랍니다. '누구지..난 여학생은 아는 사람이 없는데..' "저.. 누구.." "천원짜리 한장 없어서 그냥 가셨잖아요?" 하곤 혼자 웃습니다. 쑥맥에다 소심한 저는 "아 예" 그러고 다시 읽던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엮여서 좋을거 없으니 책이나 보다보면 알아서 가겠거니 하며 보던 책을 보다보니 다시 눈물에 웃음에.. 그런 제가 신기한지 맞은편 여자애는 아직 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책을 보지도 않고 신기한 얼굴로 저만 봅니다 "저기요~?" "네?" "다시 만난 거 안 신기해요??" "....신기해요" 그렇게 물어보는 당신 머릿속이 더 신기합니다. . 삥뜯으려던 여학생 만난게 뭐가 신기할지.. "저기야~?" 응? 저기요도 아니고 저기야는 뭘까요.. "왜요?" "나가자" 이 뜬금없이 당돌한 아가씨는 뭔가요.. "저는 보던 책이 있어서.." "에이..나 심심하니까 나가자,응?" 하아..웃으며 주먹 불끈 쥔 여학생의 얼굴엔 너가 지금 나를 따라나가지 않는다면 의자에 가만히 앉을 수 없게 골반뼈를 으스러뜨려주마라는 표정이 눈빛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이럴땐 남자답게 확실히 얘기해서 끊어야 합니다. "넵!" ...이게 접니다.. 도서관 건물옆 벤치에 앉아 멍하니 있으니 혼자 주절주절 신이나서 얘기합니다 도서관은 처음이라는둥 아까 그 애들은 시내에 친구들 만나러 가고 자신은 내가 신기해서 따라와봤다는둥.. 뭐가 신기하냐니 그냥 이랍니다.. 전 그저 평범하게 생긴 튈만한 구석은 전혀 없는데.. 그게 신기한가요.. 갑자기 왜이러고 있어야하나 싶습니다.. "저 그만 갈게요." "응?왜?나 심심해 책은 재미없고 가만히 있기는 지루하다구." "전 책이 좋은데요.." "그건 너 얘기구 난 재미없어" ..이게 뭔가요..여자란 동물은 대화란게 되지 않나 봅니다 비척비척 일어나 도서열람실을 향했습니다. "저기야! 너 지금 진짜 가?" 전 돌아보며 "네 책빌려서 그냥 다른데가서 보려구요" 어차피 여기 있어봐야 귀찮을테니 도서관에서 약간 떨어진 연지공원에나 가서 책을 읽어야겠습니다.1
운명이란..
어릴적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꺼내다 맞은편에서
눈 마주치는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그래서인지 도서관도 자주가게 되었고 항상 이책 저책
꺼내어보며 운명같은 사랑을 기대했습니다.
항상 조용하고 소심하던 저는
누군가에게 다가가기보다는 운명이 다가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도서관을 향해 걸어가는 저에게
세명의 여고생이 다가와 저에게 묻습니다
"저기 혹시...
돈 좀 있으세요?"
이것도..운명일까요?..
용돈도 없이 생활하던 저에겐
삥뜯길 돈조차 없었습니다..
"아니요. 천원짜리 한장 없어요.."
그런 저의 말에 여고생들은
참새처럼 까르르 웃더니
"다음에 봐요"
그러곤 자기들끼리 웃으며 멀어졌습니다.
난 멍해진 생각을 추스르고 도서관에 갔습니다.
3층에 도서열람실에 도착해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책 저책 꺼내보다 '초록빛 모자의 천사'라는
연애소설을 읽게되었습니다.
대충 훑어보고 재미있을 듯 해 세권의 책을 모두 빼들고
자리를 잡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눈물흘리며 읽기를 하던중 문득 맞은편을 보니
왠 여학생이 저를 가만히 보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남자가 눈물흘리는게 신기한지 그냥 가만히 저를
쳐다보던 여학생은 신기한 듯한 얼굴로
"또 보내요?" 랍니다.
'누구지..난 여학생은 아는 사람이 없는데..'
"저.. 누구.."
"천원짜리 한장 없어서 그냥 가셨잖아요?"
하곤 혼자 웃습니다.
쑥맥에다 소심한 저는
"아 예"
그러고 다시 읽던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엮여서 좋을거 없으니 책이나 보다보면 알아서
가겠거니 하며 보던 책을 보다보니 다시 눈물에 웃음에..
그런 제가 신기한지 맞은편 여자애는 아직 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책을 보지도 않고 신기한 얼굴로 저만 봅니다
"저기요~?"
"네?"
"다시 만난 거 안 신기해요??"
"....신기해요"
그렇게 물어보는 당신 머릿속이 더 신기합니다.
.
삥뜯으려던 여학생 만난게 뭐가 신기할지..
"저기야~?"
응? 저기요도 아니고 저기야는 뭘까요..
"왜요?"
"나가자"
이 뜬금없이 당돌한 아가씨는 뭔가요..
"저는 보던 책이 있어서.."
"에이..나 심심하니까 나가자,응?"
하아..웃으며 주먹 불끈 쥔 여학생의 얼굴엔
너가 지금 나를 따라나가지 않는다면 의자에 가만히 앉을
수 없게 골반뼈를 으스러뜨려주마라는 표정이 눈빛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이럴땐 남자답게 확실히 얘기해서 끊어야 합니다.
"넵!"
...이게 접니다..
도서관 건물옆 벤치에 앉아 멍하니 있으니
혼자 주절주절 신이나서 얘기합니다
도서관은 처음이라는둥 아까 그 애들은 시내에 친구들 만나러 가고
자신은 내가 신기해서 따라와봤다는둥..
뭐가 신기하냐니 그냥 이랍니다..
전 그저 평범하게 생긴 튈만한 구석은 전혀 없는데..
그게 신기한가요..
갑자기 왜이러고 있어야하나 싶습니다..
"저 그만 갈게요."
"응?왜?나 심심해 책은 재미없고 가만히 있기는 지루하다구."
"전 책이 좋은데요.."
"그건 너 얘기구 난 재미없어"
..이게 뭔가요..여자란 동물은 대화란게 되지 않나 봅니다
비척비척 일어나 도서열람실을 향했습니다.
"저기야! 너 지금 진짜 가?"
전 돌아보며
"네 책빌려서 그냥 다른데가서 보려구요"
어차피 여기 있어봐야 귀찮을테니 도서관에서 약간 떨어진
연지공원에나 가서 책을 읽어야겠습니다.